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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소 노린이 일기 3 : 강남 리모델링 현장에 다녀왔다.
뿅... 오늘은 사진 찍었다 ㅎㅎ어제 철거현장 소장님이 쉬라고 했지만... 뭔가 쉬기 싫었다. 모르겠다. 왜 쉬기가 싫은건지... 자존심이 좀 상한다? 뭐 이런 느낌... 정말 열이 펄펄 오르고 걷기도 힘들 정도면 모르겠지만... 그 정도 아니니까!분명 어제 인력소장님한테도 말씀을 드렸고 나오라고 하셨으니까 !인력사무소에서 대기 타는데 어제 같이 일했던 나를 잘 챙겨주시던 스윗가이 팀장님이 어제 쉬라고 했는데 왜 나왔냐고 물어봐주신다. 근데 내 대답은... 별로 관심이 없는거 같다... ㅋㅋㅋ 인력소장님이 내 이름을 부르고, 여기 있는 반장님과 같이 가면 된다고 하신다.오늘은 18마넌이다. 사무실이 아니고 현금이라고 적혀있다.알고보니 현장 소장님이 직접 현금으로 주시는거였다,. 그건 그렇고 뭔가 젊었을 적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많았을 듯한 잘생긴 반장님이다.시간이 2시간이나 남아서 김밥천국 가서 밥이나 먹자고 하셨는데거기에는 이미 다른 반장님들이 술판을 벌이고 있었다.(김밥천국에서 술판이라니... 오호... 기존쎄)눈치껏 옆에 꼽사리 껴서 라면을 시켰다.노가다 일 시작하면서 라면을 참 많이 먹는거 같다... (라면 잘 안 먹으려고 했는데ㅠ) 대충 후루룩 먹고 계산을 하려고 일어났는데 술판을 벌이시는 반장님들이 그냥 가라고 하신다. 본인들이 알아서 계산 하겠다고... (커흑)사주는 형님들이 젤 죠아 ~~~ 지갑 열면 아버지뻘도 형님이지 ! 암! 반장님과 지하철을 타려고 기다리고 있다.반장님은 뭐랄까... 참 대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다.대화 물꼬를 아주 술술 잘 풀어나간다. 이게 연륜이구나... 어느새 나는 고향 군대 가족이 몇명인지 까지 다 말하고 있었다...ㄷㄷ반장님 대화 장단을 맞춰주고 있는데 반장님 취미가 노래부르기 였다.가방에서 악보를 꺼내서 보여주신다. 새로운 모습이다. 도곡역까지 가려고 하니 출근길과 겹쳐서 환승하면서 정신이 없었다.그러면서 중간에 반장님과 헤어지고 미아가 되었다가 겨우 다시 만났다 ㅋㅋ아침부터 비가 많이 내렸다. 근데 여기 아파트단지... 아침에 완전 헬이다.. 꼭 작은 도시 안에 꽉 막힌 교통을 보는 기분이였다.아파트단지 내에서 서로 나가겠다고 차들이 엉겨붙어 있는 모습을 보고 말았다.거기서 경비원을 우왕자왕 호루라기를 불면서 교통을 풀려고 애를 쓰고 있다.여기가 그렇게 학구열이 높은 도곡 아파트라던데... 아파트 단지 내에서 아침 9시까지 화물 차량을 들어오지 못하게 막았다. 현장 소장님이 아파트단지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아파트 단지 안에 큰 대청마루가 있다... 현장 소장님이 올 동안 반장님과 나는 꿀맛같은 단잠을 좀 청할 수 있었다. 빗소리 들으면서 대청마루에 꿀잠이라니... 크으 어제 손가락마다 연고를 바르고 밴드를 붙히고 잤는데 그래도 좀 나아졌다.하지만 일하면 또 아플 예정... 일하는 모션이 죄다 들고 나르고 잡고 삽질하고 이런거라서 손가락이 많이 다친다. 거기다 난 아직 일머리도 없다보니 무식하게 열심히만 하자 이런 마인드다. 큰일났다... 엘베가 2대 있는데 1대가 고장이다... 1대로 아파트 안에 바닥 철거한 자재들을 다 날라서 트럭에 실어야 하는데엘베를 5분 기다려야 한번 올까 말까다...거기다 입주민들이 타고 있으면 타지도 못한다... 일이 엄청 지체되고 있다.얼른 얼른 트럭에 가져다고 주고 다기 구르마 끌고 올라와서 싣고 가야 하는데ㅠㅠ인물 좋으신 반장님이 트럭 위에서 자재들을 정리하고 있다.보통은 우산 안쓰고 작업을 하는데... 