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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압) 캐나다 토론토 밋업 후기
안녕 캐나다 동부에 거주하는 키붕이야.작년 여름에 토론토 키보드 밋업을 처음 가본이후로 재밌게 즐겨서 다음에도 또가야지 했었는데 2달전에 밋업 티켓 팔린대서 부리나케 사고 어제 갔다 왔어.작년밋업은 찐따마냥 혼자 갔다 왔었는데 올해는 회사에서 커키 하는 사람+커키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 끼리 모여서 4인 일행으로 갔다옴.덕분에 버스타고 기차타고 2시간반 걸려 갈거리를 한시간만에 편하게 갔어.밋업은 토론토 다운타운에 있는 토론토 레퍼런스 도서관에서 하기떄문에 아침에 나와서 토론토에 사는 일행이랑 합류 뒤 올라갔음.개인적으로는 토론토 거지, 치안 등의 문제도 심하고 토론토 도시/지하철 냄새 너무 구려서 토론토 가는걸 별로 안좋아함. 근데 토론토 에서 반경 150~200 킬로 사는 사람들에게는 토론토 만큼 뭐 놀게 없어서 뭐 놀고 싶다하면 토론토 와야할수 밖에 없더라고.캐나다 오는 한국인들 (특히 고등학생 이후로 오는 학생들) 같은경우엔 캐나다를 지루한 천국이라고도 부르기도 함.근데 골프치는 아저씨 아줌매들은 토론토 조금만 나와도 골프장 많아서 좋아하더라.여하튼, 이번 토론토 키보드 밋업은 작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늦게 좀 급조된 이벤트여서 그런지 작년에 비해 규모도 상대적으로 작았고, 크리에이터도 기키갤에서는 양섭이라 자주 부르는 Alexotos 말고는 안온거로 기억하고 벤더도 아마 전부다 캐나다 벤더 였었음.대충 기억하는 벤더리스트:Apexkeyboard (캐나다 모노케이, F2 벤더, 토론토 토론토 밋업 주최)Minokeys (캐나다 라인프렌즈 TKL 벤더, 토론토)Osume Keycaps (캐나다 오스메 키캡 벤더, 토론토)Rndkbd (캐나다 3d 프린팅, 다신흑/갈/닉 벤더, 캘거리)아무래도 이번 밋업 발표가 너무 늦게 나버려서 여러 벤더들과 크리에이터들이 못온거 같다. 작년에도 주최했던 Apex keyboard 쪽에서 이제는 다른사람들에게 넘길각 보고 있는거 같은데 올해는 아무도 안하려고해서 그냥 총대매고 마지막으로 급조한거같음.사실 이번에 양섭에게 수제 초콜릿 쿠키 줄려고 많이 구워왔는데 거절당함. (거절당한 분량은 같이 온 일행의 자녀분들이 맛있게 먹었음)작년에는 처음 만나는거기도 해서 이것저것 이야기 나눴었는데 올해는 그냥 짧게 사진만 찍고 잡담 조금만 나눴는데 대화하기도 편하고 그래도 자기 강단은 어느정도 있어서 좋았음.아무리 양섭게이가 키보드 핥는거 좋아하고 타건할때 가끔 바지에 지린 표정 짓긴 하긴하지만 사람은 착해.급조된 이벤트였지만 다른사람들의 이쁜 키보드도 많이 보고 많이 쳐보고 같은 취미 하는 사람들 끼리 노가리도 까다보니 4시간 금방가더라.올해도 만족하고 돌아왔음.사진 더 보기전에 대충 감상 요약하면1) 싱가 상우 매랩 파티 <<< 대충 중상위 기종들은 대부분 얘내들 밖에 없더라, 그만큼 많이 팔린건지는 모르겠는데. 키컬도 몇몇 있었는데 생각보다는 적었음.2) 작년에 비해 참석 인원이나 크리에이터, 벤더 숫자는 줄어든게 보였음. 너무 급조되서 그런지 안타깝긴한데 내년에는 좀더 정상적으로 돌아갈거라 기대해봄3) 최근 보급기종들도 많이 보였는데 코로나시절마냥 키팬, 두부 이런거 외에도 이것저것 많이 생긴거 같아 이전보다는 커키 주위 사람들에게 추천은 해볼만 해진거 같음.밋업 티케팅후 들어가면 보이는 풍경, 좀더 안에 강당에서 사람들이 자기들의 키보드 가지고 와서 전시하는 곳이 있고 바로 밖은 벤더 부스 들이 있어서 이것저것 팔고 추첨 같은것도 돌리더라.사람들이 줄 길게 서있길래 보니까 오스메 키캡 부스 였음. 