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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잼긴글 스위스썰

ㅠ령무낭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3.13 16:38:40
조회 148 추천 1 댓글 1

나는 프랑스를 가고십엇다


몽생미섈인지 오예스인지를 가보고 십엇다


하지만 네트는 스위스를 가야한다고 햇다


네트의 도움없이는 외국에서 의사소통할 자신이 업던 나는


네트가 가자고 하는 대로 갈수밖에 업엇다


쪼그맣던 나라 스위스


지도와 사진으로 볼때는 몰랏던


풀내음 쾌청감 개방감 자유로움


우리는 중세시대의 집시에 빙의되어 노래를 부르며 거리를 달렷다


역으로 향하는 길에 가판대에서 이쁜 악세사리도 사고


토속풍이 진하게 느껴지는 숄도 삿다


둘이서 서로 머리를 칭칭 돌돌 말아 묶어주니


영락없이 성냥팔이 소년들처럼 보엿다


첫 숙소는 시골이엇다


우리의 여행은 시골에서 시작해 시골로 끝날 예정이엇다


봄에 가려고 햇는데 똥냄새 날까봐 겨울이 끝날즈음 3월로 잡앗다


3월의 산골마을


역에서 내리니 호텔에서 마중나온 사람이 보엿다


우리 체크인 시간은 아직 꽤 여유가 잇엇는데


사기꾼 아니냐고 네트에게 묻자 내가 졸던 사이에 미리 연락을 햇다고 햇다


그런가보다 하고 마중나온 차를 타고 호텔로 가는데


의외로 호텔이 멀리 잇엇다


마을밖으로 나와 초목 언덕을 넘어


옆으로 보이는 커다란 호수를 보면서 사진을 찍고 잇으려니


커다란 성갓은 호텔에 도착햇다


호텔이름은 빌?..빌리? 호구와트??인가 햇다


그 빌리호그와트에 도착헤 우리는 짐을 맡기고


네트가 샬라샬라 직원과 대화하는 사이


나는 호텔의 창가를 둘러보고 잇엇다


커다란 유리창 너머로 푸른 하늘빛 수영장이 잇엇는데


김이 모락모락나고 잇엇다..


온천...


"온천이다 온천!!!"


벨보이처럼 생긴 직원이 내 외침을 듣고 머라고 샬라샬라햇다


들어가보겟냐는 말인가 햇다


"노우.. 마치(손가락 세개를 피고) 콜드.."


벨보이처럼 생긴 직원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며 또 머라고 샬라샬라햇다


단 세단어로 직원에게 내가 하고십은 말을 전햇다며


좋아하고 잇으려니 먼가 묻는듯이 샬랄샬라? 샬라라랏라? 하길래 네트를 찾앗다


네트는 이 수영장은 한겨울에도 따뜻하고


체크인 아웃 상관없이 얼마든지 이용할수 잇다고 햇다


하지만 아무도 수영하고잇는 사람이 없어서


지금은 옷을 껴입고 잇어서 그렇지 막상 벗고 들어가면 추울지도 모르겟다고 생각하면서


아무도 없으니까 됏다고 햇더니 그럼 방에도 잇으니 방에서 꼭 들어가보라고 햇다


방에 수영장이?? 온천 수영장이????


눈이 덍글땡글 해진 느낌으로 네트와 함께 클래식 룸으로 안내받앗다


3층의 테라스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봄바람을 느끼며


나는 그대로 평생 그곳에서 살고싶은 기분을 느끼며 테라스로 걸어갓다


그곳엔 모락모락 김이나는 수영장과


완만한듯 깊은듯 쭈욱 뻗은 능선 아래로 커다란


하늘을 비추고 잇는 호수가 보엿다


그 너머엔 정말 그림같이 겨울 눈에 쌓인 하얀 산이 잇엇다


조용한 사진과는 다른


살아잇는 느낌이 생생이 전해져오는 느낌


따앙-따앙-


산에서 나무라도 캐는지 작은 울림이 메아리가 되어 퍼지고 잇엇다


나는 네트와 함께 씻고 마을로 내려가는 것을 미루고


온천 수영장부터 만끽하기로 햇다


물이 정말 깨끗해서 다벗고 잇으려니 부끄러운 기분이 들엇다


테라스 바깥이라 자연이 보이는 그런 곳에서


다 벗고잇는 개방감


그렇게 빙글빙글 장난치며 수영을 하고 호수 사진도 찍고


쟁반을 띄워 와인도 한잔하고 과일도 먹고


그러다가 지쳐서 올라오니


짐이 사라져잇엇다


방문은 잠겨잇엇고..


밀실은 아니지만 바깥은 테라스..수영장.. 3층..


우리 짐을 담은 캐리어에는 소중한 옷과 노트북과 돈과..


우리는 다급히 콜을 불러 직원을 호출햇다


아까 안내햇던 벨보이같은 사람이 아닌 나이가 좀 드신


영감님이 오셧다


네트가 샬라샬라 이야기를 하자


알겟다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임시로 옷을 줄테니 그걸입고


아랫마을에 도착하기전 홀로 서잇는 호두나무가 잇을것이라며


거기로 가면 짐을 찾아줄 사람이 올것이라고 햇다


그의 이름은 스위시폰케라고 햇다


어디서 만이 들은 이름이라 혹시 한국사람이냐고 물으니


스위스사람이라고 햇다


우리는 짐을 찾기위해 그 스위시폰케를 만나기로 햇다..


(1편 끗)



이걸 왜썻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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