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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적자 엔픽셀 제 2의 베스파 될라.. 1천억 투자한 VC들 어쩌나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3.25 13:18:15
조회 86 추천 0 댓글 0
'야집힘', 제 2의 베스파', 그리고 '믿거셀'

최근 엔픽셀을 칭하는 수식어들이 심상치 않다. 1천억 원 이상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게임업계의 유니콘으로 화려하게 비상했던 엔픽셀이 계속되는 흥행 부진과 누적되는 적자, 그리고 내부 불협 화음 등으로 신음하고 있다.

특히 개발자 대량 이탈이나 내부 임원의 구설수 등 최근 엔픽셀에서 보이는 전조들이 코로나 이후 여러 불리한 제반 여건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진 베스파와 공통점이 많아 업계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엔픽셀에 투자한 VC들 또한 발등에 불이 떨어진 모양새다.


엔픽셀


'야집힙'이 불러온 참사.. '엔픽셀' 개발자들 '탈출 러시'


'야집힙'은 '야근은 집단의 힘'이라는 뜻으로, 게임업계의 야근 강요를 비꼬는 유명한 줄임말이다. 면접에서 수년간 이 말을 사용하며 야근을 강요했던 엔픽셀 소속 임원이 유명세를 타면서 엔픽셀은 '야근 강제 특화 회사'로 정평이 나 있다.

이처럼 면접을 볼 때 부터 야근을 강조하는 풍토는 '워라벨'을 꿈꾸는 젋은 개발자들에게는 소위 '극혐' 요소다. 야근에 지친 기존 개발자들이 대거 탈출을 감행하는 것은 물론이요, 게임 개발을 꿈꾸는 젊은 개발자들도 엔픽셀 입사를 주저하고 있다.


커뮤니티에서 엄청난 화제를 모은 엔픽셀 면접 후기 내용


이런 부정적 이미지는 인재 영입에 있어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출처: 엔바토엘리먼트



여기에 내부에 무언가 개선점을 제안해도 묻히는 경직적인 사내 분위기까지 겹쳐 엔픽셀은 '믿거셀'이라고 표현과 함께 최후의 최후까지 입사하면 안된다는 얘기가 블라인드 등 커뮤니티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다. '원수에게도 한 번쯤 말릴 회사'라는 웃픈 표현도 있었다.

이처럼 엔픽셀은 인재 영입 분야에 있어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다. 기존의 개발자들을 회사에 정착시킬 수 있도록 하면서 우수한 신입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운영의 묘가 필요한 상황이다.

계속되는 적자 누적.. 그랑사가 이후는


또 하나의 문제는 성장 동력의 부재다. 지난 2021년에 출시된 엔픽셀의 대표 게임 '그랑사가'는 계속되는 매출 하락 - 동시접속 하락 등으로 상황이 좋지 않다. 지난 1월 말에 3주년 기념으로 카르시온 스페셜 그랑웨폰 3종과 전용 아티팩트 ‘여왕을 위한 선물’을 내놓았으나 시장 반응은 뜨뜨미지근 하다.


3주년 기념 이벤트를 진행했지만...



이에 엔픽셀은 차기작 ''크로노 오디세이'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크로노 오디세이'는 2019년 개발을 시작한 작품으로 엔픽셀이 공개한 영상이 현재 유튜브에서 239만 조회수가 넘을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이러한 관심을 바탕으로 최근 카카오 게임즈와 퍼블리싱 계약을 맺기도 했다.


크로노 오디세이



하지만 엄밀히 이 '크로노 오디세이'를 바라보는 개발자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일단 방향성의 급격한 변화가 문제다. 첫 트레일러 공개 당시만 해도 모바일을 포함함 멀티 플랫폼을 게임으로 개발 중이었던 '크로노 오디세이'는 2차 트레일러 공개 후 콘솔 중심의 멀티플랫폼 게임으로 변화했다.

5년에 가까운 개발 기간 동안 방향성이 변한데다, 또 2차 트레일러의 영상의 경우 새로 투자를 받기 위한 연출된 영상이라는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

극복 여건 부재한 엔픽셀.. 1천억 원 투자한 VC들 어쩌나


엔픽셀은 21년 영업손실 376억 원, 22년 영업손실 420억 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 총계는 마이너스 1,365억 원에 달한다. 구조조정이나 긴축 경영을 넘어선 현재의 경영난을 타개할 무엇인가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엔픽셀은 최근 급격한 사내 개편을 택했다. 우선 별도 법인 ‘파이드픽셀즈(PiedPixels)’를 설립했다. 추가로 엔픽셀은 ‘크로노 오디세이’를 개발하고 있는 크로노스튜디오를 지난 13일부로 인적분할하기도 했다. '야짐힙'으로 유명한 임원도 이쪽 크로노스튜디오로 합류한 것으로 전해진다.


출처: 엔바토엘리먼트



문제는 첩첩산중이다. 가까스로 '크로노 오디세이'의 퍼블리싱 계약에 성공함으로써 긴급 수혈은 받을 수 있었으나, 회사의 사기나 제반 여건 모두 최악에 가깝다. 만약 여기에서 '크로노 오디세이'까지 좋은 성적을 보이지 못한다면 엔픽셀의 미래는 제 2의 베스파로 직결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엔픽셀을 바라보는 VC들의 심정은 어떨까. 엔픽셀이 어떤 특효 처방으로 현재의 난국을 헤쳐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 콘솔 시장 겨냥한 '크로노 오디세이',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퍼블리싱▶ 엔픽셀, '크로노 오디세이' 괜찮을까?▶ 엔픽셀 ‘그랑사가’, 국내 출시 3주년 기념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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