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연관 갤러리
디시애갤러스 갤러리 타 갤러리(0)
이 갤러리가 연관 갤러리로 추가한 갤러리
0/0
타 갤러리 디시애갤러스 갤러리(0)
이 갤러리를 연관 갤러리로 추가한 갤러리
0/0
개념글 리스트
1/3
- 등린이 우중 설악산 다녀왔어요 ZENO
- BTS 진 성화 봉송에 열폭하는 日... 악플 말고 할 수 있는 게 없다 난징대파티
- 의심의심 웅잉거리다라는 단어가 있을까? ㅇㅇ
- 싱글벙글 한국에서 제일 ㅈ같다는 법 ㅇㅇ
- 2000년대 마계성남 썰.jpg ㅇㅇ
- 싱글벙글 얼렁뚱땅 만들어진 일본의 5인조 밴드 ㅇㅇ
- 튀르키예 젊은이들이 나라를 떠나는 이유 배터리형
- 훌쩍훌쩍 감상선 암 환자들의 고충 ㅇㅇ
- 싱글벙글 짱깨 무선 이어폰 근황 Unjisang
- 건강 비둘기 - 암센터 교수가 말하는 한국의 문제점 새벽달빛
- 전국진 <- 쯔양 과거 2차 가해....jpg ㅇㅇ
- 선수, 대중에게 기싸움하는 여 심판 주갤러
- [금주의 신상] 7월 3주차 신제품 먹거리 모음.jpg. dd
- 프랑스의 영향을 받아 생긴 일본 경양식 메뉴 ㅇㅇ
- 싱글벙글 일본에 넘어갈뻔 했던 한국 도자기 최고의 걸작 ㅇㅇ
싱글벙글 물고기 입속에서 발견된 쥐며느리(약혐)
브금 https://youtu.be/tEzYsaLm7nw 약 3억년 전인 고생대 석탄기 시절의 바다에, 키틴질 외골격과 분절된 사지를 가진 채 바다를 누비는 등각류라는 녀석들이 처음 등장했다. (짤은 비교적 이들의 원시적 형태를 간직한 녀석들) 갑각아문(=갑각류) 연갑강에 속해있던 이들은, 같은 갑각류이자 연갑강에 속하며 우리가 즐겨먹는 친구들인 새우나 게, 가재와는 먼 친척뻘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은 드넓은 해양 생태계 속에서 상당히 다양한 형태로 적응방산하는데, 어떤 녀석들은 바다 속에서 가장 흔하게 볼수 있는 물고기들에 빌붙어 사는 생존방식을 터득했다 이렇게 비교적 평범한 '흡혈' 전략을 취한 녀석들은 그냥 물고기의 비늘에 들러붙어 피를 빨아먹거나 살을 파먹는데, 조금 창의적인 녀석들은 대신 더 소름끼치고 영리한 전략을 구사한다. 물고기의 혀에 달라붙어 썩게한다음 숙주의 혀뿌리 근육에 착 달라붙어 혀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이다 유생단계엔 모두 수컷인 이들은 숙주 물고기를 찾아 바다 속을 유영하는데, 마침내 적절한 숙주를 찾아내면 아가미에 달라붙어 그대로 수컷 상태를 유지하거나, 혀에 달라붙고 탈피하여 헤엄치는 능력을 완전히 상실하는 고정된 암컷이 된다 암컷은 이 상태로 계속 숙주의 혈액이나 점액을 빨아먹는다 이들은 물고기 혀의 기능을 완전히(논란의 여지 있음) 대신할 수 있어서 물고기들은 이들에게 감염된 이후에도 그럭저럭(논란의 여지 있음2) 살아가지만, 둘 이상의 개체에게 중복감염된 개체는 대개 저체중이며, 혈액 손실로 인한 빈혈이나 상처로 인한 병변, 영양실조 등으로 인해 사망할 수도 있다 이렇게 숙주가 사망하면 이들은 혀에서 분리돼 시체를 뜯어먹기 시작하는데, 이후의 이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대해선 아직 많은 부분이 베일에 싸여있다 생각보다 커여움 인간에게 어획된 물고기 중에서도 혀가 이들로 대체된 불쌍한 녀석들이 종종 발견되는데, 사실 이들의 끔찍한 외모와 생활양식 때문에 좀 (많이) 혐오스럽긴 해도, 갑각류의 일종이니만큼 (갑각류 알레르기가 없는 한) 사람이 먹어도 별일은 없을 것이고, 맛 자체도 생각보다 먹을만할 것이다. 참고로 양식장에서도 감염되면 물고기들 크기가 줄어들어서 퇴치대상인데, 어부들은 그냥 혀에 달라붙은 녀석들을 손으로 잡고 뽑아버리는 방식으로 치료한다고 한다. (물고기 속에 사는 애들이라 화학약품으로 어떻게 처리할 수가 없나봄.) 