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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덕연구소] 90년대 학교 컴퓨터실에서 몰래 게임하던 그맛! 이시절 PC 게임 넘 좋아!

게임동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1.18 15:19:45
조회 5705 추천 14 댓글 40
(해당 기사는 지난 2021년 12월 9일 네이버 포스트 게임동아 겜덕연구소를 통해서 먼저 소개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겜덕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조기자입니다.

이번에도 레트로 게임 전문가이신 검떠님을 모셨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90년대에 학교 컴퓨터실에서 몰래 PC 게임을 하던 그시절 추억이 있는 게임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스켙 돌아가는 소리.. 마냥 설레이던 그시절]


조기자 : 안녕하세요 검떠님, 조기자입니다. 오늘 주제는 바로 고전 PC 게임입니다. 게다가 우리가 학교에서 몰래 즐겼음직한 게임들 위주로 꾸며보려고 하는데요, 검떠님도 이렇게 학교 컴퓨터 실에서 게임을 즐기던 기억 가지고 계시죠?

검떠 : 그럼요~ 당연하죠. 저도 컴퓨터실 죽돌이라고 할만큼 옛날 게임들 많이 즐겼었죠. 그런데 조기자님은 사실 486 시절이면 이미 대학생 아닌가요? ㅎㅎ

조기자 : 아니 그렇지 않습니다~ 일단 초중학생때는 학교가 아니라 동네 컴퓨터 학원에서 주말마다 대우 아이큐2000에 팩 꽂아서 게임을 하곤 했죠. 학원들이 주말에 게임을 시켜줬었거든요.

그렇게 주말만 되면 아주 신났었는데, 대학생 되니까 이제는 컴퓨터 실에서 PC 게임 하기 바빴었죠. ㅎ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신나는 시절이었습니다 (-_);


[추억의 학교 컴퓨터실에서 흥했던 게임 베스트!]


검떠 : 자아 그러면 바로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 소개되는 십여 개의 게임들은 서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컴퓨터실에서 해본 게임이고, 또 꿀딴지곰님 얘기로는 지식인에서도 자주 묻는 게임이라고 하더군요.

그만큼 유독 한국에서 유명한 게임들 중에 선정했고, 흥미로운 사실이 이 게임들이 공통된 조건을 보면 일단 대부분 용량이 작아서 각종 통신 및 인터넷 등을 통해 널리 배포되었거나 혹은 어둠의 경로를 통해서 유포된 저용량 게임들이라는 점이죠.

일부는 컴퓨터실에 교육적인 목적으로 깔아놓은 게임들이라 알게 모르게 혹은 대놓고 즐길 수 있던 게임들이기도 했고요. 덕분에 학생들은 수업시간 내에 소리를 줄여놓고 몰래 게임을 즐길 수 있었으며 용량이 작은 게임들은 간단하게 집으로 가져가서도 플레이 할 수 있었으니 학교라는 공간이 불법? 게임 이용에 지대한 공헌을 한 셈이라고 할 수도 있겠군요.

조기자 : 흐흐 그래요. 저도 노파심에 미리 말씀드리자면, 추억의 게임들이긴 하지만 세대에 따라서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딱 90년대 486~ 펜티엄 시절의 PC 게임이라는 걸 감안해서 살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요즘 학생들은



미스틱 아츠



검떠 : '미스틱 아츠'는 1998년도에 제작된 게임으로, 일본 게임 개발사 컴파일이 개발하여 디스크스테이션 안에 수록시켜 내놓은 미니 액션 게임이죠. 원래 '지옥 콤플리트 쓰리'라는 RPG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중 소녀 무투가 '셰인'을 주인공으로 하여 개발한 플랫폼 타격 액션 게임입니다.

본래 디스크 스테이션이라는 매체는 컴파일에서 8비트 시절부터 발매해오던 일종의 전자잡지 였는데, 잡지 내 부록으로 게임을 실어줬으며 이 게임들은 대부분 컴파일에서 실험적으로 만든 아이디어 넘치는 게임 들이었죠. 나름대로 상당한 완성도를 보여주는 걸로 유명합니다.

잡지 부록이었지만 독립적으로 추출이 가능했고 또 게임 용량이 생각보다 작아서 배포하기도 쉬운 편이라 국내의 많은 유저들이 플레이해볼 수 있었으며 당시에 엔간한 학교 컴퓨터실에 안 깔린 곳이 없을 정도로 널리 보급된 바 있습니다.



