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팬덤에 이어 뉴진스 팬덤까지 하이브를 ‘언론플레이’를 비판하는 성명을 내고 향후 단체행동도 예고했다.

하이브 사옥 앞 트럭 시위를 진행한 뉴진스 일부 팬덤 ‘팀 버니즈’는 10일 성명을 내고 “본 트럭 ‘총공’(아티스트를 지지하는 팬덤의 단체행위)은 뉴진스 컴백을 앞두고 아티스트 보호라는 거짓을 소리치고 불필요한 언론플레이로 뉴진스 가치를 깎아내리고 어도어와 뉴진스가 걸어온 길들을 폄훼하려는 하이브의 부당한 행위를 규탄하기 위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트럭 총공으로 하이브에게 입장을 전달한 이후에도 하이브는 지속적으로 불필요한 언론플레이를 벌이고 있고 실질적은 컴백 지원은 커녕 뉴진스에 대한 보호의 조짐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뉴진스 뮤직비디오 공개를 4일 앞두고 시작된 감사 및 연이은 언론플레이를 버니즈는 뉴진스 팬 입장에서 전혀 이해할 수 없고 하이브의 모든 행동에 대해 경악하고 있다”며 “전 게임업계 경영진(정진수 CLO, 박지원 CEO) 구성으로 게임 업계의 더러운 측면만을 채택해 K팝 산업을 혼란에 빠트리는 경영 방식을 선택한 방시혁 하이브 의장에게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하이브는 뉴진스 가치를 훼소하는 악의적인 언론플레이를 즉각 중단할 것 🔼말로만 독립레이블을 주장하며 이면에서 저지르는 ‘더러운 수작질’을 멈추고 컴백 지원에 전념할 것 🔼버니즈(뉴진스 공식 팬덤명)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함께하는 뉴진스를 원하며 뉴진스와 어도어의 활동을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이뿐 아니라 하이브와 어도어간의 분쟁이 개시되자 민희진 대표를 비판하는 트럭 시위가 진행된 것과 관련해 “다수의 버니즈 의견이 아니고 특정할 수 없는 개인이 보낸 트럭임을 명확히 하고자 한다”고 했다.

‘팀 버니즈’는 “뉴진스가 피해를 입는 상황이 계속될 경우 뉴진스를 보호하기 위한 행위는 계속될 수 있다”며 “버니즈 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에서 트럭 시위를 진행했다. ‘버니즈는 하이브가 아니라 뉴진스를 응원하고 지지한다’ ‘버니즈는 민희진 대표와 함께하는 뉴진스를 원한다’ ‘하이브는 뉴진스와 민희진 대표의 활동을 보장하라’ 등의 문구로 하이브에 대한 불만과 민희진 대표를 향한 지지 의사를 표출했다.

하이브를 향한 시위 행동은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 또한 하고 있다. 아미들은 지난 7일 하이브 사옥 앞에서 하이브의 언론플레이와 아티스트 보호를 하지 못했다며 근조화환과 트럭 시위를 진행했다. ‘여론전에 방탄소년단을 이용하지 말라’ ‘여론전에 총알받이로 활용하고 있다’ 등의 문구로 불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