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3

나는 다른 한 손의 손가락으로 샤르트의 음핵을 탁 쳐주었다. 순간 뻣뻣하게 굳어있던 샤르트의 몸에서 힘이 빠져나간 것을 포개고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나는 그렇게 몇 번이고 기계적으로 샤르트의 음핵을 치고 문질러주었다.

“아, 안 돼.” 샤르트는 단지 새끼 고양이 같은 신음만을 지르며 내 어퍼컷을 받고 있을 뿐이었다. 나의 어퍼컷은 그녀가 일단 한 번 갈 때까지 기계적으로 반복되었다. 그리곤 흠뻑 젖어있는 그녀의 구멍을 향해 다시 한 번 나의 창을 찔러 넣었다. 예상대로 창은 손쉽게 들어갔다. 나는 익숙한 허리놀림으로 창으로 그녀의 구멍을 쑤시기 시작했고 그녀를 다시 한 번 절정에 이르게 하였다. 그리고 내가 절정에 이르렀을 때, 그녀는 나와 함께 3번째 절정을 맞이했다.

행위가 다 끝난 후, 우리가 숨을 헐떡이며 여운을 보내고 있는데 샤르트가 숨을 몰아쉬며 말했다.

“지금은 인정하지, 닥터. 짐승 같았던 네 놈의 승리야. 감히 내 처녀까지 빼앗고 질내사정까지 하다니 정말 나에게 굴욕을 주었어.”

“칭찬 감사합니다.”

“하지만 그게 뭐 어쨌다고!” 샤르트가 고함을 질렀다. “이까지건 어디서나 있는 일이야! 남자 여자가 만나서 이런 걸 하는 게 대수인지 알아! 지금은 당신이 이긴 거처럼 보일지는 모르지만 오늘 해가 뜨고 아침이 찾아오면 당신은 끝이야! 감히 성의 경비대장을 범해!? 이건 사형감이라고! 알아!?”

샤르트의 목소리는 분명 박력이 있었다. 하지만 나는 샤르트의 뒤에서 그 목소리를 들었기 때문에 그녀의 말은 마치 그녀의 갈라진 틈에서 나오는 것만 같았다. 굉장히 우스운 광경이었다. 나는 키득키득 거리며 손만 뻗어 내 가방을 가져왔다. 그리고 그 속에서 무언가를 찾아냈다.

“그거 아십니까? 여자의 뒤에는 구멍이 세 개가 있지요. 하나는 똥을 싸는 항문이고, 다른 하나는 지금 당신이 했던 것처럼 남자를 빨아들이는 여자 구멍이죠. 그리고 다른 하나는...” 나는 그 다른 하나의 구멍에 자그마한 구슬을 넣으며 말했다. “오줌 구멍입니다. 바로 클리토리스 밑에 있는 작은 구멍이죠.”

“뭘 넣은 거야?” 몸에 느껴지는 이질감에 샤르트가 조심히 물어봤다.

“걱정 마십쇼. 몸에 해로운 건 아닙니다. 단지 당신의 요도에 구슬을 넣었을 뿐입니다. 이제 소변을 보고 싶으시다면 매번 제 도움을 받으셔야 할 겁니다.”

나는 내 입을 샤르트의 귓가에 갔다대고 샤르트의 머리끄덩이를 한손으로 거칠게 잡아당기며 말했다. “만약 제게 무슨 일이 벌어진다면 당신은 앞으로 영영 화장실에 못 가실 줄 아십쇼. 이건 남자 산부의 밖에 밖에 모르는 의술인데 아시다시피 이멘마하의 남자 산부의(産婦醫)는 유일하게 저 뿐이란 거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게 싫으시다면 다른 아가씨들에게 사정을 설명하며 빌어보시던가요. 물론 해고라는 형식으로 이멘마하 밖으로 나가시게 되겠지만.”

샤르트의 뜨거운 눈물이 그녀의 뺨을 타고 내려와 붙어 있는 내 뺨으로 흘러 옮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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