검떠 : 용량도 작지만 스테이지도 몇 개 안 된다는 건 아쉽지만, 정식으로 발매된 게임이라기보다 게임 형식의 잡지의 부록처럼 들어가 있기에 이해할만 합니다.

게임 그래픽은 컴파일답게 깔끔한 편이며 상당히 훌륭한 격투액션 게임인데 게임의 구성은 마치 '버블 보블' 처럼 고정된 화면 내에 적들을 모두 물리치면 다음 스테이지로 진행되는 단순한 구조였습니다.

키보드와 방향키로 조작을 하면서 점프 및 공격키를 사용해 두 가지 키만을 사용하는데도 불구하고 다양한 격투 동작이 가능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던 게임입니다. 적들을 허공에 띄우면 추가 타를 입력해서 콤보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재미가 상당히 쏠쏠했습니다.

줌비니의 수학논리여행



검떠 : '줌비니'는 1996년도에 미국 테크니컬레이션 리서치센터와 러닝컴퍼니에서 개발한 교육용 게임이죠.

다른 시리즈가 더 존재하지만 국내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게임은 바로 1편인 '줌비니 수학논리여행' 입니다. 나름대로 한글화가 잘 된 타이틀인데다 보급률이 높아 기억하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꿀딴지곰 교수님에 따르면 거짓말 안 보태고 지식인에서 이 게임을 찾는 사람들의 질문이 수백 건이 됐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 세대가 아니라 잘 모르지만 아마 지금도 찾고 계신 분들이 많을 정도로 당시 컴퓨터실에 교육용 목적으로 설치되어 있었던 것 같네요.

게임을 시작하면 일단 파란 스머프를 닮은 줌비니 친구들을 유저가 직접 하나씩 만들어서최대 열여섯 명까지 데리고 다녀야 했는데 머리 모양과 눈 모양, 코에 색깔, 그리고 발의 모양 이렇게 네 가지 다른 특징을 조합해서 여러 가지 다른 형태를 만들어 낼 수 있었죠.



검떠 : 게임은 기본적으로 논리적인 추론을 통해서 해답을 만들어 가는 퍼즐들이 대부분인데 시도를 할 수 있는 횟수가 제한된 스테이지도 존재함으로 오답 시 해당 스테이지를 처음부터 다시 진행해야 할 때도 있지만 어차피 큰 제약은 아니기 때문에 언제든 재 시도가 가능합니다.

게임의 종류는 총 열두 가지이며 난이도는 1 단계부터 4 단계까지 고를 수 있고 스토리 대로 진행하거나 아니면 연습용 스테이지를 통해 미리 연습도 해볼 수 있죠.

국내에서는 완전 한글화 게임이어서 당시 몇 년간 수많은 초등학교의 교재로 사용되었으며 판매 순위도 한동안 1위를 기록하는 등 교육용 게임의 전설적인 존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리틀 파이터 2



검떠 : '리틀 파이터2'는 홍콩의 게임 개발자에 의해서 1999년도에 제작된 벨트스크롤 액션 게임 시리즈 입니다.

1 편부터 개발해왔지만 1편은 도스 용이라 그런지 비교적 안 알려져 있으며 2편부터는 자신들이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꾸준하게 배포 해왔으므로 인터넷을 통해서 상당히 쉽게 구할 수 있었기에 국내에서도 컴퓨터 실 등에 쉽게 설치할 수 있었죠.

외형적으로는 어딘가 어설픈 그래픽과 완성도 떨어지는 등의 모습에서 아마추어가 만든 인기 게임 이라는 냄새가 나지만 막상 플레이를 해보면 생각보다 잘 만들어진 퍼포먼스와 콤보 기술, 연계발동 및 적절한 타격감 덕분에 상당히 호평을 받아온 게임입니다.



검떠 : 사용하는 키는 공격과 방어 및 점프 버튼 세 가지를 사용하며 각 캐릭터 별 필살기들도 3개의 버튼과 방향키를 조합하면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데다가 대부분의 개념이 여타의 격투액션 및 대전 격투에서 차용해 왔기 때문에 플레이어들이 쉽게 플레이 할 수 있었죠.

