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티브는 WOD + 테라 인빅타라는 퍼거 겜 + 삼체

여기에 선협 감성 짙게 한 스푼 담아서

이계 + 외계 침공에 맞서는 마법사 비밀결사 느낌으로

게이트를 열기 위해 좌표를 고정하는 신호기가 태양계 외곽지대 카이퍼 벨트에서부터 유성이나 혜성 형태로 지구에 추락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우주 관측이나 이를 예지하기 위한 점성술이 필수적

인류가 마법 재능을 개화하기 시작한 정확한 시기는 불명인 가운데

오랜 전승과 구전 신화를 실제 마법의 역사인 것처럼 해석하는 자들과 마법은 이제서야 태동하기 시작했다는 무리로 나뉘고

마법사들의 공통된 목적은 이계 침공 방어가 아니라

실증한다는 증거가 없는 불멸의 자아, 영혼을 만들어내서 최후엔 육체에 구애받지 않는 영혼 형태로 이미 침공에 노출된 지구를 탈출하는 것

마법사들은 마법 = 영혼을 가진 존재가 드러내는 영성의 증거라 여기기 때문에

인간을 무수한 짐승과 구분짓던 태곳적 논리인 영혼의 부재를 잣대 삼아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는 일반인들을 창세기 표현을 빌려 짐승이나 인간을 흉내낸 진흙인형 취급함

무엇보다 마법은 세상을 개변하는 힘이기 때문에 페이트의 신비처럼 이미 스스로 타협하고 서로 협력해서 현재의 세상을 일궈낸 일반인들과 동조될수록 약해짐

일반인과 마법사를 구분짓는 강력한 선민의식이 현재 세상을 부정하고 세상을 개변하려는 의지가 되기 때문에 모든 마법사들은 일반인 입장에서 뼛속까지 잔인한 폭군

주인공은 그나마 온건파로 일반인들을 "애완동물"로 보고 다른 마법사들이 잘 나가는 꼴 보기 싫은 "분탕"

다른 마법사들이 영혼을 만들어내서 탈출하려는 시도를 좌절시키고 지구와 태양계에 모든 인간을 묶어놓은 채 같이 죽던가 같이 막던가 강요하는 게 목적임

여차저차 최종목표는 태양계 외곽까지 진출해 카이퍼벨트를 전진기지로 삼은 이계인의 침공을 완전히 좌절시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