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나란히 올 NBA 퍼스트팀에 등극했던 코비 브라이언트와 아마레 스타더마이어가 국가대표 소집을 벼르고 있다.

두 선수는 지난해 세계선수권을 겨냥한 국가대표팀에 소집되었으나 무릎부상으로 중도하차한 아픈 경험이 있다.

이제 두 선수는 8월 23일(이하 한국시간) 시작되는 2008년 올림픽 아메리카 예선전에 대비해 7월 22일부터 라스베가스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스타더마이어는 AP와의 18일자 인터뷰에서 “지난해는 무릎부상으로 재활훈련만 했다. 하지만 올해는 부상이 완벽하게 나은 만큼 우리가 최고라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美대표팀의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은 현재 32명으로 구성된 상비군 중에서 부상자를 제외한 19명 정도가 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 중 최정예 12명이 아메리카 예선에 참가하게 된다.

지난 시즌 득점왕 코비와 \'피닉스의 태양\' 스타더마이어의 가세는 대표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美대표팀은 이제 내외곽에서 압도적인 득점력을 자랑하는 원투펀치를 보유하게 되었다. 여기에 기존의 르브론 제임스 , 드와이트 하워드 , 카멜로 앤쏘니등의 선수들도 가세하게 된다.

美대표팀은 지난 세계선수권에서 지역방어의 공략과 승부처에서의 득점력 , 수비능력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그래서 이번 대표팀에서는 노련한 가드진이 대폭 보강되었다. 이제 제이슨 키드 , 첸시 빌럽스 , 데론 윌리엄스의 가세로 폭넓은 경기운영이 가능해질 것이다.

지역방어를 공략하기 위해 전문슈터진도 보강되었다. 마이클 레드 , J.J. 레딕 , 마이크 밀러의 합류로 3점슈터 공백도 메워졌다. 수비전문가 셰인 베티에이와 테이션 프린스의 합류도 든든한 부분이다.

여기에 2007년 드래프트 1,2위 ‘영파워’ 그렉 오든과 케빈 듀란트의 합류는 대표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든은 편도선염으로 이번 캠프에 불참할 계획)

美대표팀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금메달 획득이후 국제무대에서 연이은 수모를 겪어 ‘드림팀’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기 어려워졌다. 하지만 코비와 스타더마이어까지 가세한 이번에야말로 드림팀으로 부활하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앞으로 코비와 스타더마이어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