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뻬레의 가슴을 가리킨다)

우리는 저 갈구하는 열렬한 눈길이나 보며 즐깁시다.

저들의 머리가 목덜미에서 떨어지기 전에 말입니다.

(오케스트라가 코르데 테마를 연주한다.

코르데는 자기 대사의 서두를 찾으려 애쓴다)

해설자

(속삭인다)

언젠가는 이루어지겠지.

코르데

(아리아를 부르듯이)

언젠가는 이루어지겠지.

인간이 자기 자신과 조화롭게,

그리고 이웃과도 조화롭게 살 수 있는 날이.

(뒤뻬레, 코르데의 손과 팔에 키스를 퍼붓는다)

뒤뻬레

(코르데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아리아를 부르듯이)

언젠가는 새로운 사회질서 속에서 살게 되겠지.

그곳에선 모두가 하나 되어 함께 살더라도

개인은 각자가

(손을 코르데의 옷 속에 집어넣는다.

코르데, 방어한다)

오직 자기 자신의 명령에만 다르고

자신의 자유를 누리게 되겠지.

(코르데의 입에 키스하려고 한다. 코르데, 그를 피한다)

코르데

자신에게 허용하는 권리를

다른 사람도 꼭 같이 누리는 세상이 오겠지.

뒤뻬레

(코르데를 꽉 잡고 애무를 퍼붓는다)

언젠가는

기본계약 안에서

보다 높은 질서가

(코르데, 뒤로 멀리 물러나며 그에게로 멀어진다. 뒤뻬레는 코르데를 쫓아간다. 계속 노래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