뺏기는거 보고싶다. 커크샤기 본즈가 너무 익숙해져서 닼니스 비욘드에서 코맙단 소리도 안 하다니 광광 ㅠㅠㅠㅠ 그런 은은한 커시발이 커후회가 되는게 로지컬 하다. 그동안 커크는 자신에게 확신이 없고 사랑 주는 방법을 몰라서 본즈한테 여지는 개많이주면서 절대 안 사귀고, 그래서 겉으로 보면 생파 열어준것처럼 주로 본즈가 커크에게 표현 잘 하고 애정 노골적으로 쏟는 그런 관계였을거 같다. 근데 얘네가 함께한 세월이 도대체 얼마냐 이제 일방적인 감정으로까지 느껴지는 거에 본즈가 현타와서 지칠만도 한 거지. 이미 비욘드에서 마음 대충 정리하고 진정한 친구의 길을 택한 본즈인데 커크가 그걸 뒤늦게 눈치채는 게 보고싶다.
여전히 챙겨주지만 어느 순간부터 자기한테 사심 요만큼도 없어 보이는 게 어쩐지 위화감 들겠지. 다정하게 굴 수록 그게 더 노골적으로 드러나서 커크가 위기감 느끼고 다급해짐. 그래서 평소보다 더 자주 불러내고 검진 오지도 않던 놈이 꾀병부리면서 자꾸 메디베이 들락거리고 계속 떠보는데 본즈는 너무 마음고생을 오래 해서 덤덤하게 '우리 감정이 변했다고 바뀌는 건 없어 짐. 난 계속 너의 cmo이자 친구로 남아있을거야.' 이런 답변을 하겠지. 이미 해탈한듯한 분위기와 말투에 나 역시 너랑 같은 맘이었다고 내가 겁쟁이라 그랬다고 그걸 원하는게 아니었다는 말을 커크는 쉽사리 꺼낼 수 없었음. 게다가 커크를 떠나겠다는것도 아니어서 더 뭐라고 할 수도 없었지. 급기야 컼본 첫만남 때부터 지금까지 본즈가 스테디하게 사귀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는데 크루들 사이에서 닥터 맥코이랑 ㅇㅇ랑 거의 사귀는 것 같더라는 소문까지 돔. 자기가 한 짓 알면서도 배신감 느껴서 일에 손이 안 잡히는 커후회 보고싶다. 그냥 제곧내였는데 설명충 시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