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발주한 항공교통흐름관리센터(위기관리센터) 용역결과에서 대구가 ‘최적 지역’으로 결정돼 대구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항공교통흐름관리센터 유치가 최종 확정되면 이는 제2항공교통센터(ATCㆍAir Traffic Center)에 이은 또 하나의 성과로, 향후 동남권신공항 유치에 절대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해양부가 발주한 ‘항공교통흐름(ATFM) 시스템 구축을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결과에 따르면 최종입지 후보로 선정된 △대구 제2ATC △인천ATC △독립센터 신축 등 3개 대안이 제시된 상황에서 대구(제2ATC)가 277.2점으로 최고 점수를 받았다. 2위를 기록한 인천은 270.1점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대안평가에서는 운영적 요소(업무 효율성, 보안성, 취약성), 사회적 요소(접근용이성, 환경적응성), 경제적 요소(부지비, 건설비, 설치 및 유지비) 등을 두고 항공사, 군, 학계 등 52명의 전문가들이 평가했다.
앞으로 정부는 교통흐름관리센터에 37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항공기사고, 테러, 공항폐쇄 등과 전세계적으로 빈발하고 있는 자연재난 등 위기상황 발생시에 신속하고 안전한 항공기운항 종합통제 및 효율적 항공교통흐름의 수행을 보장하기 위해 교통흐름관리센터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대구가 제2항공교통센터에 이어 교통흐름관리센터까지 유치한다면 항공교통의 요충지, 중심지로 우뚝 설 것이다”며 “무엇보다 대구ㆍ경북이 사활을 걸고 있는 동남권신공항 유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구시 관계자는 “제２항공교통센터(750억원)에 이어 교통흐름관리센터까지 유치하게 될 경우 대구가 국내 항공도시로의 도약을 기대할 수 있다”며 “정부가 요구하는 입지 제공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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