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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때 신안주가 100% 파괴된 이유
일단 신안주가 어디냐는 대답부터 해야겠지. 신안주는 평양으로부터 약 100km 북쪽, 청천강 유역에 있는 도시임. 평야지대에 있고, 안주-박천 평야의 그 안주, 그곳의 신 시가지임. 한국전쟁 때 이 도시가 100% 파괴됐음. 20세기 전쟁사에서 한 도시의 파괴율이 100%를 기록하는 건 꽤 드문 일임. 평양의 생존자들이 말하길 "평양은 목욕탕의 굴뚝 빼고는 전부 박살났다"는 표현을 썼는데, 그래도 파괴율이 70%대였음. 그러니까 신안주는 그조차도 남지 않았다는 이야기. 그럼 미군이 신안주를 얼마나 두들겨 팼냐? 미 공군 공식 연표에는 1953년 1월 9/10일에 B-29 17대가 “Sinanju communications complex”에 대한 항공작전을 시작했고, 용미동 철교, 신안주 인근 대공포 진지, 용미동·매중동 조차장을 집중 타격했다고 적고 있음. 이때 출격한 폭격기의 소티도 기록돼 있는데 동원된 전폭기가 158대6일에 걸쳐서 1,166소티를 기록함. 이 중 453소티가 교량, 713소티가 대공포 제압 목적이었음. 소도시라고는 하지만 시가지가 100%파괴된 이유임. 2차대전 이후 미군이 일주일 간 1000소티 이상을 기록한 건 월남전 때 정도임. 특히 단일작전으로 이렇게 집중공격을 한 건 하노이 하이퐁을 공략했던 1968년 나이아가라 작전 때 뿐임. 그럼 왜 이렇게 여기만 줘팼냐? 1번 국도, 경의선이 모두 지나가는 곳인데 하필 청천강이 지나가고 있어서 교량이 파괴될 시 복구가 늦어지고, 복구가 늦어지면 보급과 증원이 끊김. 그래서 미군이 허구헌 날 가서 때리고 온 건데 중공군이랑 인민군 이 ㅅㄲ들은 가진 게 뭐다? 가진 건 사람뿐이다 그래서 다리를 끊으면 복구하고, 끊으면 복구하고다리를 6일 만에 나무로 뚝딱뚝딱 만들어서 기차를 통과시킴 낮에는 다 숨어있다가 밤에 기어나와서 횃불도 안 켜고 작업함 중국 철도 노동자 회고에 따르면 못이나 접합 부분에 흰 페인트를 칠해서 작업했다고 함 손전등은 어쩔 수 없이 아주 가끔 쓰고, 그 때 공정 위치를 파악했음. 또는 미군이 조명탄을 쐈을 때 다리의 구조를 기억해 놓는 식임. 물론 조명탄이 뜨면 다리는 대부분 파괴됐음. 하지만 이 미친놈들은 이걸 6일 만에 다시 만듦. 그럼 또 부수면 되지? 라고 생각하겠지만 미군 입장에서도 만만한 작전은 아니었음.(사진은 Pe2지만 주력은 미그 15였음) 비공식 참전한 소련 공군이 몰려와 미군 폭격기를 계속 견제했기 때문임. 게다가 확전이 우려돼 만주와 러시아 쪽의 공군기지, 보급창은 건드릴 수조차 없었고 다들 상식으로 잘 알겠지만 그냥 만주에 핵폭탄 뿌려버리자고 이야기한 맥아더의 제안은 트루먼이 거부함 결국 다리는 계속 복구되고, 보급은 계속되니 전선에서 우리쪽 화력이 더 우수해도 제압이 쉽지 않게 됨 평양으로 상륙작전을 하자니 피해가 너무 크고 그렇게 휴전 아, 근데 동부전선 보급 축선은 왜 안 건드렸냐고? 건드렸음. 근데 그 중요도가 달랐지. 일단 혜산, 회령에서 보급이 와도 철도망이 있는 원산에서 철원으로 보급이 오기까지 너무 멀고 오래 걸림 동부전선 보급로는 원산-고원-평강 축, 함흥·흥남 공업/철도지대, 길주·성진·청진으로 이어지는 동해안 간선, 혜산·남양·만포 국경 연결부가 있긴 함. 