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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강력한 전장을 체험할 수 있는 밀리터리 게임의 대명사 '콜 오브 듀티 뱅가드'

게임와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11.27 10: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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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어김없이 밀리터리 FPS의 최고봉 '콜 오브 듀티' 신작이 찾아왔다.

이번에 출시된 '콜 오브 듀티 뱅가드'는 세계 2차 대전을 배경으로 한다. 그것도 1개의 전장을 담은 것이 아니라 무려 4개의 전장을 담고 있다. 마치 '콜 오브 듀티' 초창기 시절을 연상케 하는 부분이라고 할까? 초창기에는 뱅가드처럼 몇 개의 전장을 그린 게임들이 등장했다.

이번 '콜 오브 듀티 뱅가드'는 아서, 노박, 리차드, 폴리나, 웨이드, 루카스 등 총 6명의 뱅가드 요원이 나치의 프로젝트 피닉스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시작된다. '콜 오브 듀티'의 엔드 콘텐츠라고 할 수 있는 캠페인 모드는 각 요원들과 함께 노르망디, 아프리카, 태평양 전쟁 등 2차 세계대전의 유명한 전장을 다루고 있다. 실제 역사 보다는 대체 역사로 묘사했고 2차 세계 대전의 주요 전투를 게임으로 잘 표현했다.


캠페인의 흐름은 기존 시리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전쟁 영화를 방불케 하는 이벤트 장면과 긴박하게 펼쳐지는 게임 파트 등 여전히 '콜 오브 듀티'다움을 잃지 않고 있다. 게임상의 각 요원들은 저마다 고유의 특수한 능력이 있고 이를 활용해서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모든 요원이 등장하여 게임을 진행된다. 

최신 게임답게 실사를 방불케 하는 멋진 영상과 전장의 한가운데 있는 것 같은 생생한 사운드. 그리고 영화적인 기법을 보여주는 이벤트 장면은 '콜 오브 듀티' 시리즈가 왜 최고의 밀리터리 FPS 게임인지, 그리고 오랫동안 사랑을 받는지 알 수 있게 한다. 캠페인 모드를 하는 내내 블록버스터 게임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다.

대규모 자본이 투입된 게임답게 화려하고 화끈하지만 몇 가지 단점도 있다. 일단 캠페인 모드 분량이 굉장히 짧다. 최근에는 온라인을 통한 대전 게임이 인기이기 때문에 싱글 캠페인 게임의 비중이 낮아지거나 아예 삭제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콜 오브 듀티' 시리즈도 예외는 아니어서 과거 작품에 비하면 캠페인 게임의 분량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 


문제는 이번 '콜 오브 듀티 뱅가드'는 시리즈 중에도 가장 짧은 분량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 게임의 캠페인은 10여시간 이상이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8시간으로, 6시간으로 그리고 이번에는 4시간 정도로 줄었다. 넉넉하게 플레이해도 캠페인 모드는 6시간을 넘기지 않고 엔딩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게임하는 내내 볼 것 많고 스트레스 풀기 좋은 '콜 오브 듀티' 시리즈로서는 아쉬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스토리의 구성도 매끄럽지가 못하다. 현재와 과거를 왔다 갔다 하는데 매끄럽지 않고 전체적으로 산만한 구성을 보여준다. 그런 점에서 이번 '콜 오브 듀티 뱅가드'의 캠페인은 분량이나 구성면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한편 멀티플레이는 가장 많은 맵과 모드를 갖고 있다. 그래서 오래 플레이해도 지겹지 않게 게임을 할 수 있다. 이번에는 총기 거치와 문을 여닫는 것이 다시 부활했고 관통하는 벽과 사물이 증가했다. 계속 충격을 받으면 벽이 무너지고 그래서 캠핑할 공간은 점점 줄어든다.

또한 관통하는 벽 때문에 벽 뒤에서 캠핑하고 있다가도 데미지를 입을 수 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고수들의 존재다. 고수들이 정말 많아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사망하곤 한다. 그래서 초보자가 멀티플레이를 할 경우에는 적응하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다.


좀비 모드는 여전히 비슷한 구성이다. 포탈을 타고 이공간으로 날아가 좀비들과 전투를 벌여야 하며 미션을 클리어할 때마다 더 강력한 좀비가 등장한다. 미션은 오브를 특정 위치까지 전송하는 것이나 일정 시간 동안 방어해야 하는 블리츠, 좀비를 죽이면 나오는 룬을 제단에 바쳐야 하는 하베스트로 구분된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캐릭터를 강화할 수 있는데 총기 데미지를 올려주거나 기본 능력치를 강화한다거나 특수능력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게임을 진행하면 할수록 비슷한 미션이 반복되고 적들도 체력만 강해진다. 새로운 적이 추가되기도 하지만 2종류 밖에 안된다. 그래서 점점 체력만 많아질 뿐 똑 같은 패턴이 반복되기 때문에 지겨워 진다. 적의 종류가 작아도 새로운 공격 패턴이 등장하면 더 좋을 것 같다.


'콜 오브 듀티 뱅가드'는 재미있는 밀리터리 FPS 게임이다. 해외에서 안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캠페인 모드를 좋아하는 플레이어라면 이번 게임은 분량이 짧아서 실망스러울 수도 있다. 멀티 게임을 좋아한다면 재미는 있지만 관통 등으로 인해 조금은 난잡함을 느낄 수도 있다. 좀비 모드는 언제나 보너스 요소이지만 이번에도 너무 반복적이다. 발전은 거의 없다.

이러한 단점들이 모여 큰 비난이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시리즈 특유의 화끈한 재미는 이번에도 유효하다. 비난을 해도 여전히 이 게임만큼 재미있는 밀리터리 FPS 게임은 흔치 않다는 것을 대다수의 플레이어들은 안다. 이 게임은 새로운 요소는 없지만 기존 시리즈의 재미는 여전히 살아있다. 그래서 이번 게임을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평작 수준이라고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최고 수준의 '콜 오브 듀티' 시리즈에는 못미치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플레이했다.



▶ [리뷰] 강력한 전장을 체험할 수 있는 밀리터리 게임의 대명사 '콜 오브 듀티 뱅가드'▶ '오징어게임' 누른 '아케인'의 매력, 징크스 에디션에서 느낀다▶ [리뷰] 30주년 기념작에 걸맞는 완성도를 보여준 '슈퍼로봇대전 30'▶ [리뷰] 짜릿함을 즐겨라...익스트림 스포츠의 총집합 '라이더스 리퍼블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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