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제?라고 해야하나 나이 30이고

사실 나는 직장생활하러 들어간게아니라

취업하기전에 돈벌러 아르바이트하러 들어간건데

복장이 자유야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스캇신발이나
힙한거 사서 입었음 근데 그게 사람들 눈에 존나 띠꺼웠나봐ㅋㅋ

아니 근데 나는 이해가 안가는게 전에 일했던 곳에서는 스캇신발이나 지가 좋아하는거 입은사람들 많이보고 이태원가면 존나 흔한데 굳이 나한테 꼽주는지 모르겠음ㅋㅋㅋ

글구 매대에서 일할때 예전 고객센터 있을때처럼
감정노동하듯 인사하고 밝게 얘기를 했어


근데 내가 일하는곳이 유아용품 장난감 판매점이고
주상복합상가라 거기 주민들이 많이 오는데 말햇듯


유아용품 파는데니까 유부나 부부 커플끼리 많이옴
그래서 먼가 그렇게 밝게 얘기한게 좀 많이 문제가 된듯

나는 여자가 계산을 대부분 하니까 여자분한테 밝게 얘기하고
카드 넣어달라고 했는데 괜히 이게 두분사이에 문제를 만들고 내가 개쌍놈처럼 된거같음

나는 사장님이나 같이 알바하는애도 굳이 나한테 뭐라 안해서
문제없다고 생각했는데 손님들이 보기엔 아니였나봐


글구 가끔 사장님이 야한얘기도 많이하고 사장님 자기 경험상 그렇다 얘기하신걸 이성경험이 전혀없는 난 순진하게 믿고 그렇게 봤던게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알았던거같음

그래서 그걸 약점 잡아서 이상한 소문을 내고 유아용품점이라 아줌마들 많이 오는데 그런 소문 듣고 내가 알기전에 순식간에 퍼져나갔나봄

내가 성격이 극내성적이고 사람 마주칠일있으면 피하고 사람들이 날 보면 되게 움추러드는데 그걸 내가 자기를 무시한다던지 이상한 생각한다고 인식하드라..?

글구 여기 손님이 별로 없어서 혼자 생각하는 시간 많고 답답하단말야? 그래서 팔짱끼거나 뒷짐지고 혼자 걸어다녔음 근데 그걸 보고 되게 시건방지다고 생각했나봐?

그래서 집밖에 나가면 소문이 다 났는지 예전에 외출했을때보다
사람들 눈길이나 병신같이 보는게 더 심해짐ㄷㄷ 그래서 이걸 주변지인들이나 가족들한테 얘기했는데 그런거 다 피해망상이고  착각하는거라고 정신병자냐고 그럼

다행히 그래도 그사람들이 얘기 들어주고 그런 소문같은거 ㅈ도 신경쓰지말고 자신감 갖고 걍 줏대로 살라고들 다 얘기하드라고

근데 아까 말햇듯 내가 극내성적이고 ㅈ도 없으니까 버티기힘듬..

내가 성격이 먼저 사과하고 괜히 사람들이랑 오해나 갈등만들기 싫어서 왠만하면 타인 생각 먼저 응하고 수긍하는데 이게 좋은게 아닌거같어.. 완전 이용당하고 병신취급당하기 쉽드라ㅋㅋ

아니 근데 내 자신도 내가 부족한거알고 병신취급당해도 별로 상관없긴한데 30되니까 이런 경쟁이라해야하나 나는 원하지않는데 상대는 괜히 나를 써먹고 버리더라..ㅎㅎ 그래서 요즘 답답해서 담배만 겁나피고 사람들 피하던거 더 심해짐ㅋㅋ

어찌해야할까ㅠㅠ 내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