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가 오는 밤중에 산속을 헤매는 오늘의 주인공

한 고운 여자가 주인공을 집으로 초대해
비를 피하게 해줌.

갑자기 옷부터 벗어 훌렁 제끼는 누나… ㅗㅜ;;;
여자: “저와 한 번 해주시면…
무엇이든
원하는 걸
해드리겠습니다 ㅎㅎ”
남자: “아니 뭘 하고, 뭘
해준다는 거요!.”

여자: “나랑 쎅쓰하면, 소원을
들어준다고 ㅎㅎ.”
남자: “나… 나는 이미
약혼자가 있소!”
여자의 성희롱 돌직구에 당황해
밖으로 나가버리는 주인공
여자: “나를 깐 남자는 너가 처음이야.”
쪽팔렸는지 웃어버리는 여자.

여자의 동생: “ㅋㅋ 혹시 언니 까인거야?
많이 죽었다~ ㅋㅋ 내가 했음
100% 넘어왔을긴데..”
여자: "닥쳐 미친년아…”

사실 언니와 동생은 미모를 이용해 남자를 유혹한 뒤
잡아 쥑여버리는 귀신 듀오다.
사실 그냥 죽여버릴 수도 있지만,
굳이 자자고 한 뒤 기대감이 빨딱 서있을 때
목을 따버리는 괴기한 취향의 귀신 듀오다.

주인공의 약혼자는 아프다.
오늘 내일 하는 중임.
그럼에도 주인공은 귀신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았다.
약혼자도 뒤지게 이쁘기 때문이다.

귀신: “이 년이 약혼자란 말이지?
이쁘긴 하네 흥…”

밤 중에 산 속에 언니를 다시 찾아온 주인공
주인공: “낭자! 하루
종일 찾아 헤맸소!”
언니: “싫다더니 마음이 바뀌셨어?”
ㅋㅋㅋ 그럼 그렇지…
그도 흔해 빠진
발정남이었던 것인가.
산중 야외 야쓰를 하기 위해 온 것인가?

주인공: “저… 무엇이든
돕겠다고 하셔서…
제 약혼자를 살리려면 어떻게?”
언니: “그럼, 소녀의
청을 들어주시겠소?”
주인공: “그… 그건 안돼오…”
대주지도 않고 받으려는 도둑놈 심보 주인공.

이걸 듣던 동생 귀신, 등장.
참고로 동생귀신은 그냥 묻지마 남혐이다.
동생: “남자는 모조리 죽어야 한다.”(실제
대사)
그냥 무지성 남혐임 ㄹㅇ로 말 안 통함 이 년은
동생을 말리는 언니

언니: “내가 먹은 후에 버릴거야!
기다려!”
‘먹버’를 꼭 하고 죽여야
성이 차는 취향 확고한 언니.
동생: “뭐? 너
산 사람을 마음에 둔 귀신이
어디로 가는지 몰라?”
귀신이 산 자를 사랑하면 지옥행 100%다.

사실 언니와 동생 듀오가 이렇게
이상야릇한 먹버 취향을 갖게 된 이유가 있다.
언니에게도 생전에 약혼자가 있었다.
군관: “네 이년! 역모를
꾀하다니.
능지처참을 해도 모자랄!”
언니의 어머니: “아니 사위… 그게
무슨?”
ㅋㅋㅋ 군관이 언니의 약혼자임.
언니의 아버지가 국가보안법 혐의로 몰렸다.
갓조선은 연대책임이다.

군관 사위: “사위라니요? 누구세요?
저는 역모 꾀하는 장모님 둔 적 없소. 아.줌.마!”
어머니는 끌려가고,
언니, 동생은 목메달로 구천을 떠도는 귀신이 됨.

