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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풍경"... 유네스코가 인정한 국내 이색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4.21 15:04:39
조회 2057 추천 9 댓글 6
														


호미곶 해안단구


지난 4월,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이 드디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공식 등재되었습니다. 2023년부터 이어진 철저한 검토와 현장 실사를 거쳐, 세계가 인정한 가치 있는 자연유산으로 자리매김한 것입니다.

우리가 무심코 밟고 있는 땅은 과연 언제부터 이 자리에 있었을까요? 돌 하나, 바위 하나도 말없이 시간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질공원이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지구의 거대한 역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발로 걷고,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살아있는 야외 박물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성류굴


동해안을 따라 울진, 영덕, 포항, 경주를 잇는 총 2,693.69㎢의 이 공원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29개의 지질 명소가 포함돼 있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관광자원이 아닌, 지구의 진화 과정을 담고 있는 교육의 장이자, 생태관광으로 지역에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는 자원이기도 합니다.

특히 경주의 남산 화강암과 문무대왕릉, 양남 주상절리, 골굴암 등은 문화유산과 지질 유산이 동시에 어우러지는 상징적인 장소로, 보는 이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바다와 지구가 빚어낸 거대한 유산


달전리 주상절리


경상북도 동해안에 펼쳐진 동해 세계지질공원은 단지 경관이 아름답다는 이유만으로 유네스코에 선정된 것이 아닙니다. 이곳은 과거 지구의 판 구조운동, 화산활동, 퇴적과 풍화, 침식과 같은 복잡하고도 장엄한 자연현상이 만들어낸 결과물입니다.

동해 자체가 과거 한반도와 붙어 있던 일본이 점차 떨어져 나가면서 형성된 바다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로 그 대지각 운동의 결과가 이 지역의 지형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화산활동이 일어나며 생긴 달전리와 양남의 주상절리, 그리고 화산 분출물로 형성된 구룡소, 호미곶, 골굴암까지.이 모든 것은 지구의 격동의 순간들을 담고 있는 자연유산입니다.
4개 도시가 품은 시간의 흔적


골굴암


동해안 지질공원의 구성 지역은 경주, 포항, 영덕, 울진 네 곳입니다. 각각의 지역은 저마다 다른 지질 명소를 보유하고 있어, 단순한 답사 이상의 깊이 있는 여행을 가능케 합니다.

경주에서는 남산 화강암 지대와 함께, 문화유산인 문무대왕릉과 주상절리가 대표적인 명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지질과 역사, 신화가 어우러진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포항에서는 호미곶의 해안단구가 인상적인데, 거대한 파도에 깎인 절벽과 조용히 밀려드는 파도가 만들어내는 자연의 리듬은 마치 명상을 하듯 마음을 정화해 줍니다.


울진 덕구계곡


영덕에서는 파도와 바람에 끊임없이 조각된 해안 지형이 드넓게 펼쳐져 있으며, 울진은 깊은 골짜기 속에 숨어 있는 화석 지대와 함께 해양 생태계가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처럼 각 지역의 지질 명소를 따라가다 보면 단순한 '풍경 감상'을 넘어, 지구의 역사와 생명 진화의 흐름을 생생하게 느끼게 됩니다.

이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는 동해안 지역이 지구과학적 가치와 생태, 문화가 어우러진 세계적 유산이라는 것을 공인받았다는 의미이며, 앞으로 생태관광과 교육, 지역경제 활성화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경주 남산 화강암


주낙영 경주시장이 언급했듯, 이번 성과는 지방정부와 공무원, 연구기관, 그리고 무엇보다 지역 주민 모두의 협력으로 이루어진 값진 결과입니다.

그리고 이제, 동해안 지질공원이 진정한 생태관광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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