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직 추노 했던 이야기

생산직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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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직 추노 했던 이야기앱에서 작성

ㅇㅇ(223.38) 2021.11.29 00:31:09

조회 5967 추천 31 댓글 7

잠이 안와서 적어봄ㅜ

알바로 전전긍긍하다가

공장이 돈 많이 번다길래

안산에 유명한공장 들어감

아웃소싱 연락하고 서류쓰고 면접ㄱㄱ

그냥 형식적으로 어쩌고저쩌고~

면접 20명 정도 보더라

5분도안되서 결과 나오고 들은바로는

한명 빼고 다 붙었다함

난 아니여서 은근 기분좋아짐

다음날 기숙사 ㄱㄱ

원룸잡아주는데

기숙사비 20만 때간다고함(개같은년들)

하룻밤자고

담날교육

교육해주시는분 예뻣음

그 다음 남자분들어와서 꾸준히 잘하면

정규직의 기회가~ 부장 차장급 연봉이~

어쩌고 저쩌고 흔히들하는 이야기

(대충 3개월 바쁠때 쓰고 버린다는 얘기)

그다음 밥ㄱㄱ

먹을만함

방진복이랑 모자받고 서류쓰고

잠시 현장 드가서 일함

생각했던거 보다 심각했음

내가 온실속 화초처럼 자라서 그런지 힘들었음

첫날부터 실수할까봐 걱정

기계소음 개오지고 좆같은 냄새남

그리고 사수형은 좆나 어려워보이는 기계만지고

개바빠서 제대로 못알려주고있는데

여자들은 서서 걍 종이 넘기기 같은거 함

1차빡침

그래도 보니깐 다들 또래같고 안쓰러웠음

계속하면 힘들겠지..

암튼 끝나고 다시 기숙사가려는데

셔틀놓침ㅋㅋㅋㅋ

일하는 사람이 ㅈ같이 알려줘서 이미 출발했더라

2차 빡침

안그래도 우산없어서 ㅈ같은데

비 쳐맞으면서 지하철까지 걸어감

버스 환승해서 기숙사도착

우리조는 담날 휴무라서

숙사에 있었음

걍 기분도 잡치고 우울했는데

그때 서류넣어놓은데서 연락와서

추노 감행

장점 : 또래 여자가 많음, 밥 맛있음

단점 : 걍 ㅈ같음

총평

내가 아무리 개쌍놈에다가

여자에 미쳤다해도 거기서 일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했음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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