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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라박, 2NE1 해체 당시 “하늘이 무너져” 고백

os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9.15 01: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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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라디오스타’ 산다라박은 투애니원 활동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14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관리의 세포들’ 특집으로 오윤아, 박산다라, 양재웅, 저스틴 하비가 출연했다.


이날 산다라박은 “제가 소식좌 중에서 제일 대식좌”라며 “음식을 많이 시키고 음식에 열정이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되게 항상 맛있게 먹는다. ‘너 맛있게 먹는다’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오윤아는 “산다라박은 음식을 보면 거절을 안 하고 다 시킨다. 근데 안 먹는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산다라박은 “전 무조건 작아야 한다. 꼬마김밥이나 작게 잘린 고기를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MC 유세윤은 “산다라박이 면 3가닥 먹방을 했다던데”라며 언급했고 산다라박은 “평생 30kg대로 살았다. 키가 포털사이트에 162cm라고 나와있는데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희를 보는 아이들이 키가 162cm이면 38kg 정도 돼야 한다고 오해하고 따라할까봐. 나는 160cm가 안 된다”며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러면서 산다라박은 “‘비디오스타’를 3-4년을 했는데 김숙과 박나래 씨가 테이블을 꽉 채워 먹더라. 어느 순간 김숙 언니를 따라 아침에 콩나물국밥 한 그릇을 먹었다. 그래서 인생 최대 몸무게 46kg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팬들이 갑자기 늘어난 무게에 건강도 걱정하고 그랬었다”라고 덧붙였다.


또 산다라박은 “사실 술 마실 때도 숙취해소제를 먹다가 배불러서 술을 못 마신다. 액체약, 알약은 물을 마셔야 하지 않나. 물배가 차서 술을 못 먹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박산다라는 소식좌의 고충을 토로했다. 박산다라는 “데뷔하자마자 맥주 광고를 단독으로 했다. 이민호 씨와 같이. 너무 신나서 열심히 했는데 더럽게 맛 없게 마신다고 하더라. 마시고 ‘캬’를 해야 하는데 ‘캬’를 오백만 번 찍었는데 결국 광고에 안 나왔다. 재계약도 못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계속해서 산다라박은 “씨엘 씨가 초청을 받고 저희를 모았다. 전에도 시상식에서 나와달라고 오퍼(제안)도 많았는데 항상 어그러졌다. 이번엔 너무 신기하게 넷 다 한 번에 오케이 해서 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산다라박은 “코첼라 측에서 비밀을 꼭 지켜달라고 해서 각서까지 썼다. 쉽지 않았다. 회사에서 모르고 넷이서 정말 힘들게 갔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산다라박은 “넷 다 같은 회사가 아니라서 한 두 명 알게 되면 소문이 나니까. 연습을 할 공간도 없어서 민지가 댄스 아카데미를 하는데 수업이 끝나는 밤 10시에 모여서 몰래 연습을 했다. 매니저한테도 친구 만나러 간다고 하고 비밀 엄수를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김구라는 “그렇게 힘들게 준비했는데 한 번에 끝내긴 아쉽긴 하겠다”라고 말했고 박산다라는 “너무 아쉬워서 끝나고 다들 오열했다. 너무 헤어지기 싫어서”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산다라박은 “활동을 안 한지 7년을 했는데 되게 고민이 많았다. ‘우리를 못 알아보면 어쩌지?’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주 무대가 아시아였는데 코첼라는 미국이고 너무 오랜만에 해서 걱정을 했다. 그래도 ‘죽여버리자’라고 기합을 넣고 무대에 올라갔는데 처음에 실루엣이 나온다. 사막에 있는 몇 십만 명의 사람들이 ‘내가 제일 잘 나가’ 인트로가 나오자마자 함성이 폭발적으로 나고 떼창으로 노래를 불러주셨다”고 당시 무대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너무 신나서 지금도 폰 배경화면이 네 명의 실루엣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산다라박은 당시 투애니원의 해체 심경을 밝혔다. 산다라박은 “하늘이 그냥 무너지는 느낌이었다. 상황이 안 좋긴 했다. 결국 회사 입장에서도 활동이 어렵다고 판단하셨겠지만, 저희가 7년을 활동했는데 정규 앨범이 2장 밖에 안 나왔다. 비록 7년만 활동했지만 그게 그냥 저 인것 같았다. 이후로 방송을 하면 그룹 이름을 꺼내면 안 될 것 같았다. 그때 제일 어두웠던 몇 년을 보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산다라박은 “재결합이 지금도 제 꿈이다. 당연히 모두가 원하고 맞는 때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 요즘 소녀시대가 완전체로 나오는 것 보고 아직 2세대 죽지 않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mint1023/@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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