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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물이 될 수도 있었던 레슬러, '닥터D' 데이비드 슐츠.JPG
닥터 D 데이비드 슐츠 dr d david schultz어지간히 예전 레슬링에 정통한 틀딱들도 모를만한 옛날 레슬러인데그럴만도 한게 국내에서 WWF가 인기를 끈게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이었는데이 사람은 1984년 쯤에 WWF에서 많이 나오고 1985년에 WWF에서 쫒겨남.1985년은 레슬매니아 1이 처음 열렸던 해이고 고전 레메 기억하는 사람들도 레메 3~6 이 무렵을 기억하지 1,2는 잘 모르니까 실제로 한국에서 옛날 틀딱들이 레슬링 보기 직전에 떠난 레슬러였음.근데 이 사람은 그 시대에 비해 특이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어서 종종 컬트적으로 회자됨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남들 공부할때 거기를 떠돌며 쓰레기를 줍고 살았다는 슐츠는 1974년부터 레슬링을 함.캐나다 스튜 하트의 스탬피드 레슬링에서 뛰기도 했는데 거기서 스튜의 아들 브렛 하트를 만남.브렛 하트에게 "프로모 연습을 하는게 좋다" "거울 앞에서 헤어 브레시라도 잡고 말하는 연습 해봐라" 이런 조언 해주기도 했다고 함.슐츠는 이후 미네소타에 있는 AWA에 갔는데 그 단체 최고 탑페는 호건이었음.두 사람은 선역과 악역으로 대립관계였는데 실제 사이는 꽤 좋았다고 함.슐츠 말에 따르면 호건은 당시 수중에 돈이 별로 없어서 슐츠 집에서 자주 밥을 먹고 자기도 했다고 함.슐츠 아내가 호건을 환대해줬는데 슐츠의 딸도 호건이 기타쳐주는걸 엄청 좋아했다 하기도 함.대가라고 할건 없지만 호건은 대신 몸 만드는 보디빌딩 방법을 슐츠에게 알려줘서 슐츠는 호건의 도움으로 레슬러에 걸맞게 몸을 키움.한편 이때 WWF가 호건을 탐내서 곧 거액으로 스카웃 할거라고 호건에게 암시했다고 함.호건은 "만약 우리 둘 라이벌리가 좀 더 강력해지면서 달아오르면 빈스가 너도 데려갈수 있을것 같다." 고 했고,둘이 강하게 대립을 하니까 이 전략이 성공해서 빈스가 슐츠도 호건하고 같이 세트로 WWF에 데려갔음.(슐츠 말로는 막상 WWF 가니까 빈스가 일부러 그런건지 호건을 따로 탈의실 주고 다른 선수들하고 떨어뜨리고, 다른 선수들하고 이야기도 잘 하지 말라고 해서WWF에선 호건하고 같이 못 지냈고, 호건은 그래서 친구도 잘 못 사귀고 적이 주변에 많았다고 함)호건이 (예전에 잠깐 WWF 나왔다가) AWA에서 WWF에 입단한 시기가 83년이었고, 첫 WWF 챔피언이 된게 1984년 1월 아이언 쉬크를 이긴 후였음.슐츠가 원래 AWA에서 호건의 라이벌이기도 했고, 1984년에 WWF에서 주로 부각된걸 생각하면 슐츠는 호건의 WWF 챔피언 시절 초창기 라이벌이 될 수도 있었음.호건도 그런 소리를 했지만레슬매니아1의 메인이벤트에서 호건 & 미스터 T vs 로디 파이퍼 & 폴 올른도로프 경기는 원래 로디 파이퍼 & 데이비드 슐츠가 태그팀으로 나올 예정이었다고 함.하지만 사고로 인해 그러지 못했는데... 그 사고가 뭔지는 아래에 나옴.
슐츠의 캐릭터는 "남부 깡촌에서 올라온 미친 레드넥"이었음."닥터 D" 라는것도 촌뜨기 레드넥이 스스로 무식한거 숨기려고 일부러 '박사' 라는 표현 본인에게 붙이는 자화자찬이었던거.근데 슐츠는 단순히 촌놈이 아니라, 못 배워먹은 새끼라 좀 반쯤 미쳐있고 말할떄마다 미친 소리 하는 그런 광기가 섞인 캐릭터를 했고,그리고 지금 팬들이 보면 굉장히 컬트적인 프로모를 여러번 함.
