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냉방능력중 가장 중요한게 공기순환능력인데 무풍에어컨은 공기순환능력이 0에 가까움. 무풍모드로 들어가면 미세한 바람이 솔솔 나오는데 이게 공기순환이 안되서 에어컨 근처만 시원하고 좀만 떨어지면 냉방능력 급 감소된다. 그래서 무풍에어컨에 서큘레이터 같이쓰는 사람 많은데 이러면 무풍에어컨 쓰는 의미가 없다.

무풍에어컨 출시할때 에어컨 찬바람 싫어하는 사람들 타깃으로 고급형 에어컨 이미지로 출시했는데 마케팅은 성공적이어서 꽤 많이 팔렸다. 근데 실 사용기 보면 결국 서큘레이터 같이 돌리거나 선풍기 같이 쓰는사람이 많음.

그리고 또 하나 치명적 단점이 미세구명이 존나 많다보니 필연적으로 오염이 다른 에어컨보다 많을수밖에 없음. 특히 초기제품에 곰팜이 문제가 엄청 심했다. 삼성도 문제 심각성을 알아챘는지 바로 개선된 버전이 나오긴 했는데 구조상 다른 에어컨보다 오염에 취약하다는건 변함 없음. 에어컨 청소도 다른 에어컨에 비해 힘든편이고.

결론적으로 다른 에어컨보다 비싸고 고급"이미지"가 있지만 기능적으로 일반 에어컨보다 떨어지는게 바로 무풍 에어컨임. 에어컨을 가전이 아니라 가구의 일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나 에어컨 찬바람쐬면 특이하게 두통오는 사람들 몇몇이나 살만한 제품이고 그거 아니면 걍 일반 에어컨 사는게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