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리뷰] 좀비보다 사람이 무서운 곳 '낙원’ “첫인상은 합격”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12.05 16:03:42
조회 1364 추천 3 댓글 9
넥슨의 서브 게임 브랜드 민트로켓의 신작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이하 낙원)이 4일간의 프리 알파 테스트를 진행했다.

2023년 최고의 게임으로 손꼽히는 ‘데이브 더 다이버’를 개발한 민트로켓의 두 번째 작품으로 관심을 받은 ‘낙원’은 한국형 좀비 아포칼립스라는 독특한 소재를 바탕으로 서바이벌 장르를 표방하는 작품이다.


낙원



이번 테스트는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게임의 콘텐츠가 쌓이지 않은 초기 프로젝트 단계인 알파 빌드에서 공개 테스트하는 것도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데, 그 테스트를 글로벌 플랫폼인 스팀에서 진행했기 때문이었다.

알파 빌드 단계인 만큼 게임이 가진 콘텐츠는 상당히 제한적이었으나, 게임의 분위기와 목표 지점만은 확실히 알 수 있을 만큼 ‘낙원’의 첫인상은 상당히 강렬했다.


한국의 분위기를 잘 표현해냈다



먼저 게임의 진행은 ‘타르코프’ 등 최근 유행하고 있는 서바이벌 게임과 유사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낙원’은 좀비가 우글거리는 서울 시내에 잠입해 아이템을 수집해 탈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 과정에서 좀비를 피하고, 다른 이용자들과 협력하거나 싸우는 다양한 변수가 발생한다.

실제로 플레이해본 ‘낙원’의 속 세계는 숨이 막힐 정도로 어둡고 좀비의 울음소리가 가득한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상당히 잘 그려낸 모습이었다.


좀비 암살!!!



게임 속 좀비는 시각과 청각에 예민하며, 유독 소음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게임의 진행은 대부분 앉아서 진행하게 된다. 더욱이 좀비가 이동 경로에 있으면 은밀히 뒤로 다가가 암살하거나 병 혹은 벽돌을 던져 시선을 돌린 후 빠르게 이동해야 한다.

특히, 플래시를 비추지 않으면 사물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어두워서 플래시를 켜고, 끄면서 좀비를 피해 가는 숨 막히는 상황이 자주 연출됐다.

좀비에게 발각됐을 경우 좀비를 때려서 진압하거나, 빠르게 장소에서 탈출해야 한다. 이 중 몇몇 좀비는 이용자를 확인한 후 고함을 질러 동료를 모으기 때문에 건물로 피신하거나 고함을 치기 전 공격해 진압하는 것이 중요했다.


좀비에 발각되면 때려 잡거나 도망가야한다



이렇게 좀비를 공격하고, 피해 가며 수집한 아이템은 맵에서 탈출해야 숙소까지 옮길 수 있다. 낙원의 맵은 이용자마다 탈출 루트가 정해져 있으며, 맵 끝에 있는 공용 탈출 구간도 존재한다.

더욱이 탈출 시 공격을 당하거나 주변에 좀비가 있으면 탈출이 되지 않기 때문에 빠르게 좀비를 피해 도주한 뒤 다시 탈출 시도하는 등 다양한 변수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면 공용 탈출 구간으로 가면 되지 않나?”라는 질문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이 지역에는 좀비보다 무서운 존재가 자주 출몰한다. 바로 사람이다.


시간이 유독 천천히가는 탈출



낙원은 최소 2~3명 이상의 이용자와 함께 매칭되어 맵에 진입하며, 이 이용자들은 팀원 이외에 모두를 처치하고, 장비를 수탈할 수 있는 ‘타르코프’처럼 다른 이용자를 공격해 아이템을 빼앗을 수 있다.

이에 언제 어디서 다른 이용자가 공격할지 모르는 불안감에 게임을 진행하게 되고, 다른 이용자와 좀비의 공격을 동시에 받는 경우도 종종 생길 정도였다.

