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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공포영화 속 뻔한 클리셰를 알아보자.jpg

싱그루벙그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5.05 00:10:02
조회 35277 추천 144 댓글 132

공포영화 속 클리셰


공포영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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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등장인물들이 멍청하거나

귀신이 뻔하게 등장해서 뻔하게 죽는 클리셰들이 많은 장르다.

그래서 나는 오히려 이런 클리셰들을 찾으면서 공포영화를 즐기기도 한다.

공포영화 속 클리셰는 어떤 게 있을까? 생각해봤다.




1. 시작1 : 외딴 오두막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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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죽어나가도 모를 만한 깊은 산 속으로 캠핑 감

등장인물은 주로 4-5명 + 백인 + 겁 없는 대학생

문짝은 살인마가 부수기 쉽게 나무로 만들어져야 국룰






차는 오다가 고장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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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당장 고장 안 나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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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가서 어차피 시동 안 걸릴 게 분명하니까






2. 시작2 : 음침한 집으로 이사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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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살던 사람이 목을 메 죽었다느니, 귀신이 나온다느니 하는 역사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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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부동산 중개인이나 옆집 이웃이 친절하게 알려줌

“이 집에 살면 귀신 나와서 너네 다 뒤질 거다!”

친절하게 알려주지만 주인공 가족은 물론 룰루랄라 이사 들어옴.






3 시작3 : 아예 흉가체험을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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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말라는 곳에는 이유가 있다는데 꼭 감

죽어도 싸기 때문에 등장인물들에게 동정심은 안 감

애초에 이런 영화는 주로 등장인물들이 지능이 낮고 충동적인 케이스가 많다.






겁이 없어서 흉가 체험을 가는 것도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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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가체험식 영화는 흉가 들어가자마자 귀신이 등장하는데

그때부터 “살려주이소!” 호들갑 떪.

겁도 많은데 그런 델 어떻게 갔누?





4. 대놓고 수상한 털보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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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 특 : 오히려 착함

알고 보니 착한 사람이었다는 반전까지 클리셰






등장인물이 이런 대사까지 쳐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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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털보 아재 수상해!”

= 100% 착한 아재임.






그냥 착한 아재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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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

물론 진짜 나쁜 털보들도 있지만 꼭 털 달렸다고 나쁜 건 아니다.






이런 아재들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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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 주인공들 다 죽어갈 때 총 들고 구하러 와줌.

든든 그 자체






물론 무능할 때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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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려다가 5초 만에 살인마한테 제압당함.





5. 발암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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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 열 받게 하는 용도.

(사실 공포영화를 보는 재미이기도 함)





대개 지능은 침팬지인데, 호기심은 뉴턴이다.

절대 가면 안 될 거 같은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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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조건 들어감





절대 만지면 안 될 거 같은 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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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만짐





절대 하면 안 될 거 같은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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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대 함

봉인이란 봉인은 다 풀고

악령이란 악령은 다 깨워줌





6. 깜놀 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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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 스케어(jump scare) : 불쑥 튀어나와 관객을

깜짝 놀래키는 연출 기법

공포영화에 점프 스케어는 빠질 수 없다.





공포영화의 묘미이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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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주식 때문에 이미지가 이상해진 그 광대 귀신




7. 바로 뒤에 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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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약!

관객은 속으로 “뒤! 뒤! 뒤!” 를 외치게 된다.

인간은 앞에 눈이 달린 동물이라 본능적으로 뒤에 대한 공포감을 느낌





8. 등장인물들이 꼭 나뉘어서 돌아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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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친구 버려!?

살인마가 조각 조각 죽이기 좋게 조각 조각케익으로

나뉘어서 돌아다님





9. 꼭 안 죽이고 뜸 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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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일 수 있는데 안 죽이고 뜸 들이면서 밥 짓다가 반격 당함

관객들 : “에효 ㅅㅂ 내 이랄줄 알았다”





10. 확인사살 안 하고 살려뒀다가 봉변 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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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친구 4명을 학살한 살인귀인데 확인 사살 안함

후라이팬 한 대 때려서 기절만 시켜 놓고 그냥 도망침

결국 살인귀는 몇 분 만에 깨어나서 주인공 쫓아감 ㄷㄷ





오죽하면 더블 탭(확인사살) 클리셰 비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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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사살을 원칙으로 삼는 주인공이 등장해

확인사살 안하는 클리셰를 비틀어버림

(<좀비랜드> 안 봤으면 꼭 보시길 강추, 공포 아니고 좀비 코미디)





11. 후반1 : 초반에 수상했던 털보 아재가 구하러 와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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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초반 + 누가 봐도 수상 + 털보 + 아재 = 착하다

공식이다. 외우자.





후반에 구하러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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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면 착한 털보 아재





12. 후반2 : 주인공 다 죽어갈 때 쯤 경찰(보안관)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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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오히려 주인공에게 당하고 있는 살인마를 구하고

살인마를 살리는 고구마 엔딩으로 끝나기도





어쩌면 이런 클리셰들이 공포영화의 묘미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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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공포영화 한 편 추천하며 글을 마친다.

<케빈 인 더 우즈> 위에서 말한 클리셰 범벅이지만 재밌다!



출처: 싱글벙글 지구촌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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