스테이지모드는 기본적으로 벨트 스크롤 개념의 타격 액션 게임이며 무작위로 떨어지는 각종 무기 및 아이템 등을 먹고 싸울 수 있는 등 마치 '열혈' 시리즈를 즐기는 듯한 감성으로 혼자서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데, 그 밖에도 각종 모드를 통해서 개인전이 가능하며 를 포함한 최대 8인이 참가해서 난투를 벌일 수도 있으므로 친구들이랑 컴퓨터실에서 함께 즐기면 정말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파자마 샘 시리즈



'파자마 샘 시리즈'는 1996년도에 휴먼거스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 아동용 어드벤처 게임으로, 전체적으로 낮은 연령대를 위해서 제작되었기에 상당히 단순하게 진행되는 게임이죠.

휴먼거스 교육용 게임 삼대장 중 하나로 역시나 지식인에서도 상당히 자주 묻는 게임이며 한글로 된 적은 없지만 영어의 난이도가 아주 높지는 않아서 국내에서는 영어 교육용 게임으로 자주 활용되었기 때문에 학교 컴퓨터실에 많이 깔려 있었죠.



검떠 : 1 편의 경우 주인공 샘이 빨간 망토와 가면을 쓰고 슈퍼 히어로가 돼서 벽장 속 어둠의 세계에서 모험을 한다는 내용으로, 진행되는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와 간단한 퍼즐게임으로 구성되어 있죠.

한창 전용 타이틀을 유행하던 시절 만연했던 배경을 만지면 반응하는 전형적인 인터넷 콘텐츠가 가득하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들이 많아서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으며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중간중간 튀어나오는 애니메이션 데모들은 마치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합니다.

시리즈가 상당히 많이 존재하며 지금도 스팀에서 패키지로 묶어서 판매중이니 옛 추억이 생각나시는 분들은 바로 구입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더 퀸 하트 시리즈



검떠 : 더 퀸 하트 시리즈'는 동인 게임 개발그룹인 와타나베 제작소에서 제작한 동인 대전 격투게임입니다. 1998년도부터 제작되었으며 99버전 부터는 기존 작품이 두 배가 넘는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존재합니다.

기본적으로 리프사의 초이트 비주얼 로브린트 아트캐릭터들을 활용해서 만든 대전 격투게임 이며 '킹 오브 파이터즈' 처럼 해당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여주인공캐릭터들이 함께 모여 대전을 펼친다는 상상을 현실화한 오덕의 산물입니다.

단순히 인기미소녀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격투게임이라고 생각하고 접했다가 충격을 받을 정도로 완성도 높은 시스템에 감탄을 했던 게임이죠.



검떠 : 거의 당시 존재하는 모든 격투게임의 시스템과 연출에 클리셰들을 집대성했으며 개인 전시일부 캐릭터를 제외하면 밸런스도 적절해서 유저들의 호평으로 동인 게임계에 파란을 가져온 장본인입니다.

이후 동인게임계에 비슷한 컨셉대전 격투게임 개발 붐이 일어나기도 했는데, 다만 정식으로 라이센스를 받아서 제작된 게임이 아닌지라 일부 소스들은 저작권 문제로 문제가 되기도 하는 등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거쳐서 수정되었습니다.

데모 버전이 아닌 풀 버전의 경우 한 장 정도의 용량이라서 당시로선 생각보다 고용량 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많은 학교 컴퓨터실에 깔릴 정도로 인기를 자랑하는 게임이었죠. 여담이지만 BGM도 좋아서 당시 각종 인터넷 여기저기서 자주 들을 수 있었습니다. ^^

에올의 환상의 섬 구출작전



검떠 : 어느 날 누군가가 균형이 신전에 있는 조화의 수정을 깨뜨렸습니다. 땅이 흔들려 하나였던 섬은 여러 개로 갈라지고 아름다운 섬은 차츰 그 모습을 잃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에올의 환상의 섬 구출작전'은 1998년도에 국내 게임 제작사인 패밀리 프로덕션에서 제작한 게임이죠. 전 편이었던 '에홀의 모험'이 스크롤 슈팅 액션 게임이었던 반면 이 게임은 어린 연령층을 대상으로 제작한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찌 보면 이런 류의 아동용 어드벤처 게임을 다수 제작해온 휴먼엔터테인먼트 게임들을 벤치마킹에서 제작한 듯 보이는데 그쪽 게임들이 영어권 게임이라 영어로 진행되는 반면 이게임은 국산이라 처음부터 끝까지 한글 음성으로 출력된다는 점이 다르죠.

