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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2 FGT, 이용자 반응은?… 호평과 아쉬움 교차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7.02 08:42:24
조회 8962 추천 5 댓글 17


엔씨소프트의 신작 MMORPG '아이온2'가 지난 6월 28일과 29일 이틀간 비공개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를 통해 처음으로 일반 이용자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테스트는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사전 초청된 소수의 이용자들이 참여해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PvE 던전, RVR 등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했다. 비공개 테스트였던 만큼 구체적인 정보는 공식적으로 제공되지 않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와 블로그, 스트리머 후기 등을 통해 점차 반응이 알려지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FGT에서 가장 많은 호평을 받은 부분은 PvE 콘텐츠와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었다. 참여자들은 '불의 신전'으로 알려진 4인 던전의 볼륨과 연출, 크로메데 보스전의 위압감을 특히 높게 평가했다. 콘솔 게임 수준의 연출과 장판 피하기, 보스 기믹이 어우러져 기존 PC MMORPG에서는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재미를 제공했다는 평이다. PvE 콘텐츠의 경우 레이드, 인스턴스 던전, 시즌제 랭킹 시스템까지 준비된 모습이 확인되며, 많은 콘텐츠 볼륨과 다양한 보스전이 주는 도전 욕구가 긍정적으로 언급됐다.


아이온2 라이브 방송 / 아이온2 공식 채널 갈무리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역시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언리얼 엔진5 기반의 200개 이상의 커스터마이징 옵션이 제공되며, 인게임 내에서도 커스터마이징 결과물이 그대로 구현됐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한 이용자는 "모든 걸 바꿀 수 있다는 느낌이 들 만큼 자유도가 높았다"며 "커스터마이징을 중시하는 유저라면 충분히 만족할 만하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아이온2 라이브 방송 / 아이온2 공식 채널 갈무리


반면 PvP 콘텐츠와 조작감은 아쉬움을 남겼다는 반응이 많았다. 아이온2는 논타겟 기반의 액션 전투에 일부 타게팅 스킬을 혼합한 형태로 설계됐는데, 이 점이 오히려 직관성을 떨어뜨리고 조작 난이도를 높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어비스 RVR과 같은 공중전에서는 날개를 펼친 캐릭터가 빠르게 이탈하거나 y축을 동시에 신경 써야 하는 점이 전투 몰입도를 저해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또한 PvP 빌드(노드, 트리) 구성이 미흡해 밸런스 문제나 딜 부족을 체감했다는 후기도 있었다.

비행 시스템에 대해서도 엇갈린 반응이 이어졌다. 자유롭게 비행할 수 있는 점은 긍정적이었지만, 비행 게이지 소모가 빨라 공중 플레이의 전략성이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한편, 날개를 활용한 일부 스킬 연계(예: 도주 중 적을 추격해 자동으로 비행하며 공격하는 암습 스킬)는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그래픽은 최신 RPG 기준에서 적정 수준이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압도적인 고퀄리티라기보다는 최적화가 잘 된 안정적 그래픽이라는 평가가 많았으며, 사운드는 미완성 단계로 보인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UI는 모바일 중심 설계가 두드러져 PC 이용자 관점에서 불편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아이온2 /엔씨소프트


수익모델(BM)에 대해서는 참여자 다수가 "리니지 라이크의 고과금 BM과는 거리가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 FGT 현장에서는 배틀패스 형태의 상품이 확인됐으며, 탈것은 확률이나 과금이 아닌 사냥으로 획득하는 방식이 적용돼 BM 요소로 보이지 않았다는 점이 강조됐다. 한 참여자는 "게임 내 BM은 기존 리니지류와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며 "MMORPG 본연의 재미를 해치지 않는 방향으로 설계된 듯하다"고 밝혔다.

아이온2는 원작 '아이온'의 정체성을 계승하면서도 기술적 한계로 구현하지 못했던 요소를 담은 '완전판'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과 최신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자동전투를 배제하고 전략적 조작의 재미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FGT에서 수렴된 피드백을 기반으로 연내 출시를 목표로 완성도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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