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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린이 일본 북알프스 종주 3부
[시리즈] 등린이 일본 북알프스 종주 · 등린이 일본 북알프스 종주 2부 (스압주의) · 등린이 일본 북알프스 종주 1부 영원히 나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3부가 나왔다알바가 돌아버려서 시리즈 완결나면 실베 한번만 보내면 되는걸 시리즈 1편 올릴때마다 실베 끌어치기 해버리는데 이게 맞는거냐???앞으로 나도 모든 념글에 실베추 누르기로 했다. 달게 받아라<지난이야기>2박3일 북알프스 40 km 종주에서 무려 첫날에 절반에 해당하는 20km 를 끝마친데다 오르막길 다 끝내버렸으니 기분좋게 첫날을 술로 달려버린 등린이이번이 북알 2회차인 토토로 닮은 아재가 마셔보라고 하이볼도 사줌. 개꿀~ 하이볼이랑 맥주 마시고 방에 들어가서 쿨쿨 자면 되는데 긴장이 덜풀렸는지 꼼지락 거리다가 12시가 되어서야 잠에 들었음...꿀잠자야하는데 새벽 4시에 눈이 떠져버렸다...심심해서 나와보니 5시 15분 일출 보겠다고 벌써부터 야리를 올라가는 사람들이 보인다.먼길을 떠나려는건지 아침밥도 안먹고 신발장에서 등산화 신는 사람들도 제법 있었음.우리팀은 아침 배식이 5시라서 아쉽지만 야리가다케 일출구경은 포기했음8월의 여름인데도 해발 3000m 능선의 아침 바람이 제법 차갑다대충 동트는거 구경하다가 다시 산장으로 들어감 신발장이랑 현관 왔다갔다 할때마다 점점 밝아오는 아침복도로 돌아오니 다들 잠에서 안깼는지 아직 조용한 산장복도곧 있으면 모두 기상해서 짐싸고 밥먹으러 로비로 내려가야한다5시 칼 배식 시작벌써부터 줄서는 배고픈 사람들5시에 산장 투숙객 전원 밥을 주려나보다엄청난 인파가 몰렸음한끼 만오천원반찬 개부실하네 진짜;;마법가루 팍팍 넣어서 밥을 먹음다행히 밥과 국은 무한리필이 된다완전히 떠오른 태양이제 떠날시간이 다가온다ㅗㅜㅑ 눈뽕 씹;;2일차 일정은 야리가다케 산장에서 호다카다케 산장까지 10 km 산행을 하면 된다.잉 첫날이 20 km 인데 그 절반밖에 안됨? 할 수도있는데 여기가 북알의 핵심 개꿀 능선임당해보니 정신을 못차리겠더라.점점 멀어지는 야리가다케와 산장오늘도 비소식이 예정되어있는데날씨 요정이 돕는지 둘쨋날도 하늘이 끝내줬다중간마다 뭔가 포토존이 있어서 한번씩 찍어줌날씨 굿귀떼기 청봉같은 빡센 너덜길은 아니지만 여기도 한 돌무더기 하는 너덜길이 많았다.야라기다케 배경 사진이 잘나옴좀 걷다보니 미나미다케 산장이 나옴여기까지오면 벌써 오늘 일정의 절반인 5 km를 온거임와 진짜 개꿀 산행이었네 미나미다케 산장 축대에서 바라본 능선날이 맑아서 멀리 후지산이 보인다확대해보면 버섯구름 아래에 후지산 윤곽이 보임교차검증 다 해본거임 반박시 무릎연골 한달 압수날씨 조옷타~이제 여기서부터 그 유명한 다이키렛토 진입구간이라 스틱 넣고 헬멧을 착용해야 한다대충 일본에서 공룡능선? Y 계곡? 