게임이 내용은 갑자기 큰 지진이 일어나, 깨져버려서 사방으로 흩어진 조화의 수정 조각들을 찾아서 섬을 원래대로 되돌리는 게 목적이며 친구인 갈매기 프리의 도움을 받아 이 섬 저 섬을 돌아다니며 모험을 하는 일종의 포인트 앤 클릭 어드벤처 게임입니다.



검떠 : 기본적인 컨셉은 폭력적이지 않고 건전하면서도 다분히 교육적인 의도가 담겨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자극적인 장면이라든가 게임 내 즐길 만한 게임 요소가 거의 없으며 게임 아이템 사용도 인벤토리 아이템을 해당 장소에서 클릭만 하면 해결되는 등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 난이도라 접근성은 좋지만 아무래도 초등학교 고학년만 돼도 질릴 수 있다는 점이 단점이죠.

하지만 게임의 퀄리티를 잘 살펴보면 공들여 그린 캐릭터 원화 라든가 애니메이션 되는 동작및 적절한 성우들이 목소리 연기와 캐릭터 동작과 싱크 등이 상당한 완성도를 보여준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에코코 데 파이트



검떠 : '에코코데파이트'는 1999년도에 씨클럽 별동대라는 동인그룹에서 제작한 동인 게임으로 '토호크' 전력의 에어컨 브랜드인 에코 아이스 광고형 캐릭터로 제작된 에코코를 주인공으로 하는 게임이죠.

하지만 동인게임이라서 인지 저작권 따위 신경도 쓰지 않은 채 애초에 관련도 없는 아키하바라 게임 매장인 게이머즈의 마스코트이자 캐릭터 만화인 디지캐럿 주인공들도 함께 등장한다는 점이 포인트입니다.

그야말로 오덕의 산물게임 용량이 3메가 정도 뿐인 덕분에 컴퓨터실마다 깔려있던 게임이기도 합니다.

에코코는 애초에 아이스장이라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어째서인지 인터넷을 통해 에코코라는 별칭이 붙게 되었으며 기본적으로 펭귄 두 마리를 데리고 다니는데, 이는 게임에서도 그대로 설정으로 적용돼서 두 마리를 사용해서 적을 연속해서 올릴 수 있으며 얼린 적을 최대 두 마리까지 들고 다닐 수 있죠.



검떠 : 기본 게임 시스템은 정해진 스테이지내에 적들을 전부 해치우면 게임이 클리어! 점프 버튼 으로 점프를 하고 공격 버튼을 누르면 펭귄을 내보내 적을 얼린 후 펭귄으로 하여금 얼린 적을 들고 다니다가 적에게 던져서 공격이 가능한데 던질 때 관통 속성이 존재해서 일직선상에 있는 적들이라면 시원하게 쓸어버릴 수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적으로 등장하던 데지코를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사용할 수 있는 모드가 존재합니다. 데지코뿐 아니라 의 주인공들중 하나인 푸치코도 선택해서 조작할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 데지코가 사기적인 기술인 눈에서 빔능력 때문에 데지코를 선택해서 게임을 플레이 하면 난이도가 대폭 하락하게 되죠.

풋풋 시리즈



검떠 : '풋풋시리즈'는 1992년도부터 제작된 휴먼거스 엔터테인먼트의 아동용 어드벤처 게임 시리즈로 휴먼거스 교육용 게임 삼대장 시리즈 중 가장 오래된 연륜 있는 시리즈죠.

세계관 자체가 살아서 움직이는 자아를 가진 자동차들이 의인화되어 등장하기 때문에 마치 꼬마 자동차 붕붕 같이 생긴 소년 자동차 풋풋이 겪게 되는 다양한 사건들로 진행되는 아기자기한 아동용 게임입니다.

이런 게임들의 특징답게 풀 보이스로 출력되는 캐릭터들의 음성과 노래들이 하나로 엮여져서 어찌 보면 성인들이 즐기는 어드벤처 보다도 더 내용과 콘텐츠가 풍부한 편이며, 게임의 난이도는 다소 쉽지만 그렇다고 한번 지나가면 해당 장소는 다시는 갈 일이 없을 정도로 퍼즐의 난이도가 쉽거나 콘텐츠가 부족하지 않기 때문에 다시 해봐도 재미있는 게임이죠.



