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밤 10시 두시간여를 지하철을 타고 왕십리 에 도착했다. 왕십리역에서 매서운 바람을 뚫고 5분간을 걸어 cc에 도착했다. 담배 한대를 핀 후 이미 익숙해진 지하로 들어간다.

"어머 언냐 오래만이야 오늘은 늦었네"

지하로 들어가자 스태프들이 익숙한 목소리로 환영해준다.

"응 요즘 일이 좀 바빠서 자주 못왔네
일단 업하고 올께 원두커피 한잔만 준비해줘"

형식적인 인사를 뒤로하고 탈의실로 들어간다
입고온 옷을 전부 벗고 먼저 속옷과 스타킹을 입는다. 약간의 섹시함을 추가하기 위해 스타킹을 조금 찢어주는 것도 잊지 않는다. 그리고 오늘 가져온 챙녀챙녀한 검은색 원피스를 입어준다.

옷을 입고 메이크업룸으로 들어가니 이미 몇명이 메이크업을 하고 있다. 간단히 눈인사를 하고 메이크업을 시작한다. 파데 컨실러 눈화장 팩트 약 20여분간의 화장이 끝난후 가발을 쓰면 남자 이승준이 20대 귀여운 여자아이 이슬기로 변신한다. 변신이 전부 끝나면 힐을신고 홀로 나간다.

"어머 언냐 오늘도 진짜 너무 이뿌당
매너 좋으신분 있는데 부킹 시켜줄까?"

"응 그럼 부탁해"

"그럼 잠깐만"

스태프가 준 원두커피를 마시며 러버를 기다린다.
거울을 보며 거울을 고치고 있는데 뒤에서 누군가 말을건다

"안녕하세요 32살 러버 오수라고 합니다."

"네 안녕하세요 ㅎㅎ"

뒤를 돌아보며 인사한다.....
대박 이정도로 괜찮은 러버를 보는건 처음이다. 키는 185정도에 근육질 몸매 얼굴도 연예인 수준이다. 흥분을 감추며 말을 이어간다.

"ㅎㅎ어머 정말 잘생기셨네요. 못보시던 분인데 cd바는 처음이신가요?"

"네 인터넷으로만 관심가지다 실제로 와본건 처음이네요."

"그러시구낭 처음 와보시는데 어떠세요"

"생각보다 다들 너무 아름다우셔서 정말 남성분이신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그쪽은
정말 남성분 맞으신가요 ㅎㅎ?"

"ㅎㅎ 감사합니다. 여기서 이러시지말고 자리에 앉아서 얘기할까요?"

"네 그렇게 할까요?"
"저기 누님 저쪽 테이플에 21년산 양주 두병만 갖다주세요"

앉아서 얘기해보니 유머러스한 사람이여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대화를 이어 나갔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서 새벽4시 이제 슬슬 가게가 문을 닫을 시간이다. 러버가 말을 건다.

"이제 가게도 닫을시간 같은데 혹시 괜찮으시면 나가셔서 좀더 커피라도 드실래요?"

"저야 환영이죵 ㅎㅎ"

러버를 따라 나가 근처 스타벅스로가 커피를 한잔 마시며 이런저런 얘기를 한다. Cc에서 마신 술의 취기가 올라온다. 서로 가벼운 스킨십이 하게된다.
그때 러버가 안절부절하며 말을건다.

"저기 혹시 저랑 모.."

"네?"

"저랑 모... 모..."

"모텔 가자구용? ㅎㅎ"

"네.. 네!"

우리는 비틀거리는 몸을 비틀고 근처 모텔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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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 글재주기 없어서 쓰기가 힘들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