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위치한 벡스코 신관이 오는 5월 완공돼 부산의 전시·컨벤션산업이 새 지평을 열게 됐다.

18일 벡스코에 따르면 오는 5월 건축면적 2만여㎡ 규모의 신관 전시장과 4000석 규모의 계단식 회의장인 오디토리움을 준공, 가동에 들어가게 됨에 따라 벡스코의 전체면적은 21만3849㎡로 현재의 2배로 늘어난다.

<IFRAME height=200 marginHeight=0 src="http://www.segye.com/Articles/Images/common/ad/segyecom_200x200_0214_final.html" frameBorder=0 width=200 marginWidth=0 scrolling=no align=right topmargin="0" leftmargin="0"></IFRAME>벡스코는 시설확충공사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전시컨벤션 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벡스코는 우선 오디토리움이 완공되면 국내외 대형 컨벤션, 대규모 기업행사, 문화공연, 각종 이벤트 등 다양한 회의 및 공연을 유치해 소통과 감동이 함께하는 복합문화의 장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또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경영의 조기 정상화를 꾀할 계획인데, 벡스코는 이미 시설확충 완공을 대비해 4건의 신규 전시회를 직접 개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 원전기술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부산을 중심으로 한 전국 최대의 원자력산업벨트의 우수한 인프라와 높은 기술력을 소개하는 ‘2012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과 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산화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2012 국제해양플랜트전시회’를 준비중이다.

벡스코는 영상·사진·방송기기와 관련한 풍부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보유한 부산의 이점을 활용하고 관련 산업계의 첨단 트렌드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기 위한 ‘2012 부산국제사진·영상·방송기기전’과 아시아의 젊은 주목받는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아트쇼 부산 2012’도 올해 하반기에 개최한다.

벡스코는 특히 올해 부산이 확고한 세계 10위권 국제회의 개최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국제회의 유치를 위한 세계적인 유력 에이전트를 발굴하고 컨벤션 관련 국제기구의 신규가입을 통한 해당 기구의 전략적 활용을 통해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밖에 올해 개최 예정인 주요 행사들을 살펴보면 5회 연속 100만명 관람객 돌파를 기록한 부산국제 모터쇼가 5월 24일 개막되는 것을 비롯한 부산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부산국제수산무역 엑스포, 전세계에서 5만여명이 참석하는 제95차 국제라이온스 세계대회, 물 관련 분야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세계물협회의 2012 IWA 세계물총회 등 80건 이상이 개최된다.

벡스코 김수익 대표이사는 “2012년은 벡스코의 시설확충이 완료되는 전환기적 시기로써 벡스코와 부산 회의·전시·관광산업의 미래 10년을 열기 위한 새로운 도약의 한해가 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