포지션을 담당하고있다 매년 죽는사람도 꾸준히 나오는 살인 능선임이곳에서 한국인도 여럿 죽었다대충 이런식으로 30분 내려가다보면슬슬 다이키렛토 바닥에 내려왔다앞으로 가야할 오르막길이 보기 싫어짐 길이 없는것 같은데 저게 다 길이다사진 확대해보면 저 앞에 있는 능선에 기타호다카 산장이 보이는데저기가 점심먹을 장소임 ㅋㅋ뒤돌아보니 내려온 다이키렛토 길이 보인다 어케 내려왔누?확대하면 내려오는 후발대 사람 보임해발 2600 m 가 넘어가면 수목한계선이라고해서 나무가 잘못자란단다사진에 잡초만 보이는 이유룸메가 찍은 사진들 나는 뚜껑에 캠이 달려서 그런지 사진을 잘 안찍었다.요기는 쇠사슬, 철봉, 쇠못 밣으며 통과해야한다. 떨어지면 사망 or 실종임그래도 이곳에서 다들 긴장해서 그런지 사고는 잘 안난다.칼바위 지나는데 맞은편에서 박배낭 맨 일본산악회 10명이 지나침북알은 쌍방통행이기때문에 한쪽에서 사람이 오면 다른 한쪽은 무조건 양보해야한다한국에서처럼 서로 가겠다고 비비면 둘다 지하세계로 떨어짐 대체로 일본인들이 양보를 잘해서 좋더라 이런건 본받자뒤에 칼바위 능선에 사람 매달려서 줄줄이 가는중불행히도 후발대는 일본 산악회를 마주쳐서 서로 양보하느라 선두와 점점 멀어지는중임북알 오려면 손가락 있는 두터운 장갑 준비하는게 좋다.여기는 직벽과 사다리가 많아서 거의 4족보행 써야함 후위사람들 기다릴겸 중간중간 바위틈에서 쉬어야한다 체력이 진짜 빨리 닳음이게 길이냐 ㅋㅋ기타 호다카 산장에서 먹는 도시락아침에 야리가다케 산장에서 받아왔는데 생각보다 맛이 별로다이럴줄 알았으면 마법가루 1병 훔쳐올걸...후회되네사진은 없지만 요번에 설대 같이 뛴 아재랑 토토로 아재는 벌써 산장에서 생맥시켜서 한잔 하고있다부럽지만 황새 따라가다 가랑이 찢어지니까 참음사실 기타호다카까지 죽을고생해서 올라간게 끝이 아니라 호다카 산장까지 고비가 하나 더 남아있다.갑자기 운해가 몰려오고 배터리도 맛이가서 사진은 많이 못찍었는데개인적으로 다이키렛토보다 이 구간이 길이 험하고 더 무서웠음어쨋든 앞사람 따라서 낙오 안되고 꾸준히 걸어감멀리서 보이는 헬기장과 산장 근처 특유의 디젤 발전기 소리가오늘 산행의 끝을 알림호다카산장에 도착아침 5시 30분에 출발해서오후 2시 46분에 도착함10 km 가는데 거의 9시간 걸린거 북알 중에서 오늘이 제일 힘들었음넓고 쾌적한 호다카 산장 실내뭔가 분위기가 아늑했음900엔 비루...달려야겠지?환복하고 물티슈 샤워 하고 맥주 한캔하니까 세상 부러울게 없음후발대는 거의 5시 반이 되서야 도착했는데 이때는 이미 비가 조금씩 내리고있었음다들 고생해서 한 맺힌걸 술로 푸는지 저녁먹고 자연스럽게 술판이 벌어짐술마시면서 아재들하고 많이 친해졌음나는 토토로 아재가 가져온 고구마 소주로 쏘맥 만들어먹다가 필름이 끊겼다.이날 900엔 맥주 계속 먹다보니까 6만원 사라짐;; 체력이 된다면 토토로 아재처럼 산 밑에서 소주 사들고오는게 훨씬 저렴하다.웃긴게 한국사람이라면 거의 팩소주가 가방에서 자연스럽게 나옴 ㅋㅋ이날은 술먹고 기절해서 푹 잘 수 있었음 - 4부에서 계속 -
작성자 : ZENO고정닉
오느레 민통선 이북 트레킹은~