그런데 등각류 중에는 생활방식말고도 아예 서식지 자체가 달라진 녀석들도 있었다. 일부는 바다가 아닌 담수에 적응해 강바닥을 기어다니기 시작했으며, 바다 깊숙한 곳의 심해로 흘러들어가 '심해 거대화' 현상을 겪은 녀석들은 최대 50cm에 이를 정도로 거대해졌다. 등각류 중에서 가장 작은 축에 속하는 녀석들이 겨우 0.5mm 크기에 불과하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얘네도 5mm 정도의 애들이니 얘네보다 10배 더 작은 미니 등각류도 있다는 것) 100배나 거대한 바튀노무스속(Bathynomus)의 이 녀석들은 그야말로 초거대 등각류인 셈이다. (참고로 영장목에서 가장 작은 녀석들은 피그미마모셋Cebuella pygmaea이라는데, 얘네가 15cm 전후라고 함. 인간은 대충 10배 정도 큰 것 같으니, 대충 17m 짜리 영장류가 있는 느낌으로 크기 차이가 난다는 것임...) 그러나 어쩌면 가장 독특한 축에 속하는 녀석들은 따로있었으니, 2억 년 동안의 물 속 생활을 청산하고 약 1억 년 전에 처음으로 육지에 상륙한 위대한 벌레들이 바로 그들이다 심해에 사는 초거대등각류들을 마치 크기만 축소해서 그대로 육상에 옮겨놓은 것처럼 생긴 이녀석들 중 일부가 바로, 우리가 아는 '쥐며느리', 즉 쥐며느리아목에 속하는 꼬물거리는 녀석들이며, 쥐며느리, 콩벌레, 갯강구 모두 쥐며느리아목에 속하므로, 전부 '쥐며느리'라고 부를 수도 있다 (가장 건조한 지역에 사는 등각류도 쥐며느리아목의 한 녀석이다.) 쥐며느리의 맛은 이들이 갑각류인데다가, '땅새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는 불쾌한데, 아주 진한 소변의 향과 맛이 난다고 한다. (진짜 안먹어봤으니 오해하지 말것. 소변과 쥐며느리 양쪽 모두를 말하는 것이다 물론.) 이런 거지같은 맛이나는 이유는 요산 농도가 높기 때문이라 한다 참고무넌 Brusca, R. C., & Gilligan, M. R. (1983). Tongue Replacement in a Marine Fish (Lutjanus guttatus) by a Parasitic Isopod (Crustacea: Isopoda). Copeia, 1983(3), 813–816. Sfenthourakis S, Taiti S (2015) Patterns of taxonomic diversity among terrestrial isopods. In: Taiti S, Hornung E, Štrus J, Bouchon D (Eds) Trends in Terrestrial Isopod Biology. ZooKeys 515: 13–25. Parker, D., Booth, A.J. The tongue-replacing isopod Cymothoa borbonica reduces the growth of largespot pompano Trachinotus botla . Mar Biol 160, 2943–2950 (2013). Horton, T., & Okamura, B. (2001). Cymothoid isopod parasites in aquaculture: a review and case study of a Turkish sea bass (Dicentrarchus labrax) and sea bream (Sparus auratus) farm. Diseases of aquatic organisms, 46(3), 181–188. Mladineo I. (2003). Life cycle of Ceratothoa oestroides, a cymothoid isopod parasite from sea bass Dicentrarchus labrax and sea bream Sparus aurata. Diseases of aquatic organisms, 57(1-2), 97–101.
작성자 : ㅇㅇ고정닉
[릴파콘] 양일 평전 갔다온 후기!!!!!!!!