"제리 롤러! 너에 대해 알아낸게 있어! 왜 아무도 너하고 태그팀을 하고 싶어하지 않는지 말이야!그건 네가 병이 있기 때문이지. 그리고 그 병은 에이즈라고 하는 병이더군!브루저 브로디가 나에게 쳐맞았는지 왜 인지 알아? 내가 그 양반 마누라를 옆에 끼고 있으니까 발광해서 달려들길래 때려눕혀줬지.그런데 롤러, 네 마누라랑 네 애인도 내가 온몸을 잔뜩 만줘줬을지도 몰라. 누가 알겠어 씨발!"
"여긴 북부야! 남부 사람인 나는 여태까지 북부에 온 적이 없었지!내 아버지랑 할아버지에게 양키스에 대해 들은적 정도는 있지만 어떤 새끼도 좋아하지 않았어!왜냐면 좋은 양키 따윈 없기 때문이야! 좋은 양키는 뒤진 양키뿐이라고 그분들이 말씀해주셨지! 지금까진 그 분들 말씀에 동의할 수 밖에 없어.호건! 너에 대해 좀 알아봤거든. 보스턴이 너에겐 좀 특별한 곳이더군.너는 여기 오는 물 위에서 만들어졌지!네 어머니가 이곳에 오는 동안 18명의 선원들하고 배를 탔고 배에서 내린 후 네가 태어났지!18명의 선원과 네 애미가 도착하는동안 장장 몇개월을 배에서 함께 하며 지냈어!그러고 네가 태어났으니까! 넌 니 애비가 누구인지도 몰라!"
"내가 북부에 오니까 사람들이 여긴 미국인이 정말 많다고 하더군!근데 진정한 미국인 눈씻고 봐도 없어!특히 헐크호건! 누가 너에게 진정한 미국인이다 이런 소리를 했는지는 모르지만내가 온 곳에서도 너같은 새끼들이 좀 있거든!우린 그런 새끼들을 화장실에 가두고 문을 가두고 하루에 세번 밥을 주고 절대로 사람들 앞에 나서진 못하게 하지!내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겠어?!(민진 : 오 이런...)잠깐, 입 좀 닥쳐! 네 일은 이 마이크를 붙잡고 있는거야, 계집년아!닥터가 말하는데 방해하지 마!호건, 너 같은 새끼들을 뭐라고 하냐면 바로 기형아라고 하지! 정상이 아닌 새끼들 말이야!나는 정상인이야, 나 같은 사람이야말로 진짜 진정한 미국인이야!"
밥 백런드에 대해 멀쩡하게 이야기 하다가 대뜸"백런드, 넌 여자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들었어! 내가 알기로 넌 여자를 좋아하지 않는다더군!"민진(당황) : "백런드는 가정적인 남자에요!""그 새끼가 가정적인 남자인지 아닌지는 좆도 알바 아냐!백런드, 넌 항상 가족에 대해 이야기 하지!우린 뭐 부랑자라도 되는줄 아나? 우리라고 길바닥에서 사는 줄 알아?우리도 가정적인 남자야! 온 미국에 우리 가족이 있지!도처에서 싸지른 애새끼들이 뛰어다닌다고!그리고 그러는게 우리 종교의 의무지!"
"토니 아틀라스! 라키 존슨! 이 두명의 꼬맹이는내가 온 곳에서라면 목화밭에서나 지내야해!"(당황한 민진 잠깐 카메라 쳐다봄)"그런 놈들은 내가 온곳에선 목화밭에나 있지! 그리고 그놈들 옆에 내가 있으면 내가 어디에서 온놈인지 알게 될거야!우린 그런 놈들 데리고 들판에 나가 잡초를 뽑곤 하거든!"
"지난번 샌프란시스코에 오고 여자들 좀 보려고 나가봤었지!내 말 무슨 뜻인지 알겠어? 여자들 좀 사먹어보려고 나가봤다고!여자를 존나게 찾았는데 여자라곤 찾을 수가 없었어! 여자가 없었어!여자처럼 생긴 남자들만 존나게 많더군!"(민진 빵터져서 표정관리 실패함)"뭐가 문제야, 민진?!호건, 넌 샌프란스시코에 속한 놈이야! 난 있는 그대로만 말해, 넌 딱 샌프란스시코에 속해! 그게 네 취향에 맞거든!넌 여자랑은 떡한번 쳐본적 없으니까!"