검떠 : 게다가 국내에서는 다소나마 라이트한 영어조차 공부가 될 정도 수준은 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학생들도 학교 컴퓨터실에서 재밌게 즐기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당시 이 게임을 즐기신 분들이라면 현재 대충 나이대가 최소 삼십 대 초중반일테니 나름 어린 시절의 추억이 생각나신다면 역시 일부 시리즈가 스팀에서 판매중이니 구매해 보시길 권합니다. 사뒀다가 나중에 자녀분들 영어 교육용으로도 나쁘지 않겠네요 :)

리볼트



검떠 : '리볼트'는 1999년도에 어클레임에서 제작한 3D 레이싱 게임이죠. 특이하게도 실물 크기의 자동차가 아닌 레이싱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타 배경 및 산물대비 자동차 상당히 작으며 덕분에 아기자기하고 다양한 배경에서 상상만 하던 레이스를 펼칠 수 있죠. 예를 들면 마트라든가 하수구 및 건물 내부 등에서 말이죠.

그렇다고 속도감이 안 느껴지는 건 아니라서, 당시로서는 상당한 속도감과 더불어 레이싱 게임만의 스릴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정통 자동차 레이스가 아닌지라 아케이드 감성으로 즐기게 되며 마치 마리오 카트나 카트레이서처럼 아이템을 먹고 랜덤하게 걸리는 아이템들을 사용할 수 있는데 이를 이용한 상대방 견제나 방해 및 버프 등이 게임의 주된 재미 요소들 중 하나입니다.

더불어 차량이 RC카라는 설정 때문인지 외부적 요인에 의해 너무나도 쉽게 차가 전복되는 상황이 자주 펼쳐지는데, 엔드키를 눌러 차량을 다시 뒤집어 주지만 이미 순위권에서 상당히 밀리게 됨으로 전복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죠.



검떠 : 게임을 처음 시작하게 되면 시뮬레이션, 아케이드, 콘솔, 주니어RC 등 고를 수 있는 모드가 존재하는데 이것은 게임의 난이도를 의미하며 주니어RC와 콘솔은 물리엔진이 적용되지 않으므로 다소 쉽게 플레이가 가능하죠.

하지만 스테이지 및 배경요소 기믹과 연동이 안되므로 제대로 된 재미를 즐기려면 아케이드 이상의 난이도에서 플레이를 권장해 드립니다.

웜즈 시리즈



검떠 : '웜즈 시리즈'는 1995년도에 팀 세븐틴에서 제작한 각도 전략 슈팅 게임이죠. '스코치드 어스' 및 '포트리스'와 같은 각도를 조절해서 다른 적들과 싸우는 게임들 중 가장 많은 시리즈로 제작돼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게임이기도 합니다.

여타의 게임들이 실제 탱크 포탑들의 리얼한 전투를 묘사했다면 '웜즈'는 귀여운 지렁이들의 오밀조밀하고 아기자기한 전투를 캐주얼한 스타일의 그래픽으로 연출하고 있죠.

게다가 타게임에서 차용해온 패러디 요소들과 더불어 기상천외한 아이템들이 게임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창기에 게임 용량은 3~4메가 정도밖에 안 돼서 컴퓨터실에 많이 깔려있던 게임이었습니다.

시스템 적으로는 기존의 포탑용 전략 슈팅과 비슷하지만 정해진 시간 내에는 이동이 상당히 용이합니다. 걸어서 이동하는 건 당연하고 점프도 가능하며 각종 기구나 아이템들을 이용해서 어디로든 갈 수 있죠.

그래서 자칫하면 장기전이 될 수도 있는데 이걸 방지하기 위해서 제한 시간이 지나면 '서든데스' 모드가 발동해서 전체 캐릭터들의 체력이 1로 바뀝니다.



검떠 : 기타 포탑 슈팅과의 차별점은 '웜즈'의 무기들은 기본 무기인 바주카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바람 등 외부 요인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점이죠.

호밍 미사일 이라든가 에어 스트라이크 등 비교적 타격하기 쉬운 무기들에서부터 바운스가 심한 수류탄 및 지뢰와 다이너마이트같은 폭탄 및 샷건 등의 총기류에서 '스트리트 파이터'를 패러디하는 파동권과 승룡권까지 다양한 무기를 사용하는 재미는 여전하며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더욱 황당하고 재미있는 무기를 추가했습니다.

환세취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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