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하던 때가왔음... 사실 출발 오전까지 고민함 ㅋㅋㅋ 날씨가 문제지뭐 

대충 일단 짐 챙기고..

가방대충 싸보니 10키로 정도 되네 최종 한 12키로 정도로 이륙한듯

딴생각하다 고속도로 탐 ㅡㅡ;;  장평까진 국도타고가면 될것을...

어쩌다 같이 가게 된 동행인이 하도 겁줘서 족발파밍하고 감 (챙긴게 물1500 라밥1 소세지2 육포2 미니쪼꼬바와 귤 쥐포 그리고 이슬2개였믕)

자..  시작해보자구... 

가기전에  유붕이들 조언대로 파딱 글 정독하고 감...  

동행인 (캠핑같이하는 동생 이하 동생으로 칭함) 이 선자령경험이 있어서 그냥 잘 따라감

비도 부슬부슬 내리고 흙내, 숲내 올라오니 기분이 매우 좋아짐

어쩌다보니 어느새 여기까지옴... 여기. 차대는 사람도 많긴하더라... 다음번엔 여기까지 올라올까? 고민될정도로 말이지 ㅋㅋ 

둘이오니 좋은점은 이야기하면서 걷다보니 금방금방 올라간다는거...

단점은... 어?  어!

아키짜응!

이번동행으로 둘째픽으로 같이 왔는데... 차에 두고온게 생각났네... //ㅅ//

망했지만 그냥 전진함...

그렇게 가다보니 개활지가 나옴...

건너편에 하늘목장(맞지?) 보이고... (양떼목장인가?)

마지막 오르막을 올라서니...

박지가 나옴... 텐트들 보니 실감나데 ㅋㅋㅋ 

근데 바람이 좀 치네?

가방내려놓고..텐트꺼내는데 초보티가남 텐트가 왜 맨 아래있냐 ㅋㅋ

퀴즈! 뭐가 잘못 되었을까? 최초 정답자 싸이부기 쎄투 쏜다

어쨌든 위상황 정리하고 텐트피칭함..

바람이.... 보통 이런거 맞는거지?

요건 다이소 에어방석..  찍먹 성공인듯 바람넣고 그냥 앉으면 방석 접어서 베면 베개인데 

생각보다 편하게 베고잠...

피칭하고 잠깐 동생텐트가서 과자먹음서 얘기좀 하다 눕고싶어 내텐트로 와서 누움... 

바람때문인지 체온떨어지길래 쪼꼬바 먹음. 그러고 누워있는데 웅성웅성하더라고..

문열고보니 밖에 무지개가... 와... 너무이쁘더라... 뭔가 비현실적이었음 바람도심하고 구름도 좀 많은편이라

노을도 살짝보이긴했는데 구름에 가려져 많이 아쉬웠거든 근데 무지개 ㅋㅋ

카메라로 (내꺼아님) 사진도 찍고 무지개 정신없이 보다 체온 금방 털리더라 바로 덜덜떨며 텐트들어가 쪼꼬바 흡입

가볍게 열량 보충해주고... 잠깐 또 접선했다가 각자 시간보냄...

텐풍찍는다고 잠깐나갔다 얼른들어옴 ㅋㅋ

배설걱정에 잘 안먹으니 동생이 싸온 맥주 근처에 태국애들 4 중국1. 백패킹 온애들 과자랑 줌 (동생이 인싸라)

근데 갸들 그 바람 맞으면서 한두시간정도 밖에서 놀다 들어가더라...

동생이 쟈들 한국말잘하고 일하는 노동자로 입국한 애들이라고... 인스타팔로우하고 보니 쉬는날 구석구석 

엄청다니면서 올린거 보여주더라.. (어휴 인싸들이란...)

그리고 자기전에 족발뜯음... 이거 안먹으면 내일 도로가지고 내려가야하니 무게 줄여야지..  ㅋㅋ 

그러고 한숨자니 날 밝았네... 풍력발전기랑 바람소리도 계속들으니 적응되더라고...그래서 나름 잘 잠...

분위기에 취해 사진 몇장 찍어봄..

이거 촉촉캠 각인데... 동행인이 있어서... 다음에 다시 도전해야지 ㅋㅋ

그냥 뜨끈한게 땡겨서 바로쿡 올려주고..

한숟가락뜨다 하늘보니 해뜰꺼같아 다시봉인하고 텐트찍고 정상석으로 런~

가다 또 한컷

정상석 잘만들어놨네... 아쉽게도 해는 구름에 가려져서 일출은 못봄

그냥 요런풍경 보고,

정상석 다시 한번 봐주고 복귀....전에 샛길로 빠져서 배운대로 미리 준비해간 페트병에 보리차 생성하고 옴

야... 근데 이거 양조절 실패하면 어떻게 하나? 

다행스럽게도 양이 딱 맞았는데 마지막에 좀 쫄렸음..

다시복귀해서 싹싹 먹어주고...

이른 새벽부터 올라오시는분들도 생각보다 많더라... 

날 밝아지니 활기넘치는 박지

날씨도 미친듯 좋아서 기분도 덩달아 좋아짐..

조금쉬다 철수

머문자리는 깔끔하게!

어? 사진 올린거 지워도 더 안올라가는구나... 

어쨌든 첫자령에 얻은게 너무 많은거 같다 같이와준 동생 무언의 압박 (어? 선자령가세요? 저도 같이가도되요? 하고 올린 가방사진) 에

출발예정시간까지 비오면 그냥 집에서 뭉갤랬는데 결국 왔고 좋은경험 하고 간다..

어찌보면 먹는즐거움이 빠져 뭔가 나랑 안맞는거 같았는데 좋았고... 또자령 생각이 나는걸보니 성공인듯하다

다행히 장운동 조절이 되서 타임을 늦춘게 신의한수였고...

아... 재밋었다

근데 나는 바로 영월로 가서 와이프랑 수영장갔다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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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보리차는 가지고내려와서 화장실처분하면 되는거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