일행 중 두명이 커키 입문하고 싶어하던 키린이들이 여기 오면서 키캡 사고 싶다 하길래 줄 서 있었는데 오스메 스티커팩 공짜로 주고 있었음.이번 키보드 밋업 한정으로 프린팅해온 티셔츠, 오스메 키캡에서 티셔츠도 만들어서 팔고 있어서 가져온듯밋업에서만 판다고 하길래 그냥 내가 입으려고 한장 샀다.아마 내가 기억하기론 이번 밋업에서 가장 멀리서 온 벤더 부스임. 캐나다 동부 밋업 참석하겠다고 캐나다 반대편에서부터 온 Rndkbd게이터론 특주축, 머신흑/갈/닉 외에 키보드 필요 재료같은것들 취급하는 벤더임.머신닉은 2백만회 돌려놓고 팔던데 머신갈은 60만 밖에 안돌렸는데 60만머신갈 = 2백만 머신닉이라 생각하는 고트 옹호론자 인거 같음.맨처음엔 머신갈 사고 게이터론 특주축 90알 사려 했는데 머신닉 87알 남았대서 냉큼 다 사왔음.벤더 주인장의 제인 ce? 였던가? 하루 지나서 바로 까먹음. 머신갈에 상남자 키캡 만 기억함. 제인 타건감 정말 좋더라.그외 벤더쪽에서 팔던 키보드, 밑에 있는건 보스턴 이라고 부르는듯. 원래는 3d 프린팅으로 뽑는 플라 키보드 였는데 알루로 뽑아서도 조금 팔더라. 바로 옆 벤더 부스 인 Minokeys에서는 아직 남은 라인프렌즈 TKL 외 커키 관련 재료들 팔고 있었음. 부스 자체 사진은 안찍은거같다.쿄하쿠와 빌드된 라인프렌즈, 근데 빌드 정보는 모르겠음. 라인프렌즈가 오링 TKL 인데다가 jjw 에서 디자인 한거여서 믿을만은 한거 같은데커키판이 좀 죽고 희소성이 없어서 그런가 잘 안팔리는거 같음그리고 다른 당사자는 모르는 콜라보랑은 다르게 라인에서 라이센스 받아온거로 아는데 그거 때문인지 가격이 높게 책정되서 좀 그런점도 있는거 같음.이번 밋업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수밖에 없는 타자기. 특히 두번째 짤은 개신기했음. 왼쪽에있는 포인터기로 해당 키 포인트 시키고 기계옆에 붙어있는 버튼 누르면 해당 키가 입력되는 방식이였는데 되게 신기했다누가 키보드 봉 들고 왔더라 밋업중에 타자 빨리치기 대회 같은거 있었는데 주인이 저거 들고 가서 줄 서 있었음.대회 승자는 monkey type 기준 183wpm 나온 사람이 1등했음. 나는 최고로 잘쳐봤자 155가 한계인데 190은 사람새낀가 싶었음.양섭게이가 들고온 구름구와 이벤트 호라이즌. 개인적으로 릴리 가져오길 기대했는데 그거는 리뷰하고 다시 배송했다 하더라고. 한국 밋업에서 릴리 별로 였다는 말이 있었어서 궁금했는데 밋업에서 타건해도 어느정도의 타건감말고는 알아보기 힘들테니 그냥 내가 직접 먹어봐야지..이벤트 호라이즌도 이쁘고 좋더라.누군지는 모르겠는데 작년에 옷디 들고 와서 그냥 앉아서 노가리만 까던 사람 있었는데 이번엔 LZ-S 들고 왔더라.돌아와서 대충 쳐보니까 2015년 2014년 글 보이던데. 저 색상은 뭐 3대 밖에 없다고 하는데 나 시작하기 이전 키보드 여서 갠적으론 별 감흥 없었음.포박이 빌드, 안타깝지만 나는 포박이가 아니여서 잘몰라!영삼의 루나, 루나 2. 알프스 빌드 인데 알프스 스위치가 되게 독특해서 기억에 남더라. 알프스 갈축 걸림이 ㄹㅇ 미쳤음.레비아탄, 주인이 말하길, 자기는 그레이 탔는데 갈색이 왔대.잉어 들 사진 코하쿠, 유니콘은 이번 밋업에 되게 많았음. 근데 레드는 진짜 1라 레드가 최고가 맞는듯유니콘, 커미션도 꽤 많더라 코알라는 오스트렐리아 커미션 이라는데 생긴게 웃겼다.상우무게딸에는 낭만이 있다.제인키컬까만건 주인말대로는 2대 있던거 스까놓은거라고 했는데 미조립이였음.그외도 찍지 못한 키보드, 찍어둔 키보드도 여럿 있긴한데 너무 글이 길어지니까 이정도로만 하고, 소감으로는 다른사람들꺼 쳐보니까 신기하고 재밌음. 개인적으로는 알루탑마, 가스켓 밖에 안먹어봤는데 무보강은 쳐볼때마다 해봐야지 해봐야지 하다가 또 미루게 되더라.돌아오는 길에 일행들이랑 키보드 이야기 좀더 하다가 결국에는 한명은 QK75N 질렀는데. 