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씨 구경하다가 악세사리갤에 안경갤이 포함되었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네요;;;
좀 진작 알았으면 횽들한테 이것저것 물어보고 많이 배웠을텐데 아쉽네요ㅠㅠ

제가 안경젭이라 싫든 좋든 안경이 생활의 일부가 되어버렸는데요
일단 제가 가지고 있는 모델은 올리버피플스꺼 하나, 까르띠에 하나, 아이디씨 하나,
코펜하겐 하나 그리고 태그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 태그는 거의 운동용으로 사용 중입니다.
짤방 빨간통 안에 들은 것이 까르띠에인데 가격은 제일 비싸면서도 디자인은 제일 못났습니다.
반무테형식인데 구입을 가장 후회하는 모델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멋지다고 생각하는 모델은 아이디씨꺼구요...
디씨랑 묘한 인연이 있는 듯^^;;;

올초부터 ic berlin을 구입하기 위해 동분서주했었는데 아시다시피 ic berlin 국내수입사가
올해 1월쯤 망하는 바람에 구하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어쩌다 찾은 모델도 박람회에서 떼온 물건이라 막상 구입이 망설여지기도 했구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구입한 것이 코펜하겐입니다.
불에 구운 티타늄이라 겉보기에도 소재가 독특해 보이고 무엇보다 착용감이 매우 좋습니다.
꿩 대신 닭으로 구입한 모델이었지만 정말 훌륭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 얼마전부터 ic berlin 매물이 시중에 풀리기 시작했더군요.
그러나 상당히 제한적으로 풀리는 것 같았습니다. 대형 체인점들, 예를 들어 애체안경점 같은
경우 아예 취급을 하지 않았고 파피루스 같은 경우에도 ic berlin 그 한 물 간 걸 왜 찾냐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파피루스에서 추천했던 모델은 마르커스라는 모델이었는데 전체적인 느낌은
ic berlin과 비슷하면서 브릿지부분에 스테이플모양이 박혀있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어쨌든 압구정쪽에서 ic berlin 물건이 엄청나게 깔린 샵을 발견했고 제가 착용을 하던 중에도
계속 새 박스로 물건이 들어오더군요. 덕분에 박스 까자마자 바로 착용해 보기도 했습니다.

제가 구입한 모델은 model luca입니다. 데미안이라는 모델과 한참을 고민했지만 데미안테
밑부분이 약간 쳐지는 것이 싫어서 루카로 결정했습니다.
플라스틱 ic berlin은 잘 안 팔린다고 하더군요.
렌즈는 비구면+고굴절+방탄옵션 등 몇가지 옵션을 추가한 호야로 구입했습니다.
본래 니콘렌즈와 칼짜이스만 고집하다가 처음으로 호야를 접해보았는데 괜찮은 것 같네요.
렌즈는 그제 주문들어가서 이제야 찾았습니다.
dc를 많이 해주셔서 가격도 만족스러웠고 무엇보다 수십개의 ic berlin 하나씩 다 착용해보면서
가장 잘 맞는 모델을 구입해서 기분이 좋네요...
무게는 코펜하겐이랑 비교했을 때 비슷합니다. 착용감면에서는 인공심장소재를 응용한
고띠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쨌든 종종 찾아올게요^^~굽신굽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