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그 사람

ㅇㅇ(121.182) 2022.09.25 00:10:42
조회 23 추천 1 댓글 1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간혹 열등감을 품곤 한다.

혹은 그것이 변질되어 남을 시기하고, 미워하고, 깎아내리게 되는 결과가 초래된다.

하지만 그 무엇도 그 자신의 마음에 좋겠는가?

나 또한 그런 사람이었고, 지금도 여전히 그런 사람의 범주에 속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적어도, 그런 생각들에 점철된 채 계속 살아가는 나 자신에 대해

언제선가부터 문득 난 계속된 회의감이 들었다. 생각해 보라, 이 세상 참 좁다.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될 지도 모르며 가장 친했던 친우가 날 배신하고

나락으로 몰아넣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 한들

그 사람을 계속해서 원망하고 증오해서야 되겠는가?

세상은 유한하다. 나 하나의 인생부터 보람차게 살아야 하지 않나,

과거의 나 자신, 그리고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그런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그런 생각들에 갇혀 살다 보면 분명 자신을 버리게 된다.

서서히 그런 생각들에 점철되다 보면, 매 순간 남들을 증오하고 시기하게 되며

인격 자체가 포악해진다는 것이다. 더욱이 심각한 것은, 자기 스스로의 발전이

어느 순간 정체되며 오히려 뒤로 후진한다는 것이다.

떄문에, 난 조심스레 이러한 해결책을 제시해 본다.

먼저, 그 사람이 당신에게 어떠한 잘못을 했던, 어떠한 상처를 안겨 주었던

더는 이제 당신에게 우호적이지 않을 것이고,

당신 스스로도 그 사람이 우호적이길 바라지 않을 것이다.

물론 내내 그 사람을 원망하고 증오하던 생각들이 한 순간에 바뀌지 않겠지만,

적어도 이젠 그 사람에 대한 당신의 생각을 내려놓을 필요성이 있다.

인생은 참 짧다. 그런 생각에 휩싸여 당신의 인생을 허비할 바에

보다 새로운 생각들을 가지고 희망찬 인생을 사는 것이 좀 더 낫지 않겠는가?

물론 나 자신마저도 아직 그런 생각들을 완전히 버리진 못했다.

하지만, 적어도 이젠 그런 생각들은 묻어두고 새로운 생각들과

건강한 정신으로 인생을 살아가려 해본다.

계속하여 그렇게 살다 보면, 언젠간 분명 선물과도 같은 순간이 오지 않겠는가?

만약 당신이 이 해결책 대로 과거의 증오를 버리고, 현재와 미래의 나 자신에게

집중한 끝에, 찾아온 선물같은 순간들 속에 살다 보면 문득 뒤를 돌아보고 싶을 것이다.

그 뒤엔, 분명 초라해진 그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때 다시금 원망이 슬그머니 고개를 내비출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버텨내야 한다. 이젠 그 사람은 내게, 그리고 당신들에게 있어서는

그저 어두웠던 과거의 흔적일 뿐이다. 더 이상 신경을 쓸 필요도, 생각할 필요도 없다.

따라서, 그대로 다시 앞을 돌아보고 그대로 달려만 가길 청한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느 순간 변화한 자신을 보게 될 것이고, 썩 나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나도 언젠간, 그렇게 되길 소망한다.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1

