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BBC 등 영국 언론이 보도한 안타까운 할머니의 사연.

영국 케임브리지셔주에 살고 있는 62세의 제니 브라운 할머니는 평소 맛있는 케이크를 만드는 요리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었다.

친구 및 가족들에게 케이크 굽기 실력을 뽐내기 위해 브라운 할머니는 지역 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케이크 굽기 경연 대회에 참가했다.

할머니는 이등상을 받고 의기양양하고 있었는데, 즐거움도 잠시였다. 친구들이 케이크 굽기 대회에 출전한 선수가 단 한 명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전하면서 놀려댔기 때문.

큰 굴욕감을 느낀 브라운 할머니는 주최 측에 강력하게 항의했는데, 출전 선수가 단 한 명 뿐인 대회에서 어떻게 이등상을 줄 수가 있냐는 것이 할머니의 항변.

하지만 케이크 경연 대회 관계자는 할머니의 항변을 일축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브라운 할머니가 만든 케이크가 일등상을 받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이 대회 관계자의 침착한 설명이었다고 언론은 전했다.

이등상을 받은 후 잠시 의기양양하던 브라운 할머니는 이후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받고 있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사진 : 케이크 경연 대회에 참가, 이등상을 받은 후 분통을 터뜨리고 있는 브라운 할머니의 모습 / 영국 언론 보도 화면)

김화영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