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른 쪽에 있는 파가니니 매장을 다녀왔어. 사실 어제 간곳도 파가니니긴 한데...
여기는 파가니니 사장이 마침 있더라구. 새로 생긴지 얼마 안된 곳이라 좀 신경쓰겠다고 와있대.
압구정 홀릭스 사장하고 같이 사업한다면서 제주에서 하우스 브랜드 취급하는 건 여기가 최고라고 서울 신촌,명동 파가니니 하고 제주에 있는 파가니니 모두 자기가 운영한다면서 잘왔다고 하더라구.

여하튼 다시 미끌리를 비롯한 한 20여가지의 테를 만지작 거리다 왔어. (좀 죄송...;)
이번엔 볼프강 프록시하고 린드버그 좀 더 많은 모델과 마쓰다, 프로테스트(?) 요정도를 추가로 봤네..

sghj님 말대로 볼프강 정말 가볍고 좋더라. 고띠랑 비슷한 디쟌이지만 좀 더 멋스럽고 훨씬 가볍고. 다만 내 렌즈를 보시더니 그 렌즈에는 이런 얇은 테는 힘들겠다고 하더라구...그래서 쥐쥐치고

린드버그는 정말 가볍고 착용감은 최고였어. 하지만 솔직히 스타일이 너무 노티나는 것 같아. 내가 한 30대 중반 이상이 된다면 애용하게 되지 않을까 싶어.

여튼 내 렌즈 두께를 고려해서 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테 2가지가 있었어. 하나는 좀 생소한 브랜드인 onkel? 온켈 나이츠? 이거고 다른 하나는 미끌리야.

미끌리는 짤방의 미끌리인데 색은 여러개 있었지만 그중에서 갈색 혹은 검은색으로 고르려고 해 (짤방에는 없는 색..) 가격은 47발. 디시는 렌즈쪽에서는 해주겠는데 테로는 좀 힘들다고...
알류미늄테인데 상당히 무거워. 하지만 착용감은 괜찮았어. 린드버그를 100점으로 본다면 한 90점 정도? 하지만 약간 코를 누른다...라는 생각은 들었어.
다리가 벌어져서 충격 흡수가 되는 것도 마음에 들었고... 이 모델 어때?? 이 모델의 남대문 혹은 서울 지역의 가격대도 혹시 알수 있으려나..


그리고 또하나 브랜드는 정말 생소한 브랜드야. 혹시 여기 아는 분이 있을라나? 온켈이라는 독일 브랜드인데 짤방의 것은 아니고...내가 사려는 모델은 저 스타일에서 테가 반무테로 나온거야.

재질은 알루미늄이고 매우 무겁고 단단한... 모양도 저것보다 좀 더 스포티하고. 다리도 일자면서 테의 아래쪽에서 위로 올라오는 디쟈인.

사장님이 요녀석도 견고한테라고 추천해줬는데 솔직히 처음 듣는 브랜드라 내키지 않아하면서 썼는데 의외로 매우 편한 착용감에 놀랐어. 미끌리 테보다 1점 더 플러스 시키고 싶은 착용감.
 
무게는 역시 상당함..위의 미끌리보다 살짝 더 무거워. 하지만 무지 단단하더라. 내가 뒤틀림이 있을까 해서 한번 힘을 줘서 휘어봤는데ㅡㅡ;; 안휘어지더라구. 코받침 정도나 변형되지 나머지는 거의 변형이 없을거라고 자신있어하시던데.

하지만 탄성은 전혀없어. 말그대로 강철같은 느낌이야.(처음엔 강철로 만들었나 했음)
가격은 45발이래. 사장 말이 이 브랜드는 자기네랑 홀릭스 사장하고 같이 들여오는 브랜드라서 남대문에서 절대 찾을 수 없다고..서울의 홀릭스나 파피루스나 아주 극히 몇몇 군데에서나 있는거라면서 말하더라구.

여하튼 이 둘중의 고민이야. 착용감은 둘다 고만고만하고...가격도 고만고만해서.

사장이 테에서는 좀 에누리가 힘들고 렌즈에서 좀 빼주겠다고 하더라구. 내가 짝눈이라 한쪽은 호야 플라스틱 초고굴절 내면 을 쓰고 다른 한쪽은 고굴절을 쓰래. 그렇게 해서 20정도 잡은 다음에 안경+테 값에서 한 5~7정도 싸게 주겠다고 하네.

즉 온켈 안경 기준으로 한 58, 미끌리라면 60정도..?


여기서 질문..

1. 가격 괜찮은거야? 남대문에 다녀오는게 날지...아니면 여기서 걍 살지..좀 고민이 되더라구.
혹시 저기서 얼마까지 더 디스카운트 될지 알 수 있는 사람?? 온켈같은 경우엔 자기네가 직접 수입해오니까 마진이 좀 더 크다고 하는걸 봐선 내가 한 55까지 낮출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
(내 생각엔 렌즈도 좀 더 낮출 수 있는 가격같긴 한데)

2. 온켈이란 브랜드를 혹시 잘 알고 있다면...설명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