1. 숀 마이클스의 악행들

당시 여성 디바로서 써니가 인기를 끌자 그에게 도시락이 선물로 전달되었는데, 도시락을 열어보니 '클릭' 멤버들의 糞便(분변)이 들어있었다고 합니다. 뱀 뱀 비글로우는 유명한 미식축구 NFL 선수 로렌스 테일러와 레슬매니아에서 경기를 치른 뒤 최고의 자리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나, 역시 '클릭' 멤버들의 거부로 인해서 무산되기도 했었지요. 쉐인 더글라스도 WWE에 와서 바보처럼 자주 등장했던 것은 역시 '클릭' 멤버들 때문이었습니다. 다른 선수들은 이들의 비위를 건들지 않으려고 조심했습니다. 타이틀을 박탈당하거나 자신들끼리 돌리는 것은 클릭 멤버들에게는 늘 있는 일이었지요.

몇몇 선수들은 숀 마이클스가 정상급 스타이기에 악의가 담긴 행동을 해도 참기는 했지만, 고민은 많이 했다고 하네요. 동료들과 분노에 찬 대화를 자주 나눴고 심지어 숀을 구타하는 것에 대해서 고려도 했지만, 그것은 본인의 일자리가 달린 일이기에 결국 실행하진 못한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2. 민간인 폭행사건

잦은 문제를 만들던 숀은 1995년 10월에는 미국 뉴욕州(주) 시라큐스의 한 술집(바)에서 만취 상태에서 한 해병대 병사의 여자친구에게 작업을 걸다가 결국 구타를 당했습니다. 당시 인사불성이던 엑스 팍도 마찬가지로 당했고, 데이비 보이 스미스가 완력을 발휘하기는 했지만 마이클스의 뇌진탕은 막지 못했지요. WWE는 선수의 체면을 위해 숀이 12명에게 구타를 당했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론 4명 정도였다고 합니다.

3. 브렛 하트와의 라커룸 난투극

브렛 하트는 숀의 안하무인적인 행동을 참지 않았고, 실질적으로도 그렇게까지 인내할 필요가 없는 위치이기도 했습니다. 서로 감정의 골이 깊어지자 결국 1997년 6월 9일 저녁 7시 20분, 두 사람은 라커룸에서 정면 충돌했지요.

브렛은 숀의 라커룸에 가서 자신의 사생활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브렛이 괜한 시비를 걸고 있다고 숀이 응답하자, 결국 주먹다짐이 벌어졌습니다. 브렛의 주장으로는 숀이 먼저 주먹을 날렸지만, 결국 브렛 하트가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면서 숀의 머리카락은 뽑히고 잘생긴 얼굴은 붓고 말았지요. 뒤늦게 임직원들과 동료 선수들이 떼어 놓았으나 이미 너무 늦어 버렸습니다.

4. WWF에 계약 해지요구

이 사건 직후 숀은 이제 WWF를 관두고 WCW의 이벤트가 벌어지는 보스턴으로 가서 계약하겠다는 폭탄 선언을 남기고 떠나버렸습니다.

숀은 계약 해지를 요구했지만, 빈스는 그럴 수 없다고 통보했습니다. 이에 숀은 변호사를 통해서 WWE는 안전하게 일할 수 없는 단체이므로 몇 가지 요구 사항을 관철해줘야 돌아갈 수 있다는 말을 남긴 뒤 협상에 들어갔지요. 숀과 브렛의 갈등은 이제 더 이상 兩立(양립)하기 힘든 단계까지 이르렀습니다. 이것이 결국 몬트리올 사건으로 귀결되었습니다.

5. 약물 문제

숀은 종교를 갖기 전에 약물에 취해 있었다고 자전적인 고백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가끔 라커룸에서 실신한 적도 있었지만, 당시 WWE는 이런 문제는 조용히 넘어가곤 했습니다.

6. 1차 은퇴

브렛 하트를 쫓아낸 몬트리올 사건 이후 더욱 입장이 좋아지는 듯 했지만 숀은 1998년 1월 로얄 럼블에서, 언더테이커와의 경기 도중 허리의 腰椎(요추)가 부러진 뒤 결국 2개월 뒤에 개최된 레슬매니아 14를 끝으로 은퇴를 하게 됩니다. 당시 스톤 콜드와의 경기를 앞두고서도 WWE 타이틀을 주지 않으려고 실랑이를 벌였기에, 스톤 콜드도 상당히 마음 고생이 심했다고 하네요.

당시 숀의 은퇴가 있건 없건, WWE는 이미 스톤 콜드를 간판으로 내세울 계획이었습니다. 숀이 요추 골절 이후 은퇴하자, 적지 않은 선수들은 "천벌을 받은 것" 이라는 반응을 보일 정도로 이미 인심을 잃은 터였지요.

그리고 2002년 복귀

이미지 세탁 역대급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