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력이라는 의미에서 정말로 강하다는 건 무엇인가?

판타지 갤러리

1/3

디포시가 말하는 게 이런 느낌인가 근데 저러면 쉽게 쓰러지지 않냐 - dc official App 작성자 : alembi

생명력이라는 의미에서 정말로 강하다는 건 무엇인가?앱에서 작성

D4C서부

2021.10.11 05:39:46

조회 31 추천 0 댓글 0

2bbcde32e4c1219960bac1f84481766c32c96812c6016c875831b74e5eabed3e9f70e9d17c04715dcefa0ad437c46fa525

"생명력이라는 의미에서."

"아……?"

"정말로 강하다는 건 무엇인가? 인류는 다른 사람과 비교하거나, 물체에 끼치는 영향도를 통하는 것 이외엔 그 답을 내지 못했다."

"……"

"정말 강한 인간이라는 것은..., 생물로서 죽음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사람이다."

거한의 말은 장대한 동굴의 끝에서 울리는 것처럼 낮게 가라앉아 있다. 인간의 발성 기관과는 어딘가 다른, 성대를 생고무로 감싼 듯한 중저음의 울림이다.

바로 옆에는 뒤집어진 고급 차가 검은 연기를 내고 있는데,

이상하게도 비명을 지르는 자는 없었다.

거리의 모든 이가 역사적인 장면에 입회한 것처럼 우뚝 선 채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그 둘의 묘한 분위기는 주위의 모두를 삼킬 것처럼 ― ―.

"…예를 들어, 추위에 대한 내성이라면, 모피를 가진 생물 쪽이 강하다.

면역 체계라면 악어, 바퀴벌레가 훨씬 뛰어나다.

방사능에 대한 내성이라면 인간은 미생물보다도 떨어진다.

수명은 육지거북...아니, 참나무와 삼나무 같은 식물 쪽이 훨씬 위이다……

그들은 인간보다 훨씬 죽음에서 먼..."

"즉, 네 녀석은 그들을 초월하겠다는 거냐!

악어보다 병에 강하고, 거대한 나무보다 더욱 장수하겠다고!"

"4년이 걸린다."

갑자기, 거인이 4개의 손가락을 세운다.

"지금부터 4년 후. 정확히는 1527일과 4시간 후, 나는 내가 이상으로 하는 육체에 도달한다.

그 지점에는 늙음이나 병이 없고, 정신을 위협하는 고뇌도 없다.

행복만이 영원히 계속될 세계지…….

그 육체가 완성되기까지 나는 아무와도 싸울 생각이 없고,

또 그럴 필요도 없다.

누구와 비교할 필요도 없고, 누군가를 배제할 필요도 없다.

너에게 관심을 갖지 않은 것은 그런 이유이다 ― ―"

"――"

찰나,

모든 근육의 강직과 가속을 마친 유지로의 오른 주먹이 격발한다.

시간으로 따지면 0.4초에 불과했다.

그것은 인간의 반응 속도의 한계를 능가한다.

0.5초의 벽을 돌파할 때, 인간은 그 공격을 파악하고 생각하면서 반응할 수 없다.

그것은 회피 불가능, 방어 불가능한 공격.

그 순간 유지로의 이성과 관용이라는 것은 순간적인 자극과 분노로 말끔히 날아가 있었다.

거인의 말의 진위 여부는 고려하지 않았다.

순식간에 발한 일격으로 그 턱을 쳐부수고, 그대로 주먹을 정수리까지 솟구치는 데 망설임이 없― ―.

대기 중에 북을 있는 힘껏 친 듯한 소리가 났다.

번개가 달리는 듯한 충격.

샹젤리제 거리를 전율이 질주하고,

조금 떨어진 곳에서 가로수에 앉아 있던 새가 떨어진다.

마치 나는 법을 잊은 듯, 거품을 문 새가 땅바닥에서 몸부림친다.

유지로가 놀란다.

분명 턱을 강타했을 일격이 약간 빗나가, 뺨을 스치고 귀 밑으로 빠졌다.

그리고 주먹에는 피부에 닿은 감촉밖에 남지 않았다.

그 시점에서 완전히 회피했다는 것은, 거인의 반응속도가 약 0.34에서 0.37초라는 것.

주먹을 내지르기 전에 "뜻"을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도 왜 이녀석은 피할 수 있었나 ― ―.

"――좋을 것이다."

주먹을 거두고, 유지로는 눈앞의 거인을 처음으로 인정하는 것처럼 조용히 말한다.

"네 녀석의 말을 믿어도 좋겠지.

――그러나 최강의 육체를 갖게 된 뒤, 네 녀석은 뭘 할 거냐?"

"내 육체가 완성된 순간, 나는 내가 생각하는 수단을 통해 전 세계에 내가 최강임을 선언한다.

그리고, 그 후 영원히 모든 도전자에 계속 이긴다.

영원히,이다"

"……"

남자가 등을 돌렸다. 유지로는 구경꾼이 모인 쪽으로 달려왔음에도 둘의 대화에 전혀 참견하지 못했던 경찰을 무시한 채 중얼거렸다.

"흠……기대하고 있으마."

