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기고 예쁜 애들은 어렸을때부터 인기많고 칭찬만 듣고 자라서

그게 곧 자신감, 자존감을 키우는 동력이 되고,

다시 그걸 바탕으로 자신을 개발해나가는 선순환의 반복인데

나같이 와꾸개빻고 평균키도 안되는 똥송의 샘플같은 존재는

무얼 열심히 해보려고 해도 거울이나 사진을 보는 순간

모든것을 포기하고 싶어지고 심지어는 삶마저 손에서 놓고싶더라.

똑같이 못생겨도 웃기게 생기거나 나름 스타일이 좋은 사람들은

충분히 호감가는 외모를 가꿀 수 있다지만,

나같이 좆같이 생겨서 생긴것 자체만으로도 타인에게 생리적 불쾌감, 혐오감을 주는 얼굴은 그마저도 불가능하다.

정말 나는 왜 이따구로 생긴걸까...

사실 나같이 생긴놈이 하나 더 있다면 나 조차도 그녀석을 벌레보듯 쳐다볼걸 알기에 스스로 동정심마저도 들지 않는다.

내가 자식을 낳으면 그 아이도 내 좆같은 유전자를 물려받고 영겁의 고통을 받을 걸 알기에 가정을 꾸릴 생각은 이미 버린지 오래다.

애초에 내가 결혼을 한다는게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지만서도...

너희들은 나같은 벌레의 아픔을 모른다.

이해하는 척 하는 놈들도 결국은 모두 기만자일뿐이다.

오늘밤 잠자리에 들고 그대로 죽을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