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가 요즈음 고3이라 스트레스가 많은지
계속 시간만 나면 내방 들어와서 엉겨붙음
그니까 엉겨붙는게 진짜 뭐 육체적으로 엉겨붙는다는게 아니라
침대에 누워있으면 침대 옆에 앉거나 이불덮은 나를 소파로 삼아 몸을 기대어서
핸드폰을 한다던지 아니면 계속 말을 건다던지 등등 대충 그냥 귀찮게 한다는거임
근데 오늘 좀 성욕이 땡기는거야
그래서 반팔에 팬티한장만 입고 이불 속으로 들어감
그 후 야동을 즐겁게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누나가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오는거야
그 순간 다행이 이불을 덮고 있어 들키지는 않았지만
진짜 문제가 발생함
위에 말한 것 처럼 나를 소파처럼 사용한다고 했잖아
그래서 누나가 딱 내 몸에 기댐
근데 하필이면 딱 아래 배에 발기되 있는 야추머리에 머리를 기대는겨 ㅆㅂ
순간 머리가 새 하얘지면서 오만가지 생각 다듬
오해하면 어떡하지,지금 무슨 생각할까,여기서 움직이면 더 오해받지 않을까 등등
온갖 생각하고 있었는데
누나가 인스타하던 핸드폰 끄면서 내 얼굴 한번 보더니
갑자기 ㅆㅂ 발기된 야추를 이불 덮혀있는 채로 잡음
하면서 하는 말이 "너 이거 뭐야"하면서 화내는데
이제 끝났구나...하고 체념하고 있었는데
"너 또 전담피냐? "하면서 얼탱이 없다는 표정으로 ㅈㄴ 화내는거야;
그것도 시발 야추 잡은채로
난 부끄럽고 창피한 마음에 누나 손 뿌리치고 아 그런거 아니야!! 소리치는데
누나는 또 씨발 내가 반항하니까 확신에 찬 표정으로 야추를 전담으로 오해하고
이불에 덮혀있는 나를 계속 끄집어낼려 함
그렇게 몇분 대치하니까 다행이 야추는 진정되더라;
아무튼 계속 장기전으로 대치하니까 힘으로 딸리는 누나는 버스터콜로 엄마 부를려고 하니까
소라게가 소라에서 나오는 것 처럼 바로 이불 속에서 뛰쳐나옴
그쯤까지 했으면 시발 눈치 챌 만도 한데
눈치없는건지 눈치없는 척 하는건지 아니면 시발 진짜 야추가 보고싶은건지 몰라도
손 내 밀면서 "ㅇㅇ아 지금 주면 이르지도 않고 그냥 누나선에서 정리하고 버릴게"
라고 하는데 씨발 진짜 온갖 자존심,수치심 다 버리고
누나 그거 전담이 아니라 내...시발...진짜 쓰면서도 좆같다 진짜
아무튼 솔직하게 말하니까 누나가 미안하다고 진짜 미안하다고 하면서
방에 들어 감.... ㅆ발년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16cm인데 누나도 놀라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하면서
지금 마음 다독거리며 이 글 쓰는중이다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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