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 저번에 대구 3호선 방문해서 벤치마킹하더니 광주도 이번에 대구 3호선 벤치마킹하네 ㅋㅋ

대구=뉴시스】김재욱 기자 = 경전철을 추진하는 전국 지자체들의 대구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대구 도시철도 3호선이 국내 최초로 경전철 가운데 모노레일 시스템으로 건설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2014년 하반기 개통목표로 대구 칠곡에서 지산범물까지 3호선을 건설하고 있다. 공사기간이 짧고 비용이 적게들며 유려한 디자인을 살려 모노레일시스템을 도입했다. 현재 궤도범과 정거장 등 구조물 설치중으로 공정률은 41%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과 관계공무원 등이 대구 지하철 3호선 현장을 11일 찾았다. 광주시는 도시철도 2호선을 경전철로 계획 중이다.

지난해 11월 국토해양부로부터 경전철로 승인 받은 뒤 기본설계를 앞두고 지역에 적합한 노선 및 시스템 선정 등 최적의 건설공법을 도출하기 위해서 대구를 찾았다.

이들은 3호선 주요공사 현장인 궤도빔 제작장, 금호강 엑스트라도즈드교, 팔거천 및 도심지 구간 등을 방문했다.

지난해에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 추진을 앞두고 있는 대전시장 및 관계 공무원들이, 12월에는 대전시 민관정 도시철도 추진 위원들이 각각 대구 3호선 현장을 방문한 바 있다.

양 지자체 관계자들은 타 도시 경전철에 비해 단순 빔 구조로 구조물이 슬림하고 미관이 우수하며 개방감이 더욱 확보된 3호선의 첨단 건설방식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하고 건설 기술에 대해 충분한 조언과 기술 지원을 대구시측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시 측은 “대구 3호선 모노레일이 타 도시 도시철도의 롤 모델로 각광을 받고 있다”면서 “국내 첫 시도인 만큼 모범적 사례로 남도록 첨단 건설방식과 함께 최고의 디자인으로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시공하고 명품 모노레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