- dc official App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fantasy_new-20210515-234819-000.webp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이혼하고 나서 더 잘 사는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7/08	-	-
277958	요즘은 칼바람조차 서로 싸우더라	콜드오렌지	21.10.13	19	0
277956	근데 게임 중 전쳇이 필요가 있나?? [2]	니뒤이l	21.10.13	36	0
277955	봇에 상륙하는 탑챔의 공포 [2]	ㅇㅇ(118.221)	21.10.13	36	0
277954	다시 사만전자 되면 살 생각이에양. [1]	닉이거되나?	21.10.13	32	0
277953	본인 동네 약국 이름 그거임	13아해	21.10.13	18	0
277951	히오스는 틀린게아니라 시대를앞서나갔을뿐이었나 [1]	김해늑시	21.10.13	26	0
277949	아니머지 오늘 하루종일 집에만 잇엇는대; [3]	김샛별(175.223)	21.10.13	41	0
277947	전챗없으면 롤실험유튜브좀타격이잇겟네 [1]	[듀얼킹]SH	21.10.13	40	0
277946	왜... 롤해...? 왜 나만 또 일해...? [3]	ㅇㅇ(118.235)	21.10.13	22	0
277945	다른것보다 4시간 가까이 날린게 제일	어사일럼	21.10.13	23	0
277944	주식들 죄다 좆박나보네 [2]	푼제리	21.10.13	32	0
277943	명구 대머리야?? [4]	유니!	21.10.13	28	0
277942	롤전챗업앤단게 농담이 아니라 진자임...? [6]	김첨G	21.10.13	67	0
277941	얼리버드 기상!!! [1]	seeu	21.10.13	18	0
277938	죽어버리고 싶네	Embrio	21.10.13	18	0
277937	나는 도구라는 말이 좀 근데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ㅇㅇ(180.71)	21.10.13	16	0
277936	명구 개처웃기네 ㅅㅂㅋㅋㅋㅋㅋㅋ [5]	데불데불	21.10.13	85	2
277934	넌센스)나얼이 엄마를 들면?	콩돌이	21.10.13	29	0
277933	서포터도 못하는새끼들 진짜 많아서 잘하면 걍 잘한다고 함 [1]	니뒤이l	21.10.13	29	0
277931	진짜 개 좆같은 날이네 [1]	어사일럼	21.10.13	39	0
277929	심야식당챈 도대체 어떻게 쓰는 거냐?	지름코드	21.10.13	129	0
277928	암살자 사냥꾼 우르곳	ㅇㅇ(118.221)	21.10.13	12	0
277927	요즘 여자들 ㄹㅇ 먼가... 십음...	ㅇㅇ(118.235)	21.10.13	22	0
277926	ㄴ 사죄해	키트치	21.10.13	7	0
277925	강원도에서 오징어 겜 열린다네 ㅋㅋㅋ	푼제리	21.10.13	20	0
277924	아시발 면도하다가 살가죽 촤아악 해버렸다 [8]	명구[차단](182.225)	21.10.13	80	0
277923	진짜 존나 어이없게 이기네 ㅋㅋㅋㅋ [6]	움뀨	21.10.13	50	0
277918	탑정글미드바텀 모두 1코어 지휘관가는	데불데불	21.10.13	14	0
277917	지휘관 메타는 최악의 롤 시대임	ㅇㅇ(180.71)	21.10.13	13	0
277916	허니콤보로 시킬걸	나바로그	21.10.13	29	0
277915	롤할때 도구련이 ~~나오면 템팔고 미드달림 [7]	얻구	21.10.13	50	0
277914	코코미 망햇다고 원신이 망햇다기엔 ㅋㅋ...	루잭	21.10.13	34	0
277912	이거 ㄹㅇ 전여상사 [6]	김해린	21.10.13	40	0
277911	얼리모똥기상	수평선	21.10.13	7	0
277909	그래도 친구랑 봇듀하는건 재밌어보임 [2]	천읍	21.10.13	23	0
277908	검은색 웨딩드레스면 그건 웨딩드레스가 맞나?? [2]	재미교쓰리	21.10.13	40	0
277906	뉴검미쟝 검미숀을 하나 너을가 거민중인고야 ㅇ ㅅㅇ [2]	Arachne	21.10.13	36	0
277905	알보칠 별로 안아픈디?ㅋㅋ [5]	든든허스터	21.10.13	33	0
277904	코로나백신은 점점더 껄끄러워진다 [1]	ㅇㅇ(118.216)	21.10.13	23	0
277903	재그새끼 패치하는 꼬라지보면	메시에7	21.10.13	23	0
277902	이쁜 바니걸 [1]	나바로그	21.10.13	47	0
277896	이 바니걸은 어떰 [2]	유니!	21.10.13	45	0
277895	후타맥퀸 야리망고루시 짐승같은 오호고에 교미 [4]	재일교４	21.10.13	35	0
277894	ㄹㅇ 요즘 약국 타이레놀 업다고 문짝에 붙여넣더라 [1]	목마,	21.10.13	118	0
277893	ㄹㅇ 최악이였던게 지휘관/향로였는듯 [4]	니뒤이l	21.10.13	49	0
277890	이거는 진짜진짜 여상사느낌 [4]	ㅇㅇ(118.235)	21.10.13	42	0
277889	루시안 << 버프먹이면 딴라인가서 날뜀 [2]	천읍	21.10.13	44	0
277888	블서가 또 롤뺏긴다~~ [1]	메시에7	21.10.13	35	0
277887	멸균우유는 라떼해먹으면 맛있음	데불데불	21.10.13	34	0
277885	징수 더 좃같은게, 즉결처형을 했으면 돈을 내야지 [1]	(홈즈)	21.10.13	49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