한번은 몰래 이동 중 좀비에게 쫓기던 이용자가 눈앞에서 건물 위로 올라가는 바람에 그 좀비들에게 쫓기기도 했고, 차량을 치면 경적이 울리는 것을 이용해 마구 차량을 치고, 본인은 빠져나가 몰려든 좀비에게 물려 죽는 등 온갖 기상천외한 상황이 펼쳐졌다.

더욱이 공용 탈출 구역에 숨어 있다 탈출하던 이용자를 급습하여 아이템을 뺏는 일도 심심찮게 벌어져 “네가 죽지 않으면 내가 죽는” 아포칼립스 세계의 모습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


다양한 아이템으로 장비를 제작할 수 있다



이렇게 험난한 과정을 거치고 획득한 아이템은 캐릭터의 육성과 장비 제작에 사용된다. 생존자들의 집합소인 안전지대에서 이용자는 필수 재화인 돈을 활용해 다양한 무기나 액세서리를 구매할 수 있으며, 장비를 제작하여 더 먼 지역으로 원정을 나설 수 있다.

특히, 안전 구역은 여러 시민 구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더 높은 등급의 시민만 입장할 수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총 11개 구역으로 구분된 안전 지역은 높은 등급일수록 더 많은 재료를 구매할 수도 있고, 높은 등급의 장비를 제작할 수 있다. 이에 첫 등급인 불법체류자부터 ‘임시 체류자’까지 시민 등급을 높여야 하며, 이는 게임의 파밍 동기를 부여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등급이 높아질 수록 방문 지역도 늘어난다



이번 낙원의 알파 테스트는 부실한 공격모션이나 건물이나 사물에 자주 끼이는 등 버그가 곳곳에서 발생했고, 좀비의 움직임이 가끔 고장 나는 등 한계점은 존재했지만, 좀비를 피하며, 아이템을 파밍하는 재미와 다른 이용자를 처치하거나 피해 탈출하는 짜릿한 재미를 제대로 보여줬다.

과연 이제 첫발을 내디딘 ‘낙원’이 나흘간의 테스트 이후 어떤 변화된 모습으로 이용자들 앞에 등장할지 앞으로의 모습이 더 궁금해진다.

사용자 중심의 게임 저널 - 게임동아 (game.donga.com)



▶ [동영상] 한국형 좀비 서바이벌 게임 '낙원'은 어땠을까?▶ '데이브 더 다이버' 뉴욕타임지 올해의 게임 선정▶ [동영상] 낙원 좀비 그냥 무시하세요. 사람이 더 무섭다...



