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박리) 서울주류 & 와인박람회 후기(사진 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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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박리) 서울주류 & 와인박람회 후기(사진 多)앱에서 작성

송쟌

2025.06.28 01:55:01

조회 20106 추천 35 댓글 97

부스 들른 순서가 좀 뒤죽박죽일 수 있는데 감안하고 봐주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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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준비는 필수.

가는 길에 보인 약국에서 술 먹기 전 세트로 미리 간을 보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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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역 GS편의점에 들러서 생수도 여럿 사둔다.

입장할때 지코 코코넛워터같이 생긴 종이팩 생수를 주긴 하는데 500ml 한개 정도이니 술마실거라면 따로 더 챙겨가는게 맞는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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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35분.

이 병풍들 뒤로 가장 첫타임 대기자들이 기다리고 있었으나 이때는 몰랐다 그렇게 사람이 많이 몰릴거라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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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자들의 줄 시작지점은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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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초기인원도 못되는거 편하게 먹고 놀다가 들어가야지~ 하고 텔레텔레 밥먹으러 나옴.

이걸로 고블린을 했는데 빨개서 눈에 잘 띌줄 알았더니 처음이자 마지막 한분 빼고 못봤다ㅋㅋ

주박같이 사람 많은데선 고블린 불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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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에서 부거스 먹고 나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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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더라.. 이게 당시 전체 줄의 한 1/5쯤 된듯.

줄 자체는 금방금방 빠져서 금방 들어갈 수 있었음.

그 와중에 올라가는 길에 아주 자연스럽게 새치기하는 사람들도 은근 있었음.

바로 앞에 줄선사람 지인인지 새치기하는 사람이 아주 자연스럽게 붙어갖고 대놓고 들으라고 같이간 친구랑 얘기함.

"이야~ 저거는 너무하네!"

"근데 어차피 새치기할거면 3층에서 하는게 더 꿀 아닌가?"

"그르치 그르치 1층에서 하는거면 그래도 양심좀 챙긴거지"

"근데 뭐 길가에 사탕봉지를 버리던 담배꽁초를 버리던 둘다 나쁜건 맞잖아?"

"그르치 그르치"

새치기를 완벽하게 막을 순 없겠는데 그래도 많지는 않고 줄이 엄청 빨리 빠지는 편이라 그냥 그런갑다~ 하고 들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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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저거 전용입구는 어차피 일반인한테는 의미없다.

전용입구 항목에 'GUEST'라고 되어있는데 업체 초청장 받은 일반인 말고 업계 관계자 GUEST가 대상임.

그냥 일반 입구로 들어가게 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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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02 머스트와인

들가자마자 아주 땡기는 라벨을 하고있는 와인을 발견해서 바로 시음.

무게감은 별로 없지만 프루티함이 꽤 강해서 좋았다. 한참 마시고 막바지에 다시 마셨을 때에도 좋았던걸 보면 와인에 취미가 있었으면 한병 샀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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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02 나우스피릿! 나우스피릿! 나우스피릿!

크리스찬 드루앵 깔바도스 싹 마셔보고 르 진도 마셔보고 배랑 사과 시드르(cider) 도 맛보고 사과 시드르 맛있어서 한병삼. 근데 시드르 맡겨놓고 까먹고 그냥 옴..

정말 감사하게도 택배로 보내주신다고 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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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01 여울

재밌는 선착순 행사 하길래 친구랑 해서 둘다 성공함. 반응속도 좀 있으면 충분히 할만한듯?

락잔이랑 머들러? 세트 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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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01 이날의 보물 빛빛 양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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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 다 정말 맛있었다.

특히 일월삼주 이주가 정말 좋았던게 오프노트랄게 전혀 안느껴지면서도(이게 중요함) 싱그러운 청포도 느낌이 잘 나는게 얘는 일엽편주 청주랑도 비견될만하겠다 생각했음.

근데 가격을 보니 뭐? 딱 기억해놓고 돌아갈 때 바로 2병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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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0 줄리어와 주휘의 브루어리(J & J 브루어리)

80도짜리 쌀소주와 50도짜리 보리소주가 있던 곳.

앞에 패드로 어떤식으로 증류하시는지 보여주시는데 연속식 구리 컬럼스틸 갖고계시더라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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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도짜리 보리소주에서는 깔끔하면서도 달달한 물엿향이 나는게 재밌었고 80도짜리도 깔끔하게 잘만들었음. 시음도 1,000원밖에 안하니 츄라이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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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곳에서 내는 탁주~약주 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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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아리아리라는 청주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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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리 스페셜이라는 놈도 있다. 이건 완전 다른 녀석임.

약간 괴즈 분 스타일이라고 해야하나 2년간 숙성하면서 2차 발효까지 들어가서 엄청 드라이하고 산미를 최대한 올린 청주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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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6 같이양조장

줄 많이 서있길래 궁금해서 서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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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샤인머스캣, 참외미나리? 등등 특이한거 많았던 곳. 꽤 직관적으로 각 과일 맛과 향이 나서 재밌긴 했는데 나한텐 너무 달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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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8 농업회사법인 33GA주식회사

산삼 인퓨징? 소주인가봄.

한잔 맛보면 진짜 산삼 한뿌리 씹어삼킨 느낌남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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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04 술샘 부스

원래 이균 참외미나리주가 궁금했었는데 드디어 궁금증 해결!

가운데 저 맥&걸리가 막걸린데 홉 맛이 잘나서 재밌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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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03 스페이스 컴퍼니 코리아

SCK×WmG 뢈 보러옴.

원래 전시만 하는건데 시음이 되는줄 착각했음ㅋㅋ 실물 아주 맘에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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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타임 맞춰서 한 10분전쯤 대기해서 장퓨 1996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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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탕 먹었음. 근데 해장국이 더 맛있는듯. 비싼 대신 고기가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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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서 B-15 기원 부스

한국적인 분위기로 잘꾸몄더라. 근데 사람이 아직 많아서 맛은 못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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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10, 16 주식회사 비티알커머스

이날의 메인이었던 수도수, 슈나이더 바이스, 괴즈 분 등등 맛도리 맥주 수입전문.

여긴 사람들 많을땐 줄이 워낙 길어서 맥주 딱 두종류만 시음 가능하다고 하셨음. 한 5시 넘어가니깐 그제서야 한산해져서 한자리에서 맥주 죄다 시음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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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맥 파는거 못참고 둘다 사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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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박스엔 뭐가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무조건 혜자롭게 들어있지 않았을까 예상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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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0 빅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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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파스박스, 글렌스코시아, 로크리 등 다양한 위스키 라인업 보여주심.

컴박 넥타로시티가 궁금했었는데 꽤 맛있더라 저기 라인업중에 가장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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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09 조선 3대 명주 감홍로

재미 GOAT. 꼭 마셔봐라ㅋㅋㅋㅋ..

나는 매우 직관적인 양념치킨 맛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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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09 양양술곳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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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탁주가 정말 좋았음. 입에 챱챱 달라붙는 식감이 정말 재밌었고 과하지 않은 단맛에 잘 깎인 오프노트가 훌륭했다. 하나 살까 한참 고민하다가 포기했는데 샀어도 후회는 안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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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가 3시 50분쯤? 여전히 사람 많았음.

5시쯤 되어야 갑자기 확 한산해지더라.

야무지게 보이는대로 먹다가 6시쯤 나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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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의 소득

오랜만에 재밌게 달렸고 이제 바쇼 기다려야지~

출처: 위스키 갤러리 [원본 보기]

고정닉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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