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은 지난 7일 '배틀그라운드'의 10번째 신규 맵 론도를 출시했다. 개인적으로 태이고 맵 업데이트 당시 게임을 재미있게 즐겼던 경험이 있어, 이번 론도에서도 비슷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배틀그라운드'에 다시금 복귀하게 됐다.
태이고를 처음 플레이했을 때 배경을 보고 한국 남자들의 PTSD를 자극하는 논산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론도의 시작 대기실에서는 설악산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뒷배경으로 나무와 산이 넘쳐났기 때문이다.
게임을 시작해서 주변을 확인하며 이동해 보니 인터뷰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배경에 정말 힘썼다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었다. 한국의 기와집 같은 지역을 시작으로 중국, 동남아 느낌의 건축물을 시작으로 벛꽃, 대나무 등의 배경 요소를 이동할 때마다 볼 수 있다 보니 '배틀그라운드'로 동남아 투어를 하는 기분이 들었다. 특히 산이 많이 보일 때 어릴 적 가족들과 함께 놀러 갔던 설악산과 계룡산의 추억도 떠올랐다.
할머니집에 갈 때마다 봤던 것 같은 배경들이 보이는데... / 게임와이 촬영
맵의 비주얼이 정말 괜찮았다 / 게임와이 촬영
신규 맵에는 신규 총기가 있어야 하는 법. 신규 SMG 총기인 JS9도 찾아서 사용해봤는데, 간만에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하다 보니 AR 총기들의 반동을 거의 잡아내기 못했는데, 적당한 부착물로도 반동이 잡혀서 AR 총기의 부착물을 다 모이기 전까지 주력으로 사용했다. 스턴 건도 획득할 수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서로에게 사용하면서 장난치는 용도로 많이 사용됐다.
자기장에 맞춰 이동하다보니 론도의 맵을 전체적으로 볼 수 있었는데 위에서 언급한 기와집과 같은 옛날 디자인부터 시골에서 보이는 가게, 현대식 건물까지 80년대부터 지금까지의 모습을 한 번에 느낄 수 있었다.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선사해준 JS9 / 게임와이 촬영
현대식 건물에서의 시가전도 즐길 수 있다 / 게임와이 촬영
이처럼 맵을 보면서 자기장 상황에 맞게 차량을 타고 이동했는데, 맵의 중앙쯤에 Test Track이라는 지역이 있는데 말 그대로 레이싱을 즐길 수 있는 서킷이 있다 보니, 해당 지역을 자연스럽게 한 바퀴 돌아보고 나가는 자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로비에서 볼 수 있던 폭죽 등 다양한 상호작용 요소가 있어 F키를 누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만들었다.
근처에 도착하니 안가볼 수가 없었다 / 게임와이 촬영
필드 지형도 나쁘지 않았다. 엄폐물이 없는 개활지를 피하는 것이 배틀로얄 및 슈팅 장르 게임 교전의 기본인데 맵의 중간마다 능선 및 엄폐물이 있어 자리를 잡기에 괜찮았다. 대나무의 경우 파괴되다 보니 해당 지역을 차량으로 빠르게 돌파한 후 다른 곳에서 자리를 잡는 상황이 많았다.
실제 플레이에서도 차량을 타고 이동한 후 적을 만나면 교전하는 방식을 많이 선택했는데, 어디서 싸우든 생각보다 엄폐물이 많다보니 모두의 표적지가 되서 죽는 상황이 많이 발생하지 않았다. 개활지라고 생각한 곳도 언덕이 있어 중간마다 숨을 돌리거나 자리를 잡을 수 있어 이른바 '지형 억까' 상황이 적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교전에서 승리하기 시작했고 생각 이상으로 빠르게 치킨을 먹을 수 있었다.
대나무를 밀고 이동할 수 있다. 체력도 감소하지 않는다 / 게임와이 촬영
생각 이상으로 은엄폐 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았다 / 게임와이 촬영
자기장님의 선택을 받은 팀의 마지막 돌격 / 게임와이 촬영
실제로 론도를 플레이하는 동안 꽤 재미있었다. 간만에 '배틀그라운드'라 이용자와의 사격 대전에서 많이 밀렸지만 새로운 맵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신선함과 '배틀그라운드'라는 게임에서만 느낄 수 있는 대치 상황에서 스릴감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또한 새롭게 생긴 신규 기능과 아이템들을 사용하면서 또 다른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느슨해진 '배틀그라운드'에 긴장감을 가져다준 론도 업데이트. 간만에 플레이라 기자는 반동은 못 잡았지만, 재미는 잡혀있는 것 같았다. 보급 상자만 노리는 친구에게 스턴 건을 선사해 우정 확인을 할 수 있는 방법도 생겼다. 친구와 함께 다시금 '배틀그라운드'에 접속해 이야기도 나누며 론도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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