아무튼 언니년, 이제 주인공한테 단단히 꽃혔다.
밤마다 주인공 방을 찾아온다. ㅅㅂ.
언니: “이제 오빠라고 부를게요. 오빠♥”
주인공: “제발 좀 나가주시오 ㅠㅠ”

언니, 귀여운 장난으로 주인공 괴롭히기 시작.
주인공이 책 보려 하면
귀신 염력으로 막 페이지 넘겨버림 ㅋㅋ
언니: “ㅋㅋㅋ 꿀잼, 꿀잼.”
주인공: “하… ㅅㅂ;;; 책 좀 읽게 해주시오. 제발…”

촛불 ‘후~’ 껐다가, 다시 귀신 초능력으로 켰다가,
다시 껐다가, 켰다가 존나 성가시게 함 ㅋㅋㅋ
언니: “후~ 뿅! 후~ 뿅! 신기하제?”
주인공: “ㅡㅡ;;;”

언니: “왜 그리
다 죽어가는 약혼자에게 집착하지? 오빠?”
주인공: “신의를 져버릴 수 없기 때문이오.”
주인공, 약혼자를 진심으로 사랑하나보다.

언니: “단 한 번만 신의를 묻어두고, 저와 한번만
쾌락을 나누시죠. 오.빠. ”
주인공: “나가! 미친년아!”
언니: “끌끌… 싫어! 미친놈아!”

언니, 동생이 자꾸 저승을 안 가고
이승에서 염병을 떨어대니, 저승사자가
찾아와 재촉을 한다.

저승사자: “빨리 따라와!”
언니: “아니요. 새로운
약혼자가 생겼습니다. 이미 결혼식
날짜까지 약조했다구요!”
언니, 허언증까지?

한편, 주인공은 진짜 약혼자와 대화 중.
약혼녀: “저도 귀가 있습니다. 도련님
방에 여자 손님이
드나든다고… 원하시는 대로 하셔도 괜찮습니다. ㅠㅠ”
주인공: “아니, 그… 그 여자는 지가 멋대로 온 거요!”
ㅋㅋㅋㅋ 언니 이 씨발련 때문에 약혼녀한테도
오해받는 주인공.

이제 주인공 방에 들어와
혼자 노가리 까시는 언니.
언니: “갑자기 바느질이 하고 싶어 졌어요 ㅎ.
어릴 적부터 취미였는데, 죽고 나서는 별로
당기지가 않더라고요. ㅎㅎ 혹시 어떤 옷을
좋아하세요? 주저리 주저리~”
주인공: (무시)
언니: “바지적삼 하나 새로 지어 드릴게요 ㅎㅎ.
이거 보세요. 사람 손과 달리 귀신 손은 이렇게
빠르답니다? ㅎㅎ”
주인공: (무시)
ㅋㅋㅋㅋ 시발 옆에서 존나 쫑알쫑알거림.

주인공: “도대체 왜 이러는가!”
언니: “저와 혼인식만 올려주면
제가 못다 쓰고 죽은 수명, 당신의 약혼자에게
드릴 게요.”
언니, 많이 양보했다.
야쓰도 아니고, 혼인식만 올려달란다!
그러면, 약혼녀까지 살릴 수 있게 해준 단다!
주인공… 과연?
3일 안에 답을 달란다.
3일 후, 산 속으로 찾아간
주인공.
과연…

주인공: “혼인으로 맺은 연은 몇 겁을 두고
윤회한다. 미안하지만, 당신과
혼인식을 올리진
못하겠다!”
솔직히 혼인식 올릴 줄 알았는데
이게 나름 반전이었다.

언니: “오빠는 날 미치게 만들어. 아!!!!
이래서 내가 좋아한다니까!
그럼 나랑 같이 죽자!”
먹지 못하면 죽이고 먹겠다는 마인드!
끼야악 하며 주인공에게 달려듦

주인공, 언니 배 찌르기 성공!
딸피된 언니.

언니: “소녀, 생전 도련님
같은 남자를 만나고
싶었지요.”
주인공: “낭자… 미안하오…”

언니: “아니요. 제가
오히려… 미안합니다.
끝까지 정혼을 지키는 도련님의 신의에
탄복했습니다.”
언니 귀신, 원한을 풀고
주인공의 약혼자에게 생전 남은 수명을
주고는 저승으로 떠나간다.
오늘의 에피소드 <혼인식> 끝.
긴 글 읽어줘서 고맙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