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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겐슈타인의 윤리 문제앱에서 작성

불안의책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0.07 18:21:04
조회 109 추천 2 댓글 8

1. 비트겐슈타인에겐 주관과 객관을 구분하는 것을 피하고 어떤 것으로 확정짓기 위한 "칸트 극단주의자" 같은 방법을 썼음. 하이데거가 언어는 존재의 집이다라고 한 것처럼, 비트겐슈타인은 초기에는 5.552, 5.5521에, 후기에는 50에 언어는 존재를 지칭하기보다 언어는 언어 그 자체를 지칭한다는 한 형태의 텍스트중심주의를 주장함.

2. 그러나 비트겐슈타인은 데리다적이지 않고 계속 언어와 존재(윤리)가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주장했음. 6.44 6.45 6.522에서 나오는 언급은 언어를 논고의 명제란 사다리로 타 올라가 "영원의 상 아래에서" 보는 것을 추천하고 있음.

3. "영원의 상 아래에서"라는 말은 후기 철학에 들어 "일목요연한 묘사"와 "조망가능성" (둘은 같은 말의 다른 번역)이라는 말로 하강함. 관점을 무관점으로 바꾸는 완벽한 변화는 그 자체로 형이상학적이기 때문. 그에 반해 조망가능성이라는 것은 더 일상적인 것임.

4. 키르케고르적 관점은 여기서 하강함. 이것은 비트겐슈타인 초기 철학 당시 비엔나를 봤을 때가 좋음.
여기에 대한 사상사를 다룬 논문이 있었으면 좋겠지만, 몰라서 거의 뇌피셜이지만, 일단 말하겠음.

딜타이로 대표되던 헤겔주의적인 상황에 회의감을 느끼고 신칸트주의와 키르케고르주의적 상황이 대립한 가운데, 초기 비트겐슈타인은 키르케고르주의를 채택했으나, 이것이 스스로 형이상학적임을 알고 어느 정도 헤겔주의를 다시 채택했다고 볼 수 있음. 슈프랑어와 슈펭글러, 파울 에른스트 등등.

5. 노이라트와 논리실증주의에 대해서는 거의 모르는 상황임. 특히 29년부터 31년까지 비트겐슈타인이 뭘 하고 돌아다녔는지는 모름. 확실히 생각해보면, 노이라트라면 확실히 비트겐슈타인이 좋아할 수도 있을 사람이거든. 근데... 모르겠음.

5. 1인칭 윤리를 긍정할 어떤 기반도 없다면 3인칭 언어를 긍정할 기반도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확실히 노이라트 같은 사람이 지적할 질문이라고 생각이 듬. 그리고 이것은 비트겐슈타인의 자연주의와 콰인의 자연주의가 왜 그렇게 지난하게 싸우는지에 대해서도 잘 알려준다고 봄. 이것에 대해서 말할 자신은 없음.
그리고 371, 373으로 볼때 윤리가 사람들의 문법에서 튀어나올 수 있다고 한 말이 있지만, 이건 유명하니 넘어가겠음.

6. 비트겐슈타인이 왜 논리실증주의자들 중에서 바이스만 등의 몇몇을 제외하면 그렇게 싫어했는지... 이 접근으로 말하면 뭔가 과실을 얻을 수 있을지도. 이건 마치 포퍼의 쿤 비판과 같아서 논리의 정합성보다 그 논리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다르다는 게 있음. 비트겐슈타인은 윤리에 대해서 계속 언어와 관계가 없으려고 애쓴다는 걸 알려주고자 했던 거 같음.
비트겐슈타인은 확실히 클라이스트의 영향을 받았음. 그 당시 비엔나 극단에서 현재의 카프카급으로 아주 중요한 사람으로 평가했다 함. 그런 그가 언어와 소통에 대한 회의를 남긴 논문을 짤막하게 남겼고, 정말 아무리 봐도 비트겐슈타인과 너무 비슷함. 문화와 가치에도 그를 다룬 문구가 있음. 생각 그 자체를 언어 없이 소통한다면 그게 시인에겐 가장 좋은 것일 거라고.

7. "사적 언어"는 윤리와 문화를 지키기 위한 브레이크가 아님. 일단 먼저, 비트겐슈타인은 사적 언어를 주장하지 않으려 엄청나게 애를 썼음. 애초에 "사적 언어 이론"이라 하는데 이론을 거부하려는 사람이 이걸 왜 말하겠음. 이건 baker의 책을 읽어봤으면 함. 그래서 그가 얻으려는 결과는 사실 의미에 대한 유한성이었음. 흔히 201을 주장하는데 193과 194, 그리고 192에 있는 초-표현에서부터 이어지는 뜻이었음. 그리고 193과 194가 원하던 말은 조망가능성에 대한 말이라 할 수 있고. 그러니까, 사적 언어는 윤리를 가능케 하는 거임

8. 여기까지밖에 뭐라 말 못하겠음. 내가 알고 싶은 건 노이라트임. 노이라트가 얼마나 논리실증주의에 영향을 미쳤는지, 물리주의와는 얼마나 관련되어 있는지, 바이스만하고는 어느 정도로 연관되어 있는지 궁금함. 나는 baker의 말, 즉 바이스만의 1929년 정신분석적 이론이 그에게 영향을 끼쳐서 훨씬 교화적인 면을 보인다는 말에 동의해서, 노이라트와 바이스만의 관련성에 대해 알려줬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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