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섹스에 대한 관념이나 가치관이 있겠죠. 혼전에 관계를 맺는 것을 죄악이라고까지 판단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원나잇을 밥먹듯이 해 고추가 남아나지 않을 사람도 있겠고요.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연인과 일정 수준(개체들마다 다를 테니 얼버무려 서술할게요) 이상에 다다르면 관계를 맺는 게 당연하다라고 생각하잖아요? 물론 더러는 그렇지 않다 할 수도 있겠지만, 앞서 말했듯 대부분이 그렇다는 거에요.

잠깐 뜬구름잡는 소리를 하자면, 처음부터 사랑이라는 감정을 가지고 사귐을 시작하는 연인들은 잘 없죠. 보통 적어도 한 쪽은 호감인 단계에서 사귀어, 무언가의 영향으로 인해 점점 변해가는 것이라 생각해요.

그럼 그 변해가는, 발전해나가는(호감보다 사랑을 윗선에 놓은 건 어쩌면 오류일수도 있겠다 싶지만요) 과정에 있어 육체관계는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발휘하는 걸까요? 이 역시 사람마다 다르다 어물쩡 넘어가기엔 그 결과물과 여파가 크다고 생각해서 약소하게라도 통계를 내어보고 싶어졌어요.

그래요, 사실 보통 사람보다 여장남자인 갤러들이 이걸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궁금해요.

육체관계는 사랑에 얼마의 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혹은 생각해온 바에 근거해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