회사 내에서도 커키 하는사람이 좀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내년 토론토 밋업은 좀더 느긋하게 준비되서 좀더 많은 사람들이 와서 즐겼으면 좋겠는데, 원래 주최 하던 Apex Keyboard 가 이번해를 마지막으로 주최를 그만둬서 어떻게 될진 모르겠음.밋업 아직 못가본 사람들이라면 가보는걸 추천하는게, 타건음같은거는 자극적인 세팅말고는 듣기 힘들긴한데 타건감이라던가 만듬새라던가 렌더나 영상으로는 못보는 그런 느낌이 있어서 갈때마다 흥미롭고, 특히 같은 취미의 사람들이랑도 이야기 해보고 정보공유도 하고 재밌음.마지막으로 이번에 가서 받거나 사들고온 물품들, 키체인은 rndkbd에서 무료로 주는건데 하나는 이미 전에 쟤내들한테서 스위치 좀 산적 있어서 받은거임.
작성자 : 키붕이고정닉
ECW 1994년 익스트림 역사가 시작되다.(gif스압)
원래 '이스턴 챔피언쉽 레슬링'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작은 단체였다.NWA의 산하 단체이기도 하다.TV 방영하기 전부터 흥행한 ECW.1993년 본격적으로 방송을 타면서 테리 펑크를 아나운서 겸 선수로 부르고 지미 슈퍼플라이 스누카를 곧바로 2대 TV챔피언으로 올리는 등 정석적인 인디 단체의 출발을 보여준다.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익스트림 챔피언쉽 레슬링' 시절과 다르게 매우 건전한 모습이다.샌드맨 같이 동작이 매우 뻣뻣해서 경기력이 좋지 않은 경우도 있지만 거의 모든 레슬러가 올드스쿨 레슬링을 구사하며 나름 근본이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상대 얼굴에 불을 지피거나 여자 매니저의 옷을 전부 벗기는 등 자극적인 모습이 나오기도 하지만, 낭만 넘치던 시대에 인디 단체가 저지른 잠깐의 일탈이라는 느낌 정도였다.테리 펑크의 위험천만한 하드코어 매치, 그의 경기 스타일을 받아줄 수 있는 에디 길버트, 서퍼 기믹으로 시작한 근본 멤버 샌드맨, WWF에서도 활약한 지미 스누카와 돈 무라코 등등...나름 주목할 부분이 많았지만 아직 뭔가 부족한 느낌이었다. 지울 수 없는 허전한 느낌을 간직한 채 1993년도 ECW 감상을 전부 끝냈다.그리고 1994년 ECW 영상을 꺼내본다.폴 헤이먼 가이로 시작한 젊은 유망주 쉐인 더글라스.비록 ECW 헤비웨이트 챔피언이었지만 단체를 대표할 얼굴이 되기엔 아직 뭔가 부족해 보였다.테리 펑크, 사부, 샌드맨, 지미 스누카 등 다른 네임드가 있어서 그런가.한때 ECW 헤비웨이트 챔피언이었지만 돈 무라코에게 빼앗긴 이후로 리벨과 장기간 대립하는 등 고급 자버로서 1993년을 보낸 샌드맨.1994년에 들어오더니 갑자기 활발한 서퍼 기믹의 모습이 사라지고 껄렁하게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다.매니저로 같이 나오는 피치와 실제로 결혼했던 샌드맨. (2007년에 이혼.)계속 지는 것도 서러운데 실수로 아내까지 때리면서 샌드맨은 캐릭터가 변하기 시작한다.계속 아내가 충격 받을 행동만 하면서 완전히 악역으로 돌아선 샌드맨.1994년 5월 14일에 열린 ECW PPV When Worlds Collide.SINGAPORE CANES 매치(검색 해보니까 그냥 죽도가 포함된 라스트맨 스탠딩 매치).본격적으로 죽도를 사용하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캐릭터를 굳힌다.그리고 정말 미친놈처럼 죽도로 상대를 때린다.ECW 하드코어TV 5월 17일자 시즌2 에피소드12편마이키 위프렉 vs 핏불(ECW TV챔피언)원래 링을 설치하는 알바였던 마이키 위프렉.쉬는 시간에 레슬링 기술을 따라하던 그가 폴 헤이먼 눈에 뜨이면서 믹 폴리의 제자가 되어서 자버부터 시작했다.