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들어간다. 내가 생각하는 남자와 여자의 가장 커다란 차이점은 '하관' 이다. 이 하관이 근데 단순히 짧고 긴 것이 아니다. 남자는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으로 하관이 넙대대해지고 좀 묵묵해진다. 느낌을 말하자면. 이에 반해 여자는 테스토스테론이 적어서 하관이 굉장히 갸름하고 뾰족하다.

여기서 보자. 남자가 소위 말하는 위의 댄디컷이 어울리는 것은 넙대대한 하관이 받쳐주기 때문이다. 사실 댄디컷 자체만 보면 눈 윗부분, 머리부분만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데, 여기서 하관이 어느정도 함께 '밸런스'를 이뤄주지 않으면 좀 어색한 모양이 된다. 

여자들이 숏컷하면 롱헤어에 비해 외모가 죽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굉장히 날티나보이기 때문. 이는 댄디컷뿐만이 아니라, 하관에 머리가 이루어지지 않는 대부분의 짧은 헤어스타일이 해당한다. 위에 사진인 리젠트도 비슷한 원리로 굉장히 얍삽한 느낌을 준다. 남자는 일단 이미지가 여자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든든함'이 생명이다. 이에 하관이 작은 남자가 짧은 머리를 하게 되면 굉장히 '빈' 해보이게 된다. 여자에게 어필되기 힘들다.

반대로 보자.

그렇다면 여자같이 하관이 작은 얼굴이 긴 머리를 하면 어떨까? 

얍삽한 하관을 풍부한 머리가 함께 커버해줌으로써, 매우 무게있고 분위기있게 된다. 하관이 작은 남자라고 크게 다를 거 없다. 이런 남자들도 머리를 기르면 저런 모양새가 나올 수 있다. 믿어라. 거기다 화장까지 하면 감쪽같이 여자로 보일 수 있다. 

필자가 보기에 남자 여자의 차이점은 하관이 거의 절반 이상이기 때문이다. 누누이 강조한다. 뭐? 안와상융기라고 한다고? 서양여자들도 안와상융기 나온 여자들 태반이다. 웬만한 동양 남자들보다 훨씬 이마나 눈썹뼈도 높고 잘 빠졌다 근데 그런 얼굴이 여성적으로 보일 수 있는건 갸름한 턱선과 하관 (덧붙여 작은 입) 때문인거다. 

그렇다면 반대로 넙대대한 턱을 가진 남자가 긴 머리를 하면 어떨까? 

여자가 머리 길 때에 비해서 더 아름다운가? 아니면 다소 부담스러운가? 판단은 필자의 몫에 맡긴다.

정리한다. 결론은 하관이 작은 남자는 여자들처럼 저렇게 보통 남자들이 하는 머리를 하면 좀 우스꽝스럽고 연약해보일 수밖에 없다는거다. 하관을 강제로 크게 키울 수도 없는 노릇이니.

그러니 과감하게 추천한다. 

하관이 작은 남자는 머리를 길러라. 장담컨대 최소한 '미'적으로는 훨씬 더 아름다워보일거다. 

무엇보다도 팩트는 여자들도 사실 예쁜 여자를 좋아한다. 보적보라서 그렇지. 아름다운 것을 싫어하는 인간은 없다. 은근히 어울리면 여자들한테 더 어필받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