추천 비추천

3

고정닉 0

7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안됐으면 어쩔 뻔, 누가 봐도 천상 연예인은? 운영자 24/06/17 - -
9848 [동영상] 닌텐도 스위치에도 R4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53 0
9847 [동영상] 냉장고에 이어 Xbox 토스터기까지 나왔다고?!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52 0
9846 [동영상] "왜 하필 지금이야?" 다크 앤 다커 심의 통과에 의문 제기하는 이용자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69 0
9845 초강수 꺼내든 메이플스토리 “확률형 '큐브' 유료 판매 삭제하겠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75 0
9844 ‘던전앤파이터’, ‘세나 키우기’... 웹소설과 게임의 조화가 좋아!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65 0
9843 "창세기전의 재미를 모바일에서!" 창세기전 모바일 정식 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60 0
9842 위믹스, 블록 민팅 중단해 추가 공급 제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53 0
9841 트위치 한국 철수 나비효과. 네이버, 아프리카TV 게임방송 주도권 다툼 [1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1464 2
9840 넥슨, ‘FC 온라인 / FC 모바일’에 ‘2024년 올해의 팀(24 TOTY)’ 선발 투표 실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49 0
9839 [CES2024] MSI의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 '클로'(Claw), 직접 만져보니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54 0
9838 와이제이엠게임즈, 액션 전설 후속작 '블레이드X' 론칭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47 0
9837 넷마블문화재단, 게임아카데미 8기와 창문 프로젝트 전시회 마련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48 0
9836 펄어비스, ‘CES’ 삼성D 부스에서 검은사막, 붉은사막 영상 선보여 [4]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458 0
9835 위믹스(WEMIX), 23년 가격 상승률 8위...24년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출격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9 51 0
9834 [동영상] '나 혼자만 레벨업' 애니 인기 몰이, 상반기 게임도 출격!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104 0
9833 [동영상] 24년 1월 2주차 신작 게임 소식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83 1
9832 “보다 안전하게 게임을 즐기기 위해”... TL, 보안 서비스 필수 가입 안내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73 0
9831 [동영상] 2024년 첫주 유저들의 선택은 '니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76 1
9830 나만의 BGM, 과자 소음 제거, ‘팟지’ 제작... 게임 관련 이색 AI! [5]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3242 1
9829 원신과 서울광역청년센터가 청년도약 응원한다. 공모전 시상식 개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60 0
9828 [리뷰] "올드팬들에 의한 올드팬들을 위한"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45]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4837 4
9827 발로란트, 에피소드 8 액트 1 업데이트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57 0
9826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 사전 다운로드 실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107 0
9825 “창사 이래 최고 규모”... 위메이드커넥트 24년 신작 라인업 발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77 0
9824 웹젠, 2023년 사회공헌 역대 최대 인원 기록하며 마무리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54 0
9823 [동아게임백과사전] 명작의 판단 기준이 되다. GOTY란 무엇인가? [6]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780 6
9822 나이언틱, '포켓몬고'에 FENDI x FRGMT x POKÉMON 컬렉션 의상 아이템 추가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116 1
9821 예쁜 것 옆에 더 예쁜 것! 10주년 기념 검은사막 팝업스토어 가보니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111 1
9820 [한주의게임소식] ‘전독시’ 효과 제대로 본 ‘세나 키우기’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108 0
9819 [동영상] 출시도 안 된 게임의 추가 상품이 6천만 원?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98 0
9818 그라비티, 태국서 '라그나로크 리얼 월드 익스피리언스' 개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89 0
9817 엔드림의 신작 SLG ‘드래곤 엠파이어’ 17일 글로벌 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95 0
9816 24년 국내 게임사 콘솔 시장 진출 가속화 [12]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1216 5
9815 라이엇, 2024년 e스포츠 대회 플랜 공개 "'MSI 우승팀 롤드컵 직행한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78 0
9814 위메이드, UAE 개발사 댄스 게임 '리트미' 온보딩 계약 체결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73 1
9813 컴투스플랫폼 '하이브(Hive)', 정보보호 관리 체계 'ISMS-P' 취득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77 0
9812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청룡의 해' 기념 이벤트 실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71 0
9811 [동영상] 제2의 프레디 될까? 벤디와 잉크 기계도 영화화된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70 0
9810 ZTQ Games, 홀덤 대회 PCT SEASON4 IN 부산 스폰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71 0
9809 위메이드, KBO 라이선스 우선 협상자...1분기 판타스틱 4 베이스볼 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68 0
9808 "아이언메이스 손들어준 게임위?" ‘다크앤다커’ 국내 심의 통과 [4]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5 639 2
9807 위메이드, '미르4'에 '신년맞이, 청룡의 보주' 이벤트 연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4 82 0
9806 [리뷰] 온 가족이 함께 '스미코구라시 다 함께 리듬 파티'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4 84 0
9805 9RING, 모바일 MMORPG '신미르' 출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4 86 0
9804 에픽게임즈, 홀리데이 세일 마지막 무료 게임은 ‘마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4 84 1
9803 “새해에도 한 건 보여줬다”, ‘승리의 여신: 니케’ 국내외 양대마켓 매출 최상위권 진입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4 83 0
9802 ‘데이브 더 다이버’,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 장 돌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4 71 0
9801 [인터뷰] 정통 MMORPG의 재미를 ‘롬’(ROM)을 통해 느끼시길 바랍니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4 77 0
9800 컴투스의 신작 RPG ‘스타시드’, 다양한 소식 만나볼 수 있는 티저 페이지 문 열었다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4 72 0
9799 2024년에도 이어지는 MMORPG 신작. 분위기 바꿀까?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4 67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