그리고 태즈매니악의 도움을 받으면서 핏불을 이기고 TV챔피언이 된다.많은 사람들이 열광하는 언더독 챔피언이 등장하는 순간이었다.ECW 하드코어TV 5월 31일자 시즌2 에피소드21편 영상이 끝나기 직전에 등장한 캑터스 잭!전설적인 레슬러가 "Bang, Bang!"을 외치며 ECW에 처음 등장한다.1994년 6월 24일 ECW PPV Hostile City Showdown캑터스 잭 vs 사부 (싱글 매치)싱글 매치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하드코어한 경기가 펼쳐졌다.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몸을 던지거나 캑터스 잭 얼굴에 유리병 샷을 날리는 등...경기가 끝나고 캑터스 잭은 WCW 월드 태그팀 벨트에 침을 뱉고 버리면서 ECW에 싸울 것을 선언한다.(구글링 해보니까 WCW와 ECW가 인재 교환? 같은 걸 해서 캑터스 잭이 ECW로 옮겼다고 함.)WWE 시절 믹 폴리는 경기를 가지지 않을 때, 푸근하기라도 했지만 캑터스 잭 시절은 시종일관 무서운 모습만 보여준다.1994년 8월 13일 ECW PPV Hardcore Heaven 캑터스 잭 vs 테리 펑크 (싱글 매치)결국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사부와 태즈의 데뷔, 샌드맨의 기믹 변화, 믹 폴리 등장, 마이키의 TV 챔피언 등극 등 자극적인 내용이 많아지면서 주변 모든 게 조금씩 물들어가고 있었다.서로 리스펙하는 캑터스 잭과 테리 펑크의 대결이 난입으로 허무하게 끝나자 서로 의기투합해서 불청객을 혼내주려고 했다.둘은 관중들에게 의자를 던지라고 외쳤고 이미 광기로 물들인 관중들은 하나가 되어 모든 의자를 집어던진다.난입했던 태그팀은 던진 의자에 파묻히고 테리 펑크도 뒤통수를 맞아서 셀링을 하는 등 매우 충격적이고 위험한 장면이었다.참고로 아직 단체명에 '익스트림'이 들어가기 전이다.ECW 하드코어TV 8월 30일자 시즌2 에피소드34편타미 드리머도 커다란 변화가 생기고 있었다.쉐인 더글라스와 괜찮은 경기를 보여줬지만 그저 평범한 선역 레슬러였다.담배를 피우고 죽도를 휘두르며 무시무시해진 샌드맨 앞에서도 굴하지 않으며 계속 때려보라고 외치는 등 엄청난 강단을 보여준다.ECW 하드코어TV 8월 30일자 시즌2 에피소드34편NWA 헤비웨이트 챔피언쉽 토너먼트에 우승한 쉐인 더글라스. 투 콜드 스콜피오와 제법 괜찮은 경기를 펼쳤다. 당시 NWA 단체가 점점 쓰러지고 있었으니 ECW 본거지인 필라델피아라도 노려볼 수밖에 없었을 듯.그리고 역사적인 프로모가 나온다.이미 죽은 단체의 벨트는 필요없다며 NWA 헤비웨이트 챔피언 벨트를 버리고 다시 ECW 헤비웨이트 챔피언 벨트를 찾는다.그리고 NWA ECW가 아닌 ECW 챔피언이라고 주장한다.관중들은 쉐인 더글라스의 발언에 열광하며 ECW를 연호한다.그저 오만한 갓 30대에 들어선 애송이인 줄로만 알았던 쉐인 더글라스가 스스로 ECW 단체를 대표하면서 엄청난 찬사를 받게 된다.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wwe&no=3152231 (데이터) ECW가 탈퇴했을당시 NWA 상황 - 프로레슬링 갤러리자기들끼리 싸우다 망함gall.dcinside.com(당시 NWA 상황을 설명한 글)NWA 모르게 폴 헤이먼과 쉐인 더글라스가 같이 짜고 원조 스크류잡을 저지른 것.그렇게 ECW는 NWA에 탈퇴하고 독자적인 단체가 된다.그리고 '이스턴'을 '익스트림'으로 바꾸면서 에피소드가 끝난다.읽어줘서 ㄳㄳ쉐인 더글라스가 NWA 벨트 버리는 거 ㄹㅇ 쩔었음.
작성자 : ECW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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