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말하는 학벌이란 건 보통의 경우 대학교까지겠죠?

언젠가 대학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 본 적이 있어요

밑은 못난 대학을 나온 얼간이의 망상이라고 생각하셔도 좋아요

해외 유수의 명문대가 배포하는 강의를 헐값에 수강할 수 있고 수료증도 나오는 정보화 시대에서 의대나 교대같은 특수대학이 아닌 이상 미래를 보장해주지도 않고 학문의 상아탑이라는 본래의 취지를 상실한 취업 양성소에

자신의 미래에 아무런 설계나 대책도 없이 남들 다 간다는 이유로 우르르 양떼들이 지금의 대학생이라는 것들 아닌가 하고요

돈은 돈대로 시간은 시간대로 깨지고 전공과 전혀 상관없거나 막상 현장에 가면 써먹지도 못할 지식들만 가르치죠

뭐.. 사회라는 집단에 속해있는 이상 일정 부분까지는 그들이 말하는 그 기본적인 임무를 수행해야한다 말하면 달리 반박할 거리가 없는 게 사실이지만

학벌을 사용해야만 하는 어떤 사건에서 무언가를 시도할 틈조차 없이 도태된 게 아니라면

아 저 사람은 머리가 좋아, 저 사람은 학벌이 좋은데 난 왜. 하고 스스로를 비하할 필요까지는 없는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