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도 아닌 ㄴ주변사물을 걷어차면서 헀던 것도 아닌,

고작 갤러리에서 ㅅ키보드 두두리며 해했던 게 전부지만.

ㄹ미쳐서 마지막 에너지를 ㄹ쥐어짜내듯이

화를 내고 짜증ㅇ을 냈었는데

그보다 더 ㅅ소진이되니깐

남은 게 없다고 ㅇ여겨지는데

그런 여겨짐을 토해낼 ㄹ힘이 없다보니깐

ㅅ다 소진이 되니깐 지금처럼 ㄱ굉장히 ㅏ차분해짐.

어떤 ㅇ드라마에서 인상깊었던 구절이있는데

슬퍼하지도 ㅇ애원하지도

그렇다고 기분이 조금이라도 담겨있는ㅍ표정마저 짓지 못하는 ㄴ어떤 사람을 보고선

적군들이 죽은 생선같은년 ㅇ이라며 놀려댔는데

그때 ㄱ바로 그 사람이 모두 다 소진되어 

잠깐이라도 소릴 ㄹ지르긴 커녕 찡그린 표정 하나 지을 수도 없이

태울 연료가 하나도 ㅇ남지않은 ㄱ그런 모습이었음.

죽은 생선같은 년을 비웃지 않았던 ㄴ걸 다행이라고 여김.

ㅐ내가 언젠간 가치를 지니길 원하듯

그 아무런 ㄴ표정이라도 지을 힘마저 없던 ㄴ걔도 

거기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었을테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