저것만 봐도 어떤 스타일인지 다들 알아서 생각하길 바란다. ㅎㅎ나혼자 저 변기 다 들고 날랐다...ㅠ 노가다 하면 힘은 원 없이 사용하는거 같다. 또 아파트 단지에서 지상에 트럭 세우지 말라고 항의를 해서 지하 2층으로 옮겼.... 리모델링 인테리어 현장 이였다. 나중에야 암... -ㅅ- 화장실 바닥 다 까고 베란다 바닥 다까고 보일러 배관 깔고 이런거 같다.초보 잡부는 무슨 현장인지 물어보기도 쭙쭙하다.25평 집인데 방마다 베란다가 다 껴있는 구조이다. 난 처음에는 저게 그냥 콘크리트 인 줄 알았는데 노가다 용어로 "왈가닥" 이라고 한다.왈가닥 왈가닥 가져와 가져가 ~ 이러길래 왈가닥? 풉 ㅋㅋ 이름이 뭐 이래? 했다아직도 왜 왈가닥이라고 이름을 붙였는지 이해가 안간다 왈가닥 겁나 무겁다. 계속 베란다 바닥 부신 왈가닥을 옮겨준다엘베 겁나 안온다... 오면 또 입주민들 타고 있어서 타지도 못하고...비상계단으로 옮기고 싶은 심정... 저 안에 있는 왈가닥을 전부 포대에 넣고 구르마에 실어 주면 된다.안에서는 다른 반장님이 38? 60으로 바닥을 깨는데 귀고막이 나갈거 같다. 그 틈에서 플라스틱 삽을 두손으로 잡고 푸는데 포대를 잡아주는 사람이 없어서 넣어도 다 흘린다.그걸 보자 반장님이 호통 치시면서 "그렇게 하지 말고 한 손으로 포대를 딱 잡고 한손으로 퍼서 넣어! " 말씀하신다오호... 그런 방법이...ㅋㅋㅋ한손으로 큰 삽을 잡고 퍼서 넣는게 겁나 무거운데 또 안되는 건 아니다... 밖에 날씨도 비가 엄청 오는데... 내 얼굴에도 땀이 비오듯이 흘러내리기 시작했다.이번 현장에서는 기공 반장님들에 꾸짖음을 한번씩 든는 거 같다.그래도 기죽지 않고 반장님! 뭐 도와드릴까요! 뭐 하면 될까요! 하면서 계속 내 일꺼리를 찾는다. 13시가 되서야 점심을 먹었다. 배달이 늦게 오기도 했고...공사를 9시부터 늦게 시작해서 다들 정신없이 바닥 까기 바빴다. 힘든 노동에 빠질 수 없는 술...ㅎ 막걸리 같이 온 반장님이 다른 반장님들에게 나를 소개해주셨다."얘는 내가 데리고 온 얘야! 3일 되서 잘 몰라~ 근데 힘은 아주 잘써~ 내가 키울 놈이야!"?????나와 합의되지 않은 내용이다! 원래 저렇게 거짓말 하면서 허세를 떨어야 하는건가... 짜장면을 열심히 비비고 있는데 인테리어 소장님이"혹시 짜장면 곱빼기 시키셨죠? 제것이 곱빼기 인거 같네요... ㅎ"알고보니 내가 소장님 자장면을 열심히 비비고 있었다 "아 제가 열심히 비벼놨습니다! 맛있게 드십셔 !" 하면서 드렸다 ㅋㅋ현장 소장님이 그걸 보시자마자"뭐야 둘이 서로 자장면 비벼준거야? 워매 " ㅋㅋㅋㅋ 밥을 다 먹고 막내인 내가 후다닥 식사 현장을 다 정리하고 ~ 커피도 탄다. 커피 마시면서 인테리어 소장님이 여기 현장 소장님 팀 직원이냐고 묻는다아니라고 저는 그냥 인력소 잡부라고 하니까 직원 인줄 알았다고...ㅋ그러면서 나보고 타일 배우란다. 타일이 일이 많아서 좋다고 ..같이 온 반장님은 나한테 계속 전기 배우라고 하고... 인테리어 소장님은 타일 배우라고 하고... 다들 나에 대한 걱정이 많으신가 부다... (바닥에 깔 용도인... 핑크 머시기)공사를 하기 전부터 듣기는 했었다.아래층 입주민 자제가 공부 어쩌구 하면서 예민하니까 최대한 조용히 공사해달라는 요청을... 근데 베란다와 타일바닥을 다 까야 되는데 어떻게 조용할 수 있을까... 결국 오후 2시쯤 일이 터졌다. 경찰 두 분이 들어왔다.소음 공사는 오후 2시까지만 할 수 있다고 당장 중단하라고 하신다. 나한테도 하면 안된다고 하면서 부연 설명을 하는데...막내 잡부가 뭘 알아여... 딱 보면 몰라여? 막.내.잡.부 인테리어 소장님이 경찰들과 논의를 하고 있지만 잘 풀리지 않는다현장 소장님은 화가 나서 큰소리로 뭐라뭐라 따지신다. 근데 화날 만 하다 아침에 7시쯤에 오셨는데 단지 안으로 보내주지도 않아서 2시간을 밖에서 허비하고공사도 늦게 시작하고... 엘베도 고장이고... 좀 공사 좀 해볼라고 하니까 중단하라고 하니...근데 아래층 입주민도 이해는 간다. 솔직히 바닥 까는 공사는 겁나 시끄럽다... 