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형은 거기센터 다니다가 퇴직금 이랑 실업급여 받고

실업급여 끝나서 다시 다니던거였는데 나 다니기시작하고

한 2달 됬었나? 둘이서 주위 사람 아무도없는 구석에서

한3일연속 뒤에 음료수,쌀,세제 같은거

빠레트채로 놓고 포장한 계기로 친해져서 나중에는

쿠팡퇴근하고 술도 자주먹었음


근데 이 형이 알콜중독수준이라 진짜 맨날 술먹자는거

나중에는 거절하고 그랬는데 한 3일 거절하면

그 형 쫌 삐지고ㅋㅋ그러다 한번같이마시면 풀어지고 이런식;;

그래도 나 지금도 일하는 듣보 좃소영업직 취직해서

그만둘때 송별회도 하고 잘 ㅃㅃ2 했음.

첨엔 그래도 간간히 연락은했었는데 역시 같이 일하고 그런것

도 아니고 나도 직장에서 새로운사람들이랑 친해지고 그러니까

자연스레 연락안하게 되더라.몇번 그 형이 술한잔하자는거

나중에는 그냥 카톡읽씹하고 전화안받고 그러니까 그 형도

연락안하더라고

읽씹+전화안받은건 나는 아침에 출근해서 직업특성상 운전도

자주하는데 그 형은 쿠팡퇴근하고 술쳐먹고 아침10시~11시

이때 전화하는데 전화받아봤자 술주정이나 해대고 그래서

걍 나중엔 전화오면 재꼈음.그럼 한 2~3번 더함ㅋㅋ

그러다가 아까 몇달만인지 기억도 안나는데 뜬금없이 전화와서

통화좀 했는데 자기 쿠팡그만두고 실업급여 신청했다고

전에 쿠팡 같이다니면서 어울렸던 사람들끼리 한번보자고 그러

길래 알겠다고 하고 통화좀하다가

그래서 앞으로 뭐할꺼냐고 물어봤는데

일단 쉬면서 실업급여 다받고 생각해본다는게 안봐도 실업급여

다 받으면 또 쿠팡다닐 생각인거 같았음..나이가 40이 넘었는데..

그냥 나 앞가림하기도 벅찬데 뭔 남 걱정이냐 혼자 생각하고

통화끝나고 그 형 번호 수신차단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