레드넥 답게 총기 수집에 취미가 있다는 설정이 있었음빈스가 인터뷰하면서 슐츠의 수집품을 봄.슐츠 총이 빈스에게 겨눠지니까 빈스가 질색함"왜 총이 무서움?"빈스 : "난 그냥 총이라는 물건을 존중할 뿐이오""어이, 난 총기 전문가야! 내가 괜히 베트남에 다녀온줄 알아?이건 장전이 안되거야. 어디 함 봐."(장전 안되었다면서 쏘는데 총알이 꽝하고 튀어나옴)장전된 총 겨눠졌던 빈스(대노) : "이런 개씨팔새기, 씨발놈의 새끼!"슐츠(당황) "누가 나에게 말도 안하고 장전해뒀나봐, 잠깐 다른 총 보여줄려니까!"(총 장전하는거 보고 빈스 급격하게 말투 공손해짐) 빈스 "괜찮아요, 문제없어요, 노 프라블럼! 노 프라블럼!"이런 세그먼트로 컬트적인 인지도가 현대에도 있는데 대부분이 84년도 세그먼트임.로디 파이퍼, 폴 올론도르프랑 같이 다니면서 세그먼트 자주 했고 빈스랑 저런것도 찍으면서 순조롭게 악역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었음.그래서 원래라면 레메 1 메인이벤트에 나올 상황이었지만..
레슬매니아1이라는 대형 이벤트 앞두고 빈스는 홍보를 위해 라커룸에 기자들, 촬영 카메라들 드나들게 했음.지금보다도 훨씬 배타적인 당시 백스테이지에서 레슬러들은 그런거 좋아하지 않았고 예민해져 있던 상황이었음.근데 이와중에 지금도 정치평론가로 활동하는 존 스토셀이라는 사람이 어그로를 끄려고 슐츠에게 "레슬링 가짜냐" 고 이야기함.그러자 슐츠가 갑자기 뺨을 후려갈기면서 "어때, 가짜같아?" 이럼."뭐 문제있냐?" 라면서 뺨 두방 후려갈김.외부인인데다 방송 카메라가 다 찍힌 상황이라 바로 뉴스에 나가버림빈스는 처음에는 괜찮다 하다가 수억단위의 손해배상 들어오니까 슐츠를 결국 잘라버림.(그 외에 미스터T하고 라커룸에서 시비 붙었고 이걸로 토라진 미스터T를 달래서 돌아오게 하기 위해 빈스가 돈을 더 써야했다는 루머도 있긴함)슐츠는 몇년 더 다른 단체에서 뛰긴 했지만, 빈스가 압력을 넣어서 제대로 뛰지 못하고 결국 몇년 지나고 은퇴함.이렇게 은퇴만 안했으면 레메 메인에 서고, WWF 초창기에 로디 파이퍼급 악역으로 뛰면서 지금도 상당한 네임드였을거임.캐릭터 보면 나이 먹고 90년대 후반에도 입털면서 활동할 수도 있었고.https://youtu.be/rH2ynLR2dSU그렇게 프로레슬러 접은 슐츠는 보석상 보증인 사업을 하더니 갑자기 '현상금 사냥꾼' 으로 전직함.민간인 전문가로서 경찰, FBI와 협력해서 필요하면 외국까지라도 가서 범죄자 추격해서 잡아다 넘겨서 돈을 버는 일을 했고,꽤 성공적으로 활동해서 수백건 이상을 해결했다고 함.일본쪽 다큐에서 실제로 활동해서 범죄자 체포하는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음...프로모 스타일부터 리포터 뺨 후려갈긴거, 진짜 현상금 사냥꾼으로 활동한것까지 굉장히 신기한 레슬러인데거의 인지도가 없어서 글 써봄(사실 나도 안지 얼마 안됨)
작성자 : 대갓염고정닉
싱글벙글 캄보디아 VS 태국 전쟁 배경