말이 민통선이지 누구나 쉽게 출입할 수 있는 교동도쟝~저번에 못돌고 돌아갔던 교동도 서북을 돌러 온거시야요근데 개덥고 개습함교동 대룡시장 진입할때마다 보는 곳인데 여긴 왜 제일 맛있는 것도 아니고 두번째로 맛있다고 한걸지 궁금하긴함10월 5일 대개봉많관부출발 전에 더워서 제비집 앞에 있는 카페에서 인삼스무디 시그니쳐 같길래 사머거봤는데맛은 쏘쏘한데 넘 비싼거시야요8천원은 좀 아까운뎅그래도 인삼 하나 다 갈아넣었대물, 빵을 보급했으니 진입했던 방향으로 다시 돌아가서 추르바르1차 목적지는 망향대인거시야요가다 돌아보니 화개전망대쪽이 이뻤던데수웅가다보니 나온 정미소지도 켜봤을때 몬가 있어보이는 장소에 있길래 기대했는데 걍 평범한 정미소여씀무슨 TV출연 했다고 정미소 앞에 붙어는 있든데 뭘로 나간거지의미없는 1컷시골마을 특) 작아서 조금만 걸어도 마을 비석 계속 나옴교동 남쪽도 그랬었지만 킹쨌든 민통선에 수도권에서 진입이 쉬워서 그렇지 결국 깡촌은 깡촌이라 버려진 폐건물이 겁나 마늚...망향대 근처까지 오니 관리 안된 비닐하우스도 있는거시야요그래도 그 옆에 닭 오리 키우시는거보니 비닐하우스만 관리 안되지 다른건 관리 하시는듯망향대 코앞인데 50m 아닌거같음올라가면 바로 코앞에 있는데 30m쯤 될듯 개꿀띠별 생각없이 올라왔는데 커피도 파는거시야요 호모나 섹상에대충 이렇게 대이씀저긴 북한임생각보다 매우매우 가까움직선거리로는 국군 부대보다도 저 북한 땅이 더 가까울듯나뎅이 보는 방향에 있는 논쪽은 주민만 출입하라고 간판 붙어이써오가족 동반으로 애들도 많이 올줄 알았는데 애들 글씨체로 써져있는건 거의 없었음그림 커엽게 잘그리시네전체적으로 이런 느낌커피 사가지고 앉아서 마시고 있었는데 사장니뮤가 기타치면서 노래도 불러주심 매우 잘부르셩다 마시고 저 카페 차 뒤로 산길 있길래 사장니뮤한테 여기가 밤머리산 가는 길이냐고 길 물어봤는데 절로 가면 길 없다고 친절하게 길 알려주심여기 사람들은 밤머리산이라고 안하고 율두산이라고 한다는것부터 시작해서 밤머리산 올라가면 전망 탁 트여서 부칸이랑 다 보인다고 이것저것 말 많이 해주셔써오약간 박찬호 느낌이 있는 매우 차칸 분이셔씀사장니뮤가 알려주신대로 우선 내려간 후 마을에 진입해서 게이트볼장 옆으로 들어감시작하자마자 누가 밤머리산 아니랄까봐 밤나무가 보이네오닉값 ㅅㅌㅊ진입하면 잠깐 논 옆으로 걷다가 산으로 진입함진짜 찔끔만 올라가면댐 애초에 낮은 산이라 걍 언덕이에오가다가 돌계단 있길래 오 여기가 정상인가보네 하고 갔더니엩 웬 초소가더 지나가면 있나 하고 더 들어가봤더니 여기서 길이 끊김...애초에 이 초소도 버리고 안쓰는 초소 같아쓺...겉에서 보이길래 한번 찍어봤는데 침상도 부서져있서결국 돌계단 옆에 있던 절대 길이 아닐꺼라고 생각했던 쪽으로 진행해오우린 이런걸 길이라고 부르지 않아오풀밭 넘어오니 그래도 길같은 곳 나오고 뻘겋게 칠한 바위 위에 돌탑이 이씀바위에는 해병 뭐시기 적혀있는거 같은데 지워져이써오암만 길을 찾아도 정상은 안보임...괜히 공동묘지 표지판만 겁나 마니봄킹쩔 수 없이 하산루트로 추정되는 곳으로 진행했서오 충청도 이남이면 억떡게 개척해보겠는데 최전선 접경지역에서 그러고 있기는 좀...