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평균 10시간정도 타는데
(플랫폼이라 그런지 피크때말고는 설렁설렁 타는 느낌)
솔직히 몸이 힘들다 보다는 어느정도 긴장을 유지해야되니까

자고 일어났을 때 전신이 다 쑤심

진짜 현장에서 육체노동하시는 분들에 비하면 노동강도가
빡신게 아니라서 그런지 몸이 고되다 그런건 별로 없는듯
돼지긴 한데 점심만 제대로 먹고 일끝나고 간식 깔짝 먹고
자는데 살도 거의 안빠지고 (본인 몸에 비해 먹는양은 적은편)

본인 운전실력(정확히는 딸배실력) 소속 그리고 지역에 따라 차이는 생기겠지만 나는 한달 통계 보니 대충 시급2정도에 수렴하는 듯

확실히 제대로 각잡고 타면 쥐뿔도 없는 인생들 맨땅에 헤딩해서
꽤나 수익 얻는건 맞는데 삶의 질이 나락이긴 함(물론 내 기준)

급전 필요하거나 진짜 각잡고 목표 세워서
어느정도 모아서 딸접할 생각 아니라면 빈말로도 추천 못하겠다

입문단계 버텨서 어느정도 궤도 올랐다 해도
오도바이 특성상 사고 나면 한방에 훅가는 리스크 너무 크고
여기 딸배들 봐도 그렇지만 좀 굴렀다 싶으면 그날 몇십
혹은 주 백단위 이상 입금되니 나태해지기 십상

평생 비전 없이 딸배하면서 벌고 까먹고 벌고 까먹고
경력 쌓이는것도 없음 딸배 실력+사고시 대처요령 정도나 마스터

진짜 악덕 거르고 월 300 이상 주는 제대로 된 직업 있으면
딸배랑 비교대상이 안됨


결론 : 입문자들아 특히 오도방 운전경험 배달 경험 없는 애들
꿀알바니 혹해서 가벼운 맘에 입문했다가 노답 딸배인생되서
인생 갉아먹지 말고 근성이랑 목표 제대로 챙겨서 ㄱ해라


이상 두달차 딸린이였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