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최초 4연패 '쵸비' 정지훈 "포기 모르는 것이 우승 비결"

데일리e스포츠

2024.04.15 08:50:18

조회 357 추천 1 댓글 0

젠지e스포츠와 함께 LCK 최초 4회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세운 '쵸비' 정지훈이 우승 비결로 포기하지 않는 끈질김을 꼽았다.

젠지e스포츠(이하 젠지)는 14일 올림픽경기장 KSPO 돔에서 열린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결승에서 T1과의 접전 끝에 3대 2로 격파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날 우승으로 젠지와 '쵸비' 정지훈은 LCK 최초 4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쵸비' 정지훈은 "5세트 접전 끝에 이겨서 좋다. 상대가 강력했기에 풀 세트 접전으로 승리하게 돼 더욱 기쁘다"라며, "시즌 동안 고생한 선수단을 비롯한 감독, 코치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날 '쵸비' 정지훈은 시종일관 빛났다. 특히 2,3세트를 내리 내준 상황에 맞이한 4세트에서 아우렐리온 솔의 궁극기를 적재적소에 활용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을 뿐 아니라, 마지막 5세트에서 코르키를 활용해 T1의 핵심 딜러인 루시안을 끊어내는 등 승리에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5세트 루시안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배경에 대해 정지훈은 "루시안만 잡으면 게임을 끝낼 수 있다는 자신이 있었다. 이에 점멸까지 사용하면서 루시안을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정지훈은 우승의 비결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끈질김을 꼽았다. 그는 "게임이 힘들어도 이길 방안이 있다고 생각해 항상 찾아본다"라며, "이겼던 경기들을 살펴보면 무엇을 해야 이기는지, 무엇을 목표해야 하는지 잘 설정한 경기"라고 밝혔다. 이어 "(결승전에서도) 이를 바탕으로 잘 풀어가서 이겼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쵸비' 정지훈은 "선수단과 감독 코치들에게 긴 일정 동안 힘들었는데 고생 많았다고 전하고 싶다"라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도 만반의 준비를 기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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