-금요일-회사 반차쓰고 평전 가니까 13시 30분이였음 평전 올라가는길에 있는 릴파님근데 1시 30분에 가니까 MD 굿즈 대기표가 마감이여서 좀 벙쪘음;;; 콘서트 예매한 사람 겁나 많은거 알텐데 일부로 적게 준비했나? 싶었음아쉬웠지만 어쩔수 있나 VIP 표 보여주고 팔찌 받고 PC방 근처 PC방 갈려고 했는데 근처 식당, PC방 온갖 휴게시설은 이파리들한테 점령당함 ㅋㅋ대충 시간 보내고 콘서트 보러갔음평전 들어가면 있는 릴파님 개이쁘다.근데 무대시작 전에는 앞에 천막있어서 저게 무대 메인스테이지인가...? 싶어서 좀 실망할려고 했는데캬ㅏㅏㅏㅏㅏ 무대시작할때 바로 냅다 천막 내려가고 눈뽕 쏘니까 지렸음그리고 무대 끝나고 집에 왔는데... 기분이 뭔가 뭔가 했음진짜 딱 이상태로 콘서트 여운 남아있고 천장만 보면서 오른손목에 있는 팔찌도 풀기 싫고 멍하니 있었는데 릴파 인형이랑 눈마주침이러고 나서 뭐에 홀린듯 인터넷 찾아보니까 금요일에 평전 현장취소표가 있다는 소식을 알게됨토요일날 상하차 가야하는데 관객들 목소리 듣고 호응해주는 릴파를 다시 한번 볼수 있다???? 란 생각이 날 지배함.그래서 새벽2시에 평전으로 다시 출발했음미안, 내 돈보다 조금은 릴파가 더 소중한걸...-토요일-새벽에 택시 타고 달려가는중 택시비 5만원 듬 도착하니까 2시 30분? 그쯤 이였는데 저 앞에 천막 보면 취소표 노리는 사람 4명 + VIP 티켓 예매자 1명 총 5명이나 이시간에 날밤 까고 있다는걸 보고 나만큼 절실한 사람이 앞에 5명이나 더 있다는 사실에 좀 반가웠음 빨리 온건 좋았는데 12시부터 스태프들 일하기 시작하니까 12시간의 지옥의 기다림 시작꽝꽝얼린 솔의눈도 마시고, 하늘도 올려다 보고 평전 건물 보면서 사실상 노숙함 어짜피 이 시간에 이러고 있는 사람은 이파리 밖에 없고 다들 고성방가, 노래틀기 같은 빌런짓 안하고 쓰레기 봉투 들고 다녀서 땅바닥에 안버리고 다녀서 매너있게 기다렸다 생각함밤에 기다리는건 벌레가 진짜 너무너무너무 많았고, 06시 지나니까 가로등 꺼지고 해 뜨기 시작할땐 실시간으로 더워지는걸 온몸으로 견딤ㄹㅇ 죽는줄알았음 좀 비실비실 거렸으면 진짜 밤샘+열사병으로 쓰러졌을것 같다.그리고 한 10시에 스텝분들 오셔서 취소표 대기자들 쓱 보시더니 앞에 있는 인원부터 숫자를 새더니 앞에 7명 말고 오늘 취소표는 없습니다! 하고 가심... 난 7명중 5번째였음 아마 8번째 이후로 오신분들도 나랑 30분? 차이때매 취소표 못구하시고 가신거 같았는데 울면서 가는거 같더라 진짜 진짜 진짜 미안하지만 나도 릴파 한번 더보고 싶어서 밤샜어... 미안하고 고맙다.아무튼 취소표 확정으로 구할수 있게 되서 너무나도 기뻐져서 나도 아이스크림 12개 사서 취소표 당첨된 7명이랑 나머지 5명한테 뿌림12시까지 결국 기다렸고 티켓 받는데 진짜 개 레전드 자리로 받음암표놈들이 예매한게 취소되버려서 2층 중앙 VIP 좌석 한줄이 그대로 취소표로 되버림 그래서 저자리 표 받음 ㅁㅊ다 ㅁㅊ어아무튼 지옥의 12시간 기다림 끝에 취소표도 받고 바로 굿즈 대기표 까지 받아서 금요일날 못산 굿즈까지 사버렸다.너희들도 데자와실론티솔의눈을 마시면 어떤 역경도 이겨낼수있다.굿즈도 살꺼 다 사고 시간 적당히 보내는데 진짜 너무너무 졸리더라. 날 더운날에 존버한것도 있고 날밤 깐것도 있어서 피곤했음몸상태가 최악이었지만 토요일 공연 보러 평전 언덕올라갈때 마지막 재회 들으면서 가니까 올라가면서 지릴뻔 ㄹㅇ 그리고 무대 보러감금요일 1층 VIP에서 보던거랑 토요일 2층 VIP에서 보는거랑 또 뷰가 지림 토요일 2층이 ㄹㅇ 개 지렸음금요일 슬로건, 토요일 슬로건 다른거 좋았음 금요일은 스포 안당하고 공연 바로 보던 그 짜릿함,토요일은 슬로건이 달라서 그거때매 릴파님 우는거랑 공연끝나고 이파리들 잘가라고 팬해줘서 고맙다고 하면서 울면서 얘기해주는 릴파님한테 매우 깊은 감동을 느낄수 있어서 양일 간거 너무 만족했음글쓰면서 아직도 콘서트 후기들 보고 콘서트 여운이 아직 남아있는데 평생 가져갈 추억 만들어서 고맙습니다 릴파님 관객들 호응듣고 반응해주시고 공연 하는게 사람을 미치게 만들어버림끝으로 고마운 사람들도 많았음기다리면서 삼각김밥 준 이파리, 토스트랑 바나나우유 주던 이파리, 과일젤리 나눠주던 이파리등 착한 사람들 엄청 많았다.난 삼각김밥 먹어서 다른건 다른 사람한테 양보함 아무튼 진짜 다들 고맙습니다.그리고 현장 스탭분들 토요일날 밤새면서 기다리면서 스탭분들도 봤는데 얼굴에 땀 다 맺혀가면서 일하시더라친절하고 통제 잘해주셔서 수고하셨습니다.
작성자 : 뀨뀨고정닉
차단하기
설정을 통해 게시물을 걸러서 볼 수 있습니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