캄보디아와 태국의 관계는 원래 줫나게 안좋다.그 이유는 아주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는데,한때 동남아 좆밥들 사이 맹주였던 크메르 제국, 현재의 캄보디아는원래 동남아 인도 아닌 중국 남방계 민족인 타이인의 남하로 개쳐발리고 좆밥이 되었기 때문이다.그러니 캄보디아인 입장에선 똥남아에서 대장노릇하는 외지인 태국이 좆같고태국은 사사건건 거슬리는 좆밥나라 캄보디아가 거슬리는것그래서 병신들끼리 국경분쟁이 종종 일어남전면전이 아니라 국경에서 서로 딱콩대는 정도야캄보디아가 아무리 좆밥이더라도 크게 꿀릴게 없기 때문그러다가 태국이 발칵 뒤집히는 일이 벌어지는데바로 얘 떄문이다.얘가 태국 총리다.뭔 대가리에 피도 안마른게 총리냐 싶겠지만 무려탁신 전 총리 딸이다.왕가와 군부가 다 해쳐먹고 명절행사처럼 군부 쿠데타가 일어나는 태국에서높은 지지율로 허수아비가 아닌 총리 이미지를 보여줬던 사람이고그 덕분에 군부에 쫓겨 해외로 15년간 도망갔던 양반이다.탁신총리는 특이하게도 캄보디아 훈센 전 총리와 막역한 사이다.국가는 서로 원수인데 총리끼리 막역했다는 것아는사람은 알겠지만 훈센은 개 빡센 독재자로 캄보디아가 좆밥이라 그렇지캄보디아 시진핑으로 보면 됨 (총리 관두고도 현재 상원의장으로 나라 자체가 사유화되어있음)근데 탁신과는 형제같이 지낸 사이라는 거임그런 훈센과 탁신 딸이 각각 총리가 되었으니캄보디아와 태국 관계는 좋아졌을까그나저나 이년은 뭔 총리가 sns충같은 사진만 줫나 나오냐그럴리가 또 국경분쟁 일어남알다시피 태국은 군부가 개빡센 나라로 군부가 맘에 안들면 걍 쿠데타로다음 정권뽑는 그런 나라임총리가 누구랑 친한지는 상관없음여기서 패통탄이 희대의 병신짓을 시전하는데,바로 훈센 캄보디아 전 총리와 통화하며 저자세를 취하고 당연히 자기랑 사이가 안좋던 자국 군부를 줫나 깠다는 거임삼촌삼촌 이지랄하면서 지금 분쟁일으키는 군부는 자기들의 적이고원하는건 말씀하시면 뭐든 드릴게요 이지랄함근데 이걸 훈센 저새기가 다 퍼뜨려버림 ㅋㅋㅋ"측근 몇명한테만 뿌렸다." 는게 공식 입장임 ㅋㅋ퍼질지는 몰랐징 하고거기에 추가로"사실 쟤는 태국 왕가도 모욕하고 군부한테 존나 적대적이다. 저런애는 총리하면 안됨 ㅇㅇ"이지랄 시전그렇다. 조카라고 부르던 태국 총리 뒤통수에 사커킥을 날린 것패통탄은 그냥 정치적 액션이었다고 주장했으나개좆밥 캄보디아 상대로 삼촌삼촌하면서 저자세로 나가고자국 군부를 적으로 언급하는 총리를 국민들은 용서할 수 없었고당연히 직접 저격당한 군부는 더 빡이쳐 날뜀결국 패통탄은 ㅈㅈ치고 교통부 장관이 총리대행을 하게 됨그럼 이걸로 사건은 일단락 됐을까?아니다놀랍게도 빡친 태국 군부가 아닌캄보디아가 태국에 선빵을 쳐서 두 나라는 전쟁상태에 돌입했음현재 캄보디아 언론은 태국이 먼저 쳤다고 주장하기도 해서, 매우 궁금한 상황이다.이제까지의 흐름대로면 빡친 태국군부가 먼저 공격해야 정상이거든.얼마전까지 장군 중 몇몇이 캄보디아 작살낸다고 으르렁대고 있었고아무튼 중요한건 패통탄 전 총리는한국올때 예쁜 경호원을 데려왓었다는 것이다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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