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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는 아니지만 기사 봐바요 나라고 못할소냐?

(59.8) 2007.07.09 13: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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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orts.media.daum.net/nms/general/news/common/view.do?cate=23793&newsid=102552

한국계 사상 첫 F3 챔피언 입양아 최명길 `I am Korean`

[일간스포츠 이해준] 카레이싱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연분홍색 머신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차에서 내리고 헬멧을 벗은 사내는 검은 머리, 노란 얼굴의 황인종이었다.

독일 뉘르브르크에서 7일 열린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 3(F3)에서 한국계 사상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한 최명길, 혹은 리카르도 브루인스 초이(22). 그는 생후 4개월만에 네덜란드로 입양된 한국 태생이다.

몇 달전, 그는 자신의 차를 연분홍색으로 도색했다. 레이싱걸을 거느리는 초남성적 스포츠인 카레이싱서는 금기시하는 색채다.

며칠 뒤, 최명길은 자신의 차에 <U>바비인형</U>의 독특한 서체 디자인과 인형 제작사인 마텔사의 마크가 찍혀있는 것을 발견했다. " 어색하다 " " 어울리지 않는다 " 라고 놀려대던 팀 동료들의 짖궂은 장난이었다.

말보로 담배를 연상케하는 정열적인 빨간색 스포츠카 옆에 나란히 선 최명길의 애마(사진2)는 얼핏보기에 여자아이들의 장난감처럼 보인다.

최명길이 자동차 색깔을 고집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그의 양부모는 최명길을 공항에서 처음 받을 때 그의 이름과 생년월일이 쓰인 문서와 함께 <U>무궁화꽃</U> 한송이를 함께 받았고 이 사실을 나중에 아들에게도 이야기해줬다.

최명길은 \'한국의 국화 무궁화, 혹은 샤론의 장미는 불멸을 상징한다. 인내하는 <U>한국의 문화</U>, 헌신과 근면의 정신이 이 꽃 속에 담겨있다\'고 스포츠카에 써놓았다.

한국에 대해 알고 싶어했던 그는 지난해 12월부터 약 두 달동안 서울을 방문했다. 국어를 배웠고, 한식을 먹었다. 인터뷰를 위해 만났던 그는 우리말을 더듬거렸지만 불고기를 맛있게 먹었다.

레이싱복을 벗은 그는 다소 갸날퍼 보이는 평범한 대학생같았고, 작게 찢어진 눈은 여느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았다. 그는 " 한국적인 것에 왠지 애착이 간다 " 고 말했지만 친 부모를 찾고 싶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 " 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는 한국을 경험하고 돌아간 뒤 인터넷을 더듬어가며 한국의 위인을 검색했고, 분홍색으로 칠한 스포츠카에 단군·안창호·김유신 등 한국 위인 이름을 새겨넣었다. 최명길은 " 100명의 이름을 찾았는데 자동차가 작아 많이 넣지 못했다. 더 큰 차를 타고 더 많은 이름을 넣고 싶다 " 고 했다.

F3 공식 홈페이지(www.formel3.de)에는 그의 국적이 네덜란드가 아닌 한국으로 돼있다. 그가 F3서 정상에 오르던 지난 8일 시상 게양대에는 네덜란드 국기가 아닌 태극기가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사진4) 대회조직위는 난색을 표했지만 최명길이 간절히 원해 예외로 인정했다.

최명길은 국가대항전 성격의 카레이싱 대회 A1 GP에 참가하고 싶어한다. 물론 한국 대표로의 출전이다. 이는 최명길의 꿈인 F1으로 가는 도약대가 될 것이다.

그의 한국에 대한 관심과 사랑에 대해 일부에서는 한국 기업을 스폰서로 얻기 위한 꼼수가 아닌가라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다. 최명길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박현주 TMI 대표는 " 그렇게 생각한다면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하지만 우리와 계약을 하기 오래전부터 최명길이 자신의 한글 이름과 태극기를 헬멧에 붙이고 다녔다는 사실을 알아줬으면 한다 " 고 말했다.

한국은 십여년 전 경제적인 이유로 그를 해외로 수출했다. 눈부신 경제 발전을 이룬 조국은 해외 입양아에게 적잖은 빚을 지고 있다. 하지만 그는 <U>태극기를 휘날리며</U> 이미 한국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다. 또 막 뿌리를 내리기 시작한 한국의 <U>모터 스포츠</U>는 그를 밑거름삼아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

그는 다섯살 때부터 카트를 탔다. 무엇이 그를 미친듯 달리게 했을까. 머나먼 유럽에서 헬멧을 눌러쓰고 죽음의 경계까지 스피드를 높여갔던 그가 F1의 꿈을 이루길 기대해본다. 그가 F1을 꿈을 이룬 후에야 한국이 그에게 관심을 보인다면, 왠지 면목이 없을 것만 같다.

이해준 기자 [hjlee@ilgan.co.kr]

F3 챔프 최명길의 친구이자 라이벌 호핀통

한국계 사상 첫 F3 챔피언 최명길 \'I am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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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F1이 아니라 Moto GP가 목표지만 기분좋은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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