아래층이면 자신들 천장에서 와다다다다다 하면서 부셔대는데... 힘드셨을 것이다. 딱 30분이면 소음 나는 공사는 끝난다고 30분만 달라고 하신다.계속 서로에 논의는 오가고 결국 아파트 단지 사무실 직원까지 올라와서 인테리어 소장님꼐 따진다. 이럴 때는 얼른 작업현장을 나와야 한다.괜히 나한테 불똥이 튈 수가 있다. 그런데 아까부터 나랑 같이 온 반장님은 보이지 않는다. 어디가셨남.... 구르마 끌고 지하 2층으로 가니 거기서 잡일? 을 하고 계신다... 뭐 반장님 나름 할 일이 있으셨겠지... 뭐 ... 근데 이 인물좋은 반장님은 참 현명하시다. 딱 초반에만 현장소장님과 열심히 일을 하시고 오후되자 스리슬쩍 사라지셨다. 난 절대 땀이 많은 사람이 아니다.여름에도 저렇게 땀을 흘려본 적이 없는데... 노가다 하면서 땀? 아니 육수가 진짜 쭉쭉 나온다.. 물 게토레이 포카리...커피... 잡히는 대로 다 마셔야 한다. 안그러면 뭄이 버티질 못한다.한 3리터 마신거 같다... 희안하게 똥을 3일쨰 누질 못하고 있다. 마렵지도 않고.. 나올 생각도 안하고... 분명 3일쨰 9끼는 먹었는데 왜 나오질 않냐? 난 변비도 없는데... 뱃 속에서 뭐하냐 군대 훈련소 들어갔을 때 너무 긴장해서 일주일 내내 똥을 참다가 결국 변비에 걸린 적이 있다.그때 진짜 화장실도 안 보내줄 정도로 극악이였다. 근데 마침 그때에 기억이 떠오르넹...ㅋ 엘베 지연으로 계속 밖에서 대기중... 이게 더 고역인거 같다. 빨리 해야 나도 빨리 갈 수 있는데...ㅠ안에서는 구르마 가지고 오라고 하고 나는 내려갈 수도 없고... ㅠ위에 자재는 대충 다 나른거 같고 이제는 흙을 퍼온다.계속 흙을 퍼서 실어나른다. 같이 온 반장님은 지하2층에서 올라올 생각을 안하신다.ㅋㅋ근데 빡센 현장이라고 하길래 긴장했는데 솔직히 어제 철거 현장에 비하면 한 60퍼센트 정도의 노동강도... 사실 내가 할게 별로 없다. 바닥 까는건 기공 반장님들이 다 하고 나는 그냥 삽질로 왈가닥이나 타일 이런거 포대에 넣고 날라주기만 하면 그만이라...ㅎㅎ근데 삽질이 젤 힘들다 ㅎㅎ 좋은 점은 일 끝나면 어깨뽕이랑 알통이 장난 아니다 마지막에 바닥 빗자루질을 하는데 현장소장님이 빗자루를 눕히지 말고 세워서 하라고 하신다.직접 시범을 보이자 내가 한 빗자루 질은 빗자루 질이 아니였다. 와... 시방 나 빗자루질도 다시 배우는겨? 근데 현장 소장님이 방금 가르쳐줬는데 나도 모르게 에전 습관이 나와 다시 눕혀서 하자현장 소장님이... 그냥 썩은 웃음만 짓고 나가셨다.... 오후 5시... 일이 다 끝났다. 마지막 마무리는 현장소장님 반장님들이 하고 잡부인 우리는 가라고 하신다.지하 2층으로 가서 반장님을 찾았는데 또 어떻게 알았는지 이미 올라가셨나보다 ㅋㅋ올라가니 비상계단에서 이미 옷을 다 갈아입고 계셨다.그리고 현장소장님께 받은 돈뭉치...ㅎ거기서 내 돈 18만원을 떼서 준다. 값진 돈이다. 인력소장님께 연락에서 일 끝났다고 말씀 드리고 얼마를 입금 드리면 되냐고 하니18000원 이라고 하셨다. 세금 수수료는 안떼시나? 알고보니 사무실로 받은게 아닌 현장에서 받은 금액은 세금 수수료를 안떼는거 같다.그렇게 반장님과 밖을 나오는데 반장님이 너 고향이 인력소장님과 같다면서 자기가 잘 말해주겠다고 하신다...(아니 그러실 필요 없어욧!!! )내가 요즘 우리 나이대 사람들은 학연 지연 이런거 잘 안 따진다고 했는데도 에이 그래도 고향 같은거 알면 더 편한데 꽂아주고 신경써주지~ 내가 알아서 말할꼐! 그러면서 내 번호도 따가셨다. 그렇게 반장님은 약속이 있다며 휙 떠나셨다... 비가 주륵 주륵 내린다. 오늘 하루도 참 잘 살았다. 그렇게 반장님은 약속이 있다며 휙 떠나셨다... 비가 주륵 주륵 내린다. 오늘 하루도 참 잘 살았다.
작성자 : 동대문짱구91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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