0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이슈 [디시人터뷰] 웃는 모습이 예쁜 누나, 아나운서 김나정 운영자 24/06/11 - -
4534779 디엠하실분 [1] 정병소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0 29 0
4534777 울붕이 썸녀 빼빼로데이 챙겨줘야 하나여? [2] ㅇㅇ(119.196) 22.11.10 36 0
4534775 네 인생을 살리는 올바른 연애 방법 ㅇㅇ(175.210) 22.11.10 28 0
4534773 글애도 위안대는점은 유니콘이 하나씩 이뤄가 ㅇㅅㅇ 갤로그차단된미대생 (117.53) 22.11.10 17 0
4534770 흐미 씨발 이게 젖통이˙Ⱉ˙ㅑ 수박이˙Ⱉ˙ㅑ S급미소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0 39 0
4534768 좀 더 나은사람이 되서 연연이(112.150) 22.11.10 16 0
4534767 사회적약속 암묵적인룰이 나한테는 힘들어 ㅌㄲ12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0 20 0
4534765 서부전선 이상업다 존나 슬프네 ㅇㅇ(112.162) 22.11.10 30 0
4534764 나쁜 고양이 못생긴 고양이 얌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0 35 1
4534763 나루토애 유년시절보다 더 미움받는 삶 ㅇㅅㅇ [2] 갤로그차단된미대생 (117.53) 22.11.10 22 0
4534762 디스커버리 운동화 이쁜데 280이끝ㅅㅂ [7] 아랑쏘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0 52 0
4534761 우는중 ㅌㄲ12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0 34 0
4534760 아무도 날 안좋아해 [5] 연연이(112.150) 22.11.10 33 0
4534758 유니콘애 추락을 바라는 사람은 넘쳐나지만 ㅇㅅㅇ [2] 갤로그차단된미대생 (117.53) 22.11.10 23 1
4534756 유니콘 왜롭긴한대 냉정하개 생각하면 ㅇㅅㅇ 갤로그차단된미대생 (117.53) 22.11.10 26 0
4534755 우는중 [3] ㅌㄲ12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0 34 0
4534752 모기ㅅㅂ 아랑쏘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0 28 0
4534750 사랑받는법은 어렵지가 않아 ㅇㅅㅇ [4] 갤로그차단된미대생 (117.53) 22.11.10 36 3
4534749 머노시 [2] 머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0 38 0
4534748 유동오빠가 빼빼로 줫어 한겨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0 28 0
4534746 오늘 안주는 ㅇㅇ(223.38) 22.11.10 17 0
4534744 코코아 한잔 묵고 담한피 하고싶음 ㅇㅇ(14.4) 22.11.10 21 0
4534743 채울수 없어서 익숙해져야한데 [2] 연연이(112.150) 22.11.10 23 0
4534741 자극없고 반복적이고 정적인 삶 ㅇㅅㅇ 갤로그차단된미대생 (117.53) 22.11.10 22 0
4534740 원피스 극장판 보러 가실분 정병소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0 17 0
4534739 여기는 울갤이 아니다 여긴 아랑소드 갤이다 이도현(61.85) 22.11.10 22 0
4534738 경험이많다는건 그만큼 도파민이 맛이갓다는것 ㅇㅅㅇ 갤로그차단된미대생 (117.53) 22.11.10 25 0
4534732 천천히 걷자 ㅇㅅㅇ 갤로그차단된미대생 (117.53) 22.11.10 17 0
4534728 사랑은 ㅈㄴ게 부질없음 ㅇㅅㅇ 갤로그차단된미대생 (117.53) 22.11.10 23 0
4534725 나도 재밌고 싶었어 연연이(112.150) 22.11.10 16 0
4534722 빼빼로 받고 싶다 손 [1] ㅇㅇ(223.38) 22.11.10 37 0
4534720 울갤럼들 이런 개좆같은짤들은 어디서가져오는거냐 ㅇㅇ [3] 고화질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0 84 1
4534719 ㅅㅂ 폭식햇노 갓나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0 43 0
4534718 자신의 약함을 받아들이고 김구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0 16 1
4534717 다들 잘자 [2] .ㅇㅊ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0 42 1
4534716 유니콘은 여친 400명잇어서 빼빼로 ㅇㅅㅇ 갤로그차단된미대생 (117.53) 22.11.10 20 0
4534715 동양옷보다 서양 드레스 보석이 유명한이유가 뭐임? ㅇㅇ(14.50) 22.11.10 13 0
4534714 66키로인거 보고 마라탕 시켰다 곤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0 20 0
4534708 나 알바하고싶다 [4] 연연이(112.150) 22.11.10 26 0
4534704 편의점 알바하는애있냐? ㅇㅇ(223.38) 22.11.10 13 0
4534702 저 사회공포증 있는데요 amv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0 40 0
4534700 연연아 하마 vs 코뿔소 ㅇㅅㅇ [2] 갤로그차단된미대생 (117.53) 22.11.10 31 0
4534697 남자가불러주는체인소맨듣고싶 [1] 고화질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0 26 0
4534693 요시 전남친 설마 한겨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0 34 0
4534692 고닉으로 들어오긴 무섭다 [2] ㅇㅇ(223.38) 22.11.10 29 0
4534691 내홍누? [3] ㅌㄲ12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0 46 0
4534690 먼 하마가 이기냐 [2] 연연이(112.150) 22.11.10 32 0
4534689 우는중 [2] ㅌㄲ12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0 35 0
4534688 캔도 저거 또 왔네 이도현(61.85) 22.11.10 19 0
4534684 스토리에 빼빼로 사진 올라올거 생각하니가 끔직함 ㅇㅇ(14.4) 22.11.10 22 2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