백두산 청년선, 평라선, 만포선 그때도 다 있었음. 근데 일단 가장 중요한 중간 기점인 원산-함흥은 미 해군에게 줘터지고 봉쇄당한 상태였음 그래서 서부 축선, 즉 평양이나 사리원에서 인편-차편으로 개별 이동해서 김화-평강으로 물자를 보낸 뒤, 거기서 다시 동부전선으로 뿌리는 식이었음그리고 어쨌거나 산악지대라 철도망이 있어도 레드팀에게는 보급이 쉽지 않은 코스였음. 대신 동부 보급로는 철도 외에도, 인편, 차편, 교통망이 혼재돼 있어서 맥을 끊기가 쉽지 않았고, 마찬가지 이유로 복구도 빨랐음. (결국 미국은 이 4개의 축선도 제대로 제압하지 못했음. 하지만 그렇다고 그들의 보급이 원활했냐? 정반대임)대신 대량 수송이 어려웠음. 이게 레드팀에게 서부 축선이 중요한 이유지. 그리고 이게 철의 삼각지대가 중요해지는 이유임. 철원-김화-평강은 평양에서도 닿을 수 있는 곳이고, 원산에서도 닿을 수 있는 곳임. 북괴 입장에서는 이 곳을 잃어버리면 서부 축선의 물자를 동부전선으로 아예 보낼 수가 없음. 우리가 철의 삼각지대와 오성산까지 장악했다면, 어쩌면 북괴와 중공군의 전선이 동-서부 둘로 쪼개지면서 무너질 수도 있었음. 완전한 북진통일까지는 힘들었겠지만, 그들이 2차 방어선을 치는 그곳까지 북진했겠지. 아마 수십 킬로미터를 더 올라갔을 수도 있음. 요약: 신안주가 100% 파괴된 이유는 레드팀 보급의 핵심이기 때문. 미국은 동부, 서부전선 보급차단에 모든 역량을 쏟았지만 레드팀이 자꾸 operation claws 를 써재끼는 통에 보급로 제압에 실패함.
작성자 : 야렐레고정닉
싱글벙글 스모선수들은 왜 뚱땡이일까
일본 국기 스모하면 돼지 두마리가 역겨운 살덩이를 부비는 모습이 떠오르는데 원래 스모는 이런게 아니었다스모선수 명칭인 리키시는 힘이 쎈 장사를 뜻하는 역사를 일본어로 음차한것으로 말 그대로 타고난 장사들의 힘겨루기가 원형이었다최초의 리키시라는 노미노스쿠네를 그린 초상화를 봐도 근육질 몸매에 배가 그렇게 나와있지 않은데 이게 원래 스모선수들의 몸매였다이후로 점점 비대해지긴 했지만 육안으로 근육 모양이 보일정도의 체지방이었고 스모선수들을 그린 옛날 그림들도 지금 수준의 돼지는 아닌걸 알수있다대략 이정도가 옛날 스모선수들의 몸매라고 볼수있으며 흔히 말하는 근돼에 걸맞는 모습이다그런데 어째서 지금의 스모선수들은 좆돼지가 되었을까그건 바로 몸싸움에선 결국 질량이 높은 놈이 압도적으로 유리하다는게 과학적으로 증명됐기 때문이다100키로짜리 순수 근육질이랑 150키로짜리 초고도비만이 삼대중량 들기 대결을 하면 100키로가 훨씬 많이 들어도 둘이 몸싸움을 하면 100키로는 150키로를 밀어내야하니 힘이 더 쎄도 압도적으로 불리할수 밖에 없는 것이 공식으로 스모선수들은 너도나도 몸무게를 늘려댔고 평균체중이 높을때는 160키로에 달할 정도로 폭증했으며 200키로가 넘는 인간이 맞나 싶은 괴물들까지 만들어졌다가끔씩 체급을 뛰어넘는 기술로 비교적 슬림한 체형으로 정상에 오르는 선수들도 있지만 여전히 최상위권 평균체중은 140키로 이상으로 육중하다여담으로 한국의 씨름도 한때는 스모와 비슷하게 덩어리들이 살비비기 노잼경기를 독식하니 협회측에서 재미를 위해 체중을 제한하고 기술싸움을 하도록 룰을 개선해서 멋진 몸매의 선수들이 양성되고 여성팬들의 유입도 큰 편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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