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전공지식과 철학과 독서경험들로 만들어진 생각임

내가 생각하는 스트레스란
소진, 피로임

우리가 뭘 하든간에
지속적으로 사용되는 뇌 회로가 있거든
뭘 하느냐에 따라 각각 사용되는 회로는 다르지만.

오래 달리면
근육에 젖산이 쌓인다거나
에너지를 활용하는 과정 중에
조직이 손상되거나 저장된 칼로리가 소진되거나 하는
이런 넓은 의미에서의 피로가
뇌세포에도 쌓이는거라 생각함

우리 뇌세포(=뉴런)들은
서로 정보를 주고받기 위해
세포막 이온들과 새포내 신경전달물질들을
정보전달의 매개체로서 사용하는데
이게 한쪽으로 수송이 되면
다시 되돌려놓거나
멀리 보내버리면
다시 만들어내거나 해야한단말야
찌꺼기 남으면 청소도 해줘야 하고.

근데 우리가 어떤 과제(운동처럼)를 수행할 때
스스로 느끼는 책임이든
외부의 명령이든
(자유의지로든)
압박이 주어져 있고,
이 압박은 우리가 그 과제를 완료하기 전까지
해당 뇌 회로를 계속 운동하게 만든단말야

그러면서 소비되는 자원의 회복속도가
자원의 소비속도를 못이겨내게 되면
결국 작동정지.

이개 스트레스야

작동정지되면 그 임무를 대체할
다른 우회 회로를 쓰게 되거든?
근대 좀 비효율적이야
한쪽다리 다쳐도 걸을 순 있지만
병신처럼 스텝밟게 되는 것처럼.
물론 그렇게 병신스텝 밟는 와중에
색다른 깨달음을 얻을 수도 있겠지.

스트레스가 유익한게
1. 근육은 다치면 더 강함 모습으로 회복한다
2. 병신스텝(우회로) 밟는 와중에 새로운 영감이 더오른다
이 두 지점이라 생각함.
훈련과 영감.

그렇다고 해서
스스로든 타의로든 너무 다그쳐지면
전채적인 소진애 이르러버리고
이게 소진증후군, 우울증(depressed, 침체된)
등으로 불리는
'전체적인 작동중지'
'뇌세포들의 대거 파업'
인것 같다

현대사회라는게
스스로에게
아니면 서로에게
요구하는게 원체 많다 보니까
당연 스트레스도 많아지는거고
스트래스 받으면 더 강해지긴 하겠지만...
뒈질만큼 쳐맞아버리면 재기불능하게 되버리니까
병원신세행ㅠ

너무 열심히 살지 말고
너무 책임감 의무감 갖지 말고
그렇다고 너무 방종하는것도좀 별로고
적당히 살자

'자신의 능력을 살짝 웃도는 훈련을 꾸준히'
다쳐야 성장하고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하니까
적당이 아프게 다만 멀리보고 꾸준히
성장의 비결이랄까...?ㅎ...

암튼그러하다 ㅋㅋ
이재 놀아야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