언젠가 다시 올 일이 있겠지하산하니 마을이에오마을에서 난정저수지로 갈 계획이었는데 지도 보니까 웬 고양이산이라고 서북쪽에 또 있길래 이름이 커여워보여서 한번 출발해벎떼껄룩산을 억떡게 참음이 확대한 사진을 일찌감치 확인했으면 아 소초있는 산이구나 하고 괜히 헛걸음 안했을텐데현장에서는 너무 밝아서 폰 밝기가 못따라잡다보니까 소초 있는 산인지 구분이 안대쓺...소초를 뚫고 들어가는 거수자가 될 순 없으니 소초 앞에서 난정저수지 방향으로 추르바르아까 거기서 바로 저수지 갔을 코스보다 6km 정도 늘어난듯킹난저수지 돌입돌입하면서 개조땔꺼라는 예감밖에 안들어씀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물가 옆에 있는 풀밭 이 날씨에 진입하면 풀에서 올라오는 열기땜에 진짜 뒤질거 가튼데 그게 코스까지 또 길엉그래도 물가 분위기는 꽤나 젛아오끝까지 건너서 해바라기 핀 것들도 구경 좀 해줌많이는 안피어이써씀해바라기 정원 코앞에 있는 카페에서 오디 스무디 사마시면서 열 좀 식혀줌햇빛 피할 곳도 없고 풀 열기는 겁나 올라와서 좀만 더 있었으면 일사병 진입했을듯몸 식히면서 폰 충전도 해주고 이번엔 남산포구 방향으로 추르바르남산포구는 저번에 이미 가봐서 거기까지 안가고 중간에 우회해서 대룡으로 돌아갈꺼긴한데 주변에 랜드마크가 엄슴킹 마 귀가다가 있는 주유소에 민박, 슈퍼가 적혀있길래 개더워서 콜라나 사마셔야징 하고 들어갔는데사장니뮤가 섭수로 메로나도 주심걸어다니면 사람들이 친절해짐 내가 그지꼴이긴해킹쨌든 사장니뮤 덕분에 열 더 잘 식혀줬읍니다강화 노랑고구마인가도 유명하든데 고구마 잔뜩 건조시키고 있서오저번 겨울에 함허동천쪽 지나가다가 있는 슈퍼에서 군고구마 사먹고 싶었는데 사장니뮤가 너무 아침 일찍이라 군고구마 다 된게 없다고 못파셔서 못먹은거 생각나네대망의 바닷가 코앞까지 도착여긴 바닷가는 아니고 바로 앞에 있는 양식장인데숭'하늘의 색 물의 색'맞은 편에 보이는 기장섬과 석모도쟝바다도 봤으니 우회해서 대룡으로 돌아가도록 해오벼들이 슬슬 황금빛이 되기 시자캄이러면 전 조만간 철원을 갈 수밖에 없는데오가다가 만난 뱀쟝뱀들 많이 보긴 했는데 전부 겁나 빨라서 얘밖에 못찍음느리구나 도망치는 것마저뱀들 겁나 나오는 길 넘어서 최종적으로 대룡2리 마을회관쪽 주도로로 나와서 탈-출여기서 대룡시장이 600미터정도밖에 안되서 깔끔하게 마무리 하고는 싶었는데 바로 18번 버스가 오는 시간이어서 킹쩔 수 없이 바로 탐오느레 주요코스오느레 총 이동거리이제 교동도에서 남은건 인사리쪽 동북지역이랑 동산리 서한리쪽의 최서남단밖에 없는데 동북쪽은 해안가라 갈 수 있을지 모르게쓺9월은 철원평야도 봐야하고 영광 석산도 보러가야하고 할게 많은 달인데 나중에 시간나면 알아보고 가야게쓺